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외로운 사람들이기에 (반양장)

우리는 모두 외로운 사람들이기에 (반양장)

$12.87
Description
텍스트 테라피스트 나겨울 신작 에세이

외로움이 찾아와도 그것을 감추거나 슬프게 여기지 말아요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니까요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노을처럼 따스한 글을 쓴다는 사람, 나겨울 작가의 에세이. 전작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살피는 법을 제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힘이 될 응원의 글을 담았다.
이번 에세이는 사실 작가의 고백이기도 하다.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고 때론 모르고 싶고 그러면서 외로움에게 이기거나 지기도 하는 그 모든 과정. 외로움이 찾아올 때마다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것이 이 책이다. 그래서 작가가 적어 내려간 모든 문장은 그야말로 진실한 위로다. 나만 이렇게 힘든 건 아니라고 누구에게나 외로움은 찾아오며 언젠가 사라질 거라고. ‘자신을 스쳐간 모든 이들에게 한 번은 진한 행복이고 싶다’는 작가의 사랑스러운 마음이, 문장 사이사이에 녹아들어 우리를 다독인다.
실제로 작가는 텍스트 테라피스트로 활동하며, 상담을 통해 많은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치유의 글을 공유하며 수만 명의 독자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하는 중이다. 이번 《우리는 모두 외로운 사람들이기에》를 통해 독자들은 또 한 번 마음을 위로받고 다시 힘을 내어 나아갈 용기를 얻으리라 의심치 않는다.
저자

나겨울

글이사람들에게선한영향력을미치는수단이라고믿는다.
그런작가임과동시에문자로용기와위로를주는텍스트테라피스트이기도하다.
사랑한다는말을전하고싶어노을과같은따스한글을쓴다.

인스타그램@write_universe
브런치brunch.co.kr/@itiswinterforme

목차

작가의말

01나를외로움에가둔건내가아닐까
내가믿는믿음은/기다림을미워했다/쓰지않았으면하는단어가있다면/밥,잠,사랑/지친하루끝/불안과의심/나는다시바다가되려한다/마음아프다는말이어려워서/마음을이해할때는마음이필요하다/내가아닌내가되면서나는완성된다/오늘도용서하고싶은말이있었다/내일을기다리기싫어하면서도/언제든별을볼수있어요/잘먹고잘사는것(EatWell,LiveWell)/연명하다/나를가장외롭게만든건나같아서/나도꽃/내일을버티기로

02종종외롭다가자주그리워지곤해
걱정과행복사이에서/언제나내가돌아갈곳은/이유를찾고싶은마음은사랑에서나온다/앞만보고걷는사람/외로움을닮았네요/남은생에도너를그리워할거야/슬프게무난한하루/봄은눈치없게예쁘다/모든건때가있다/꽃이다피면요,우리나란히걸어요/화분도사람도사랑을줘야피어날텐데/100%/장마/나를사랑하지않는너는/너또한나를한시절사랑했다는것으로/나는네가오는곳어딘가에섬으로있을게/믿음/당신은나의아픈손가락/그때는우리를놓지말자/계절이바뀌는건/우리만의암호는바다/나는섬,너는바다

03그럼에도우리는오늘을살아야하므로
공간일기/지금행복하신가요/체질/행복한예술/가장두려운게무엇이냐는질문에/중요한건이름보다사람/친밀한사람에게만하는낭만있는고백/시집을읽기좋은계절/bittersweet/노을의이유/당신도부러움의대상이에요/상처에게받은위로/잠깐봄의냄새를맡았다/말이라는무기/삶을그리는예술가/기쁜일을찾아야해/떠나면서무언가를찾는일/세상에게삐졌을때/외로움을감추지못하는사람들에게/잃기만하는생은없어요/여린마음을가졌다면/바다로도망을가자/마음의결이비슷한사람

출판사 서평

“외로움은누구에게나찾아오는공평한것이에요”
남몰래외로움을품고오늘을견딜당신에게,
삶을이어갈용기와따뜻한위로를전합니다
나의행동이누군가에게긍정적인영향을주었음을알아챌때면,마음이참들뜬다.내가꾸리는삶의방향이틀리지않았다는생각때문이기도하지만,상대에게나의진심이닿았다는기쁨때문인지도모르겠다.
이책을쓴나겨울작가는‘글’을통해사람들에게긍정적에너지를전한다.자신이가장좋아하는일이‘글쓰기’이기도하지만,그것이사람들에게‘선한영향력’을주는수단이될수있다고믿기때문이다.
‘선한영향력’
언뜻거창해보이기도한다.높은수준의도덕적가치를말하는것같기도하다.하지만이때의선한영향력이란깨달음을얻은현자나삶의어떤경지에이른사람의것이아니라,먼저지나온이의‘진심’이라고볼수있겠다.
실제로작가는텍스트테라피스트로활동하며,상담을통해많은이의마음을어루만지는일을하고있다.또한인스타그램에치유의글을공유하며수만명의독자들에게좋은기운을전하는중이다.행복을주는예술을하고싶다는다짐을행동으로옮기며,선한영향력을행사하는멋진사람이다.

“나도나를보며힘을내는누군가가있다는것을깨닫고
그것으로위로받을때까지시간이필요했던것이다.”
-P.160〈당신도부러움의대상이에요〉에서

그런작가가적어내려간이책의모든문장은그만큼외로웠고흔들렸고아팠던사람이건넬수있는진실한위로이다.
출발선이다른사람들이쓰러진사람을일으켜주고물도건네고함께가자고손을잡아주며사는게삶이라고.내가그랬듯,당신도그렇듯외로움이란누구에게나다름없이공평하게찾아오는것이라고.
작가의토닥임에우리는위로받고다시살아갈용기를얻게된다.
그리고책을덮을때쯤이면,서두에적은작가의한마디를오롯이이해하게된다.
“외로움에게져도괜찮다는걸언제나잊지마시길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