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

철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

$15.00
Description
오늘날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개인들의 발화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러한 시대 분위기에 부응하여 글쓰기 및 책 쓰기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글쓰기 책과 강좌는 대체로 기술적 방법을 가르치는 데 급급할 뿐 정작 중요한 문제는 다루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근대적 글쓰기가 가지는 계몽과 객관적 사실의 전달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개인의 시대, 참다운 나를 찾아가기 위한 정신의 오디세이로서의 글쓰기”를 프리드리히 니체, 블랑쇼, 롤랑 바르트, 폴 사르트르, 발터 벤야민,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등 일곱 명의 현대 철학자들에게서 배운다. 글쓰기 정신, 글 쓰는 이의 자세, 글쓰기 방법론까지 “참다운 나를 찾아가기 위한 정신의 오디세이”를 다루는 글쓰기 입문서인 셈이다. 이를 통해 “글이란, 또한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글 쓰는 이가 잊지 말아야 할 원칙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 글쓰기의 관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 깜빡이는 커서 앞에서 한 글자도 나아가지 못하는 이 들에게 유익한 글쓰기의 모험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황산

인문학연구자,코넥교육연구소소장.대학에서법학을공부하고,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신학으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
〈우리실험자들〉과〈수유너머〉등인문학연구공동체에서공부했으며,〈숭례문학당〉인문학강사로2018~2019년“들뢰즈의노마디즘산책”,“니체읽기”,“프랑스현대철학”등을진행하거나강의했다.학습디자인및콘텐츠개발컨설팅과글쓰기코칭을하고있으며,글쓰기연구소〈디자인Mee〉를준비하고있다.2019년출판전문잡지《기획회의》에〈철학자들의글쓰기〉를연재하였다.현재〈대안연구공동체〉에서“인문학과글쓰기의만남”강좌를진행하고있다.
저자황산은《철학자들과함께떠나는글쓰기의모험》을통해“글쓰기는자신의삶과스타일을담아내는삶쓰기이며,글쓰기를통해자기자신을발견하여‘새로운나’,‘나다운나’로나아갈수있다”고역설하고있다.더불어“글쓰기가자신의삶을새로운방식으로배치하는삶의재배치이자,언어의배치를통해내면을재구성하고타자를만나는작업”이라는점을독자들에게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서장모험의출발점-파스칼이설계한근대적글쓰기
파스칼이들려주는글쓰기의지혜/논리와수사학의향연/근대적글쓰기의스승,파스칼/
글쓰기의모험을떠나는출발점,근대적글쓰기

1장니체와함께떠나는글쓰기의모험-자신의삶을담아쓰라
아포리즘의빛나는보석들/스타일을넘나드는자유와리듬/글은장인이빚어내는작품/
온몸으로쓰는글쓰기의황홀/글쓰기는넋이담긴자기삶의고백

2장블랑쇼와함께떠나는글쓰기의모험-글속으로표류하라
바깥의경험,문학의출처/고통의심연에서솟구치는글/동요에자신을내맡기기/‘나’에게서‘그’로이행하는해방

3장바르트와함께떠나는글쓰기의모험-날것의언어를사용하라
순백의언어로가득한흐름/움직이는상태에서포착되는언어/벌거벗은언어로노래하는텍스트/
사랑의글쓰기,그가능성과불가능성

4장사르트르와함께떠나는글쓰기의모험-누군가에게보여주라
자신을구원하는글쓰기/문학이라는팽이를돌리는힘/독자의자유에내맡기는글/누군가에게보여주라

5장벤야민과함께떠나는글쓰기의모험-콘텐츠를수집하라
호기심으로가득한어린아이의눈/허위의가면을벗기는비평/벤야민이안내하는읽기와쓰기의기술/
기억과경험,그사소한것들로빚어낸빛나는성좌

6장들뢰즈와함께떠나는글쓰기의모험-변형과창조를시도하라
글쓰기는‘삶쓰기’다/배치를바꾸면글이달라진다/다른것되기/감각에변이를가하라/삶의판을수평적으로펼쳐라

7장데리다와함께떠나는글쓰기의모험-문지기로남으라
글속으로들어가읽기/텍스트는열려있는게스트하우스/텍스트,수신인에게전달되지못하는편지/
글쓰기와유령의출몰

8장새로운글쓰기의모험을위하여-나를찾아가는황홀한오디세이
자신의목소리로노래하라/사람이야기를담아라/장르의경계를넘어서라/온기가있는글을쓰라/
지금쓰고,매일쓰라/다시한번,글쓰기는삶이다

주석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나를찾아떠나는황홀한오디세이,글쓰기!
지금자신의글을쓰고싶은이들을위한글쓰기가이드

“글쓰기는그자체가하나의모험이다.이모험은위험을감수하며오지를탐험한다는의미에서의모험이아니다.내안의세계를확장하는모험이며,아직도달하지못한미답의영역으로나아가는모험이다.그러므로이모험은우리의삶속에서고요히전행된다.하지만그어떤모험보다짜릿하고도감미롭다.이모험은특별한재능을가진작가만이경험하는세계가아니다.글을쓰는사람이면,글쓰기를사랑하는사람이면누구라도누릴수있는황홀한오디세이이다.”

