이갑철 다른 풍경론 1979-2000 (Lee Gap Chul: Another Landscape 1979-2000)

이갑철 다른 풍경론 1979-2000 (Lee Gap Chul: Another Landscape 1979-2000)

$25.00
Description
40년의 여정, 초기작부터 《충돌과 반동》까지 한 권에
『이갑철 다른 풍경론 1979-2000』은 사진가 이갑철이 한국의 풍경을 바라온 방식을 조용히 되짚는 책이다. 개인의 기억과 시대의 흔적이 만나는 지점에서 그는 특유의 감각으로 현실의 여러 층위를 포착해 왔다. 이번 책은 단순한 작품집을 넘어, 한 사진가가 어떻게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한국 사진의 감각을 확장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사유의 기록’이자 ‘풍경의 이론’으로 읽힌다.
책은 초기 작업부터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충돌과 반동》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하나의 서사로 묶어, 그의 사진이 지닌 진동의 근원을 차분히 드러낸다. 특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충돌과 반동》 이면에서, 오랜 시간 축적된 관념적 탐구와 사진론을 다시 짚어내며 한국 근현대사진사 속에서 이갑철이 차지하는 위치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1979년 첫 연작 ‘제주-천구백팔십’을 비롯해 ‘거리의 양키들’ ‘도시의 이미지’ ‘타인의 땅’ ‘충돌과 반동’ ‘가을에’ 등 2000년까지의 주요 작업이 일괄적으로 실렸으며, 이후 전개의 핵심을 보여주는 ‘기氣’(2002-2007), ‘부산 참견록’(2014)까지 이어지는 흐름도 놓치지 않는다. 더불어 세 편의 비평 글과 작가와의 심층 대담은 그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확고한 지적 기반을 제공한다.
이 책은 한 작가의 작업을 기록한 자료집을 넘어서, 한국 사진이 시대와 사회, 그리고 무의식의 감각을 어떻게 포착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참조점이 된다. 이갑철의 사진 앞에서 우리는 ‘풍경’이란 단어가 단순한 시각적 대상이 아니라, 역사와 감정, 기억과 존재의 결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하나의 살아 있는 장(field)임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이갑철 다른 풍경론 1979-2000』은 한국 사진의 또 다른 지형을 드러내며, 사진이라는 매체가 현실을 어떻게 다시 사유하게 하는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한국 사진의 사유가 어디에서 비롯되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 기꺼이 권하고 싶은 한 권이다.
저자

이갑철

LeeGapChul
이갑철(1959-)은1984년신구대학교사진학과를졸업한뒤,서울과한국곳곳의삶의풍경속에스며있는시대의흔적과보이지않는정서의기류를고유한사진문법으로포착해온사진가이다.
대표연작으로〈제주-천구백팔십〉(1979-1984),〈거리의양키들〉(1984),〈도시의이미지〉(1985),〈타인의땅〉(1985-1990),〈충돌과반동〉(1990-2000),〈기氣〉(2002-2007),〈적막강산-도시징후〉(2019)등이있다.대표저서로는『타인의땅』(열화당,2016),『제주-천구백팔십』(열화당,2015),『충돌과반동』(이안북스/포토넷/다른세상),『LEEGapChul』(열화당,2012),『검은바람』(닻프레스,2017)등이있으며,그의작품은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뮤지엄한미,미국산타바바라미술관,아시안아트뮤지엄등국내외주요미술관에소장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