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괜찮지 않았어

사실은 괜찮지 않았어

$13.72
Description
공황발작부터 마지막 우울증 상담까지 250일간의 이야기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용기를 낸 나를 좋아한다.” 인기 작가 앵그리 애나의 에세이. 우울증을 인정하고 극복하기까지의 기록을 담았다. 자신의 감정을 무슨 말로 설명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지만 병원에 가는 것은 무서워 그냥 괜찮다고만 하는 당신을 위해 꼭 필요한 이야기다.
이 책은 아픔마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고통을 감추고 애써 외면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자연스럽게 내 감정을 느끼고 어떤 부분은 나에게 상처였다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가 정말 행복한 것인지 더 이상 의심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저자

앵그리애나

처음간제주도에서공황발작을겪고정신과치료와심리상담을병행하게된30대직장인.
일년간의치료끝에이제괜찮지않은것은괜찮지않다고꽤잘말하고있으며,나의일을좋아하게되었다.물론여전히아침에눈을뜨면전국민재택근무가법으로시행되기만을바라는평범한직장인이다.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선생님,저는우울하지않은데요?

D-day어느날갑자기내게찾아온공황발작
D+2신경안정제?너한테이걸왜줬대?
D+3정신과상담을받아보는게어때?
D+7“공황이맞네요.”이번생에정신과는처음이라
D+12‘나를괴롭히는건’문장완성검사에담긴속마음
D+21우울감이중증이상이라치료가필요합니다
D+23“더참아야하는줄알았어요.”나의트라우마
D+35초보공황장애환자를짓누른항우울제의무게
D+56“참안됐다.”나를울린심리상담가의한마디
D+67사진속의너는왜항상웃고있어?
D+84왜이렇게사람을잘믿어요?인간은변해요.
D+90모든것은당신탓이아니다
D+105당신의불안에숟가락얹지마세요
D+112“무리할때가아닙니다.”나는첫째딸이다
D+128나의아빠이야기
D+133나의엄마이야기
D+157나의동생이야기
D+179“괜찮아,울지마.”항상너를생각한다
D+185너흉통없니?
D+196인생은예쁜자두만있는것이아니다
D+197나는당신을잊었다
D+203자기연민이싫어요
D+210내가감당할수없는두번째휴지
D+217제가무슨말을해도계속그렇게살거죠?
D+225지난32년,내이야기의반전
D+226아빠가만든이야기
D+232트라우마의나라
D+238미안해.너는잘못이없어.
D+247아픔이있으면아픔을느끼는게당연해요
D+250나의이야기

에필로그안녕,서른두살의여름

출판사 서평

병원에가는것은무서워서그냥괜찮다고만하는당신을위해
원래이만큼은다들아프다는셀프진단으로버티다가공황발작을겪고정신과치료와심리상담을병행하게된30대직장인의이야기.쾌활한태도로삶을꾸려왔다고믿었던저자가우울증을진단받고변화하는과정이담겨있다.
저자는예능PD가되고싶어골백번시험을봤지만모두떨어지고이십대가끝났다.호기롭게도전한일반직장에서잘하기위해애쓴자신의모습이오히려족쇄가되고있었음을깨달았다.몸은평화로운사무실한편에남아있는데심장만떼어서밑으로가라앉는느낌이들었다.터질듯말듯한불안속에서모니터앞에앉아괜찮다는말만되뇌었다.하지만처음간제주도에서공황발작을겪었고결국우울증진단을받았다.
예약상담원의무미건조한말투에겁부터났던통화,병원문턱을넘으면서도우울증은아닐것이라생각했던속마음,내감정보다의사의반응을더걱정했던상담시간등정신병원방문을한번이라도고민했던사람이라면공감할만한이야기로시작된다.

자신의고통을감추고애써외면하는데익숙한사람들에게
자신이겪은온갖사건들을재미있게풀어내면서도처음부터끝까지진솔한자기고백을놓치지않는것이이책의가장큰매력이다.의사와의대화를자세히기록했을뿐만아니라직장생활,어린시절기억,가족관계등을여과없이보여주며스스로를돌아보는과정이얼마나중요한지를알려준다.
“드라마를좋아하면서도갈등이나오는부분은싫어서결말을먼저찾아보는타입이었다.이런내가갈등으로점철된내과거를차분히봐줄리없었겠지.남은인생이어떻게될지스포일러가간절하니사주만보러다니고말이야.”
저자는회사에서실적을올리려는스트레스때문에스스로를채근한다고생각했다.하지만그것은훨씬더정교하게봉인된트라우마와맞닿아있었다.어렸을때가정의분위기,맏이로커온책임감,친했던친구의죽음,선생님의이유없는윽박지름,남초회사에서시작한직장생활등선뜻꺼내기어려운경험이솔직하게담겨있다.의사는“스스로내편을드는연습을해야해요.안그러면문제가생겨요.”라고단호하게말한다.오랫동안눌러놓았던감정과기억의조각들로부터몰랐던‘나’라는퍼즐을맞춰나간다.
1년간의치료가끝났고이제는더이상항우울제를먹지않아도될만큼호전됐다.하지만살다보면언제라도다시감당하기힘든상처를받고우울증이올수도있다고생각한다.그럴때면우울한자신을부정하지않고스스로를위해몇번이고처음부터다시시작할것이라저자는다짐한다.이책을통해평범한개인의실패와좌절그리고다시일어서는삶에대해고민하고생각해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