기술변화가촉발한미디어환경의변화,그안에서사람들은이제‘생각하는존재’로머물지않는다.오히려“나는글을쓴다.그러므로나는존재한다!”로표현할만큼발화하는주체로나아가고있다.이는최근10여년사이우리사회에광풍처럼몰아친글쓰기/책쓰기책의출간과강좌의폭발로확인할수있다.근대에서시작된개인의발견이발화의주체로성장을거듭하는과정에서이는불가피한현상으로보인다.그런데정작그책과강좌들의내용을들여다보면석연찮은점이있다.바로발화하는주체들의욕망과이에대응하는기술적코칭만있을뿐,정작“자신이왜글을쓰고자하는지,그리고무엇을써야할지명확하지않은듯하다.더구나글이무엇인지,글을쓰는이의자세는어때야하는지,글이타인에게어떻게전해지는지에대한궁금증은찾아보기힘들다.”이책은현대철학사를빛낸이들에게서얻은‘글’과‘글쓰기’에대한근본적질문이자대답이고,그를바탕으로하여지금글을쓰고싶은모든이들을위한글쓰기가이드이다.

현대철학의일곱거장들과함께떠나는
현대적글쓰기의대탐사

“이책에소환한일곱명의철학자들은철학사에또렷하게이름을남긴이들이다.……이들철학자의사상을해부하거나요약하는것은이책의관심이나영역바깥의일이다.그저글쓰기라는렌즈로철학자들의사유와글을들여다보는데집중했다.그리고철학자들의텍스트를읽으면서발견하고느낀바들을그대로소개하려고했다.”

이책에는프리드리히니체,모리스블랑쇼,롤랑바르트,장폴사르트르,발터벤야민,질들뢰즈그리고자크데리다등일곱명의현대철학자와근대적글쓰기의기초를구축한파스칼을소환한다.이들은모두글쓰기에대한깊은사유와큰울림의메시지를많이남겼을뿐만아니라훌륭한저작을많이남긴작가이기도하다.이들과함께떠나는글쓰기의모험은각각오늘날글쓰기에임하는우리에게많은지침을제공한다.
서장에서다룬파스칼에게서는계몽의도구였던근대적글쓰기의모델을살펴보며,현대적글쓰기의출발점을확인하다.이후니체에게서는무엇을쓸것인가라는물음에대한답으로“자신의삶을담아쓰라”는답을얻고,블랑쇼에게서는글의지배자가아닌글의부모로서글쓴이가자리매김해야한다는메시지를얻는다.또한그런점에서글속으로표류할것을주문받는다.바르트에게서는‘날것의언어’,그순백의언어로글을써야함을배우고,사르트르에게서는현실참여로서의문학에대한깨우침을통해무엇을위한글쓰기인가에대한답을얻는다.벤야민에게서는기억과경험,그사소한것들이빚어낸글쓰기의아름다움에대해배우고,들뢰즈에게서는삶쓰기로서의글쓰기,특히되기의경험을통한풍부한글쓰기의세계를돌아보게된다.마지막으로데리다에게서는글은상대에게고스란히전달될수있는가라는근원적화두를얻고,수신자에게전달되지못하는편지와같은글의운명에대해서돌아보게한다.이렇듯일곱명의현대철학자들에게서글과글쓰기의본질에대해돌아봄으로써새로운글쓰기의가능성을마지막장에서확인하게된다.

경험지식을넘어서는글쓰기의본질,
글쓰기의모험을위해꼭필요한여섯가지가이드

“이책의목적은글쓰기의방법론이나기술을전하는것이아니다.오로지글쓰기의심장을다루고자한다.……이책은독자들의글쓰기기교를더해줄수없고,문장력을벼리는데그어떤비법도제시하지않는다.그러나이책은독자로하여금글을쓰는목적을찾도록이끌고,자연스레글을쓰는방법을터득하게하며,자신이쓴글이이루어내는미래를상상하며기꺼이글을써내려갈수있도록안내하고자한다.”

파스칼을거쳐일곱명의현대철학자들과의글쓰기모험을마친후저자는독자들에게여섯가지의미있는가이드를제공한다.먼저타인의이야기를마치자신의이야기인양따라하지말고,진정으로“자신의목소리로노래하라”는것이그하나다.또한큰울림을전하기위해서는“사람이야기를담으라”고조언한다.새로운스타일을창출하기위해서“장르의경계를넘어서라”라고한다.이미권력화된구조인장르안에머물때우리는낡은글쓰기를답습할수밖에없다고강조한다.그리고읽는이를매료시키기위해서는“온기가있는글을쓰라”고제시한다.이때저자는“먼저글을쓰는자기자신의가슴이따스해야한다”고조언하며,“따스한글과책을쓰는일은온기의공동체를경험하게하는가장숭고한작업이아닐까”라고되묻는다.그런다음저자는글을쓰고자하는사람이라면미루지말고,“지금쓰고,매일쓰라”며마음먹은순간당장,그리고꾸준히써야한다고역설한다.이러한작업방식이야말로“몸으로하는작업”이라는니체의지적을실현하는방안으로제시한다.마지막으로저자는“글쓰기는삶이다.삶으로글을쓰고,삶이글이된다”고하며삶과글을직접연결시킨다.삶과글이다른표리부동은동서고금을통한배덕이다.이점에서저자의여섯가지가이드는글쓰기의기술과기교에부나방처럼뛰어드는이들에게귀한통찰을제공한다.
저자는이모든가이드를철학자들이직접남긴저작과자신및기왕의작가들과직간접적으로나눈대화를통해서정리해냈다.발화의주체로서의인간이스스로를증명하는글쓰기에꼭필요한가이드가아닐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