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받는 기분

이해받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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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느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혼자 숨죽여 울고 있을 당신에게,
강선희 작가가 건네는 따뜻한 문장들
다정한 용기를 건네는 사람, 강선희 작가의 두 번째 감성 에세이. ‘이해하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가득 채웠다.
사실 그런 날이 있다. 어느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기분이 드는 날. 그럴 때는 혼자 숨죽여 우는 일밖에 할 수 없다. 이해받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런 마음은 비단 작가만의 것이 아니리라. 이해는 사람을 너그럽게 한다. 경계를 허물고 ‘우리’가 되게 만드는 것도 이해의 힘이다. 본능적으로 누군가에게 이해받길 원하는 건, 이 세상에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을 바라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책에는 지나간 시절, 어떤 삶, 음악, 풍경 혹은 인연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곳곳에는 이해하고 싶고 이해받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숨어 있다. 물론 각각 다른 존재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무수한 존재를 이해하는 일은 곧 그만큼 무수한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며, 그것들에게 이해받는 기분이 꼭 자신을 살게 하는 것만 같다면서. 그 존재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내내 섬세하고 따뜻하다. 다정한 말에 마음이 녹고, 어느 새 살풋 웃게 하는 마력을 가졌다.
작가의 따뜻한 문장이 여러분에게도 ‘이해받는 기분’을 선사했으면 한다.
저자

강선희

먼곳으로갔다가돌아오는길을좋아한다.
그길목에서다가오는것들을기록한다.
《아무도모를마음이여기있어요》를썼다.

instagram.com/ohio.wave

목차

Ⅰ하나의계절이지나가는동안
집으로돌아가는길/동행/고작이런마음으로도/실패를취급하지않는우리/어린꿈/쉽게보내는사람/가볍지않은고백/나타나줘/용서가가능한곳

Ⅱ사라지지않는장면들
강물처럼우는너에게/막연한믿음/우연한하루/제자리/나의것/지금이아니면언제?/모르는이의이야기/노을을등지는사람/부르는이름

Ⅲ나로돌아가는길에
너에게가능한일이나에게불가능한일일때/아무것도/오래남아주는것/나만의이야기/텍스트가되어버린영원의말/고요를잊고서/취향의쓸모/처치하는마음/꿈에서저지른실수를품고살아/돌아갈수있는곳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내가아닌모든것을이해하는일은곧나를이해하는일이었다.”
이해하고이해받는다는건곧단단한나를만드는과정
섬세하고따뜻하게,작가의다정한문장이선사할특별한기분
이해받길원하지않는사람이있을까?이해는사람을너그럽게만든다.‘나’와‘너’의경계를허물고‘우리’로만드는것도이해가가진힘이다.누군가와마음이통했을때벅차오르는감정을느껴봤다면이해받는기분이얼마나큰기쁨을주는지잘알것이다.이험난한세상에‘내편’이생긴기분.그래서이해받는기분은참특별하다.
하지만우리삶은기쁜일만계속되지않는다.수많은마음의장벽에맞닥뜨린다.그과정에내진심은상처를입거나외면당하는일이부지기수다.어느누구도나를이해하지못한다는기분이드는날.할수있는건혼자숨죽여우는일뿐이다.이해받는기분이주는기쁨의크기만큼,이해받지못하는슬픔역시너무나도크다.
함부로짐작하기는어렵지만,작가역시‘이해’가주는감정때문에괴로웠던게아닌가싶다.책에는지나간시절,어떤삶,음악,풍경혹은인연에관한이야기가이어진다.그리고그속에는그것들을이해하려는작가의부단한노력과동시에이해받고싶은간절한마음이엿보인다.
물론각각다른존재가서로를완전히이해하기란쉽지않다.하지만작가는‘이해하려는노력을멈추지는않을것’이라고말한다.무수한존재를이해하는일은곧그만큼무수한자신을이해하는일이며,그것들에게이해받는기분이꼭자신을살게하는것만같다면서.자신에대한이해로가는길에,그무수한존재들을섬세하게관찰하며따뜻하게바라본다.거기에는앙금같은미움이없다.큰동요도없다.담담하고조용하게그것들을헤아리고사랑할뿐이다.결국이과정은자신의내면에다다르는길이었으니,미련한인내와는분명다르다.
책의서두에는이런문구가있다.“어느깊숙한곳에짙게깔려있는이해받지못한다는마음과그럼에도이해받고싶다는마음중어떤마음이더단단하고질길까.나는어떤이해를바라고있는걸까.”이복잡한마음이얽힌곳에서,작가는과연답을찾았을까?
분명한건이해를통해작가는조금씩내면을다져가고있다는사실이다.‘작은것에도흔들리지않는다’는표현이있는데,정말고요하지만단단한사람이다.읽는내내참다정하고따스한사람이라는생각이들었다.다정한문장을뒤쫓다보면‘이해받는기분’이물들어어느새마음이다독여진다.단단한작가덕에나역시용기를얻었기때문이리라.
작가의다정한문장들이독자들에게도‘이해받는기분’을선사했으면한다.그특별한기분이삶을헤쳐나갈수있는단단한뿌리가되어줄수있다면참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