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조선 최고의 과학자,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장영실 (조선 최고의 과학자,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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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로 재조명된 장영실을 소설로 만난다
이재운의 역사소설 『장영실』은 장영실이 고려 말, 조선 초로 이어지는 정치적 격랑에 휩싸이면서 동래현 관노로 추락한 데서 시작한다. 어린 나이에 관노가 된 장영실은 열 살이 되던 해부터 관아에 딸린 공방에 소속되어 잔심부름을 하며 지낸다. 그는 곧 뛰어난 눈썰미와 손재주로 어린 나이임에도 현령의 사랑을 받고, 특유의 창의성과 성실함으로 마침내 관노 신분에서 지존인 세종대왕에게 발탁되기에 이른다.
이후 그의 행보는 놀랍다. 훈민정음 등 굵직굵직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의 성원과 지지로 당시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해시계와 물시계 등을 만드는 등 천문과학 분야를 발전시켜 신생국 조선을 과학 선진국으로 우뚝 세운다. 조선왕조 500년간 가장 뛰어난 업적을 이룩한 세종대왕, 그리고 그 세종대왕이 발굴하고 후원한 왕실 과학자 장영실이 있었기에 조선의 과학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수 있었다.
저자

이재운

소설가,사전편찬자,바이오코드개발자.
1958년충남청양에서태어나중앙대문예창작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대학3학년때쓴장편소설『아드반-사막을건너는사람은별을사랑해야한다』를문장사에서출간하고,4학년때쓴『목불을태워사리나얻어볼까』를출간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
1991년11월에첫출간한『소설토정비결』(전4권)은300만부이상팔린밀리언셀러로,토정이지함선생의운명론적인민족성과예언적인생관,한국인만의독특한해학성을탁월하게묘사한작품으로평가받았다.
이후한국인의역사와문화에대해다양한방면으로창작활동을펼쳐많은저작물을발표했다.성격분석프로그램바이오코드를개발했으며,관련연구서로『바이오코드개론』,『바이오코드응용』,『인연의힘』『브레인워킹』등이있다.
소설집필도게을리하지않아『상왕商王여불위』(전6권),『천년영웅칭기즈칸』(전8권),『당취黨聚』(전5권),『하늘북소리』(전2권),『청사홍사』,『바우덕이』,『갑부』(전2권),『징비록』,『정도전』,『사도세자』,『가짜화가이중섭』,『김정호대동여지도』,『황금부적』등을출간했다.
1994년부터는우리말어휘연구를시작하여『알아두면잘난척하기딱좋은우리말잡학사전』,『상대적이며절대적인우리말백과사전』,『알아두면잘난척하기딱좋은우리말어원사전』,『알아두면잘난척하기딱좋은우리한자어사전』(발간예정)등의우리말시리즈를펴내는등,지금까지다양한장르의작품150여권을출간했다.

목차

1동래현으로
2역모가일어나다
3관기의아들
4나의아버지는누구인가
5영특하나천한몸으로태어났으니
6나는관노다
7세종이부르신다
8장영실,왕성으로들어오다
9북경유학
10물시계와해시계를발명하다
11혼인
12잇따른발명
13어머니의면천
14자동물시계
15인쇄술의혁명,갑인자
16옥루
17채방별감
18과학적으로생각하라
19측우기와수표
20어가를설계하다
21태양이지다
-후기
-장영실연표

출판사 서평

장영실과세종대왕의특급케미가폭발하다
『장영실』은최소한의픽션만넣고,가능한한사실을상상하며정직하게그렸다.사료가워낙부족하여자칫하면본질을놓치기쉽기때문에『조선왕조실록』을기초로하여사실관계를따라가는데초점을맞추었다.

세종의명으로선진문물을배우기위해북경유학을다녀온장영실은그곳에서배운지식을바탕으로독창적인과학기구를만들어내기시작한다.그중대표적인결과물이자동물시계인자격루(自擊漏)다.자격루는평범한물시계가아니라물의흐름을이용해자동으로시계를움직이게하는자동제어장치를갖춘과학기구이다.우리나라과학사에서자동제어계측의원조인셈이다.
장영실은자격루에이어계절의변화와시간의변화를한눈에볼수있는장치인옥루(玉漏)를만든다.해가뜨고지는모습을모형으로만들어시각,절기,계절을알수있고천체의시각과움직임도관측할수있는다목적시계이다.
1442년에는세계최초로측우기도만들었다.조선세종때의측우기가과학사상뜻깊은것은세계에서가장먼저쓰였다는사실이다.유럽에서는1639년로마에서가스텔리가처음으로측우기로강우량을관측하였다고한다.한국에서는이미1442년5월부터측우기로강우량을측정하였으니유럽보다무려200여년이빠르다.5월19일발명의날은세계최초측우기의발명을기념하기위해정해진날이다.

어느날조선역사에서사라진장영실,왜?
이처럼세종대왕과환상적인앙상블을이루었던장영실은그가제작한어가에문제가생겨의금부에서국문을받고장(杖)80대를맞았는데,그뒤로『조선왕조실록』에서장영실관련기록은사라진다.즉세종과의관계가끝난것이다.그토록세종의총애를받던장영실이당시로서는큰죄를지었다고하나,어가에문제가생겼다고하여하루아침에내쳐질수있을까?역사에가정은있을수없다지만,본소설에서는이사건의전모를다음과같이그리고있다.

한참이지나그의후견인을자처해온이천이슬며시귓속말로저간의사정을전해주었다.
“장영실대감,주상전하께서자네에게성심을전하라더군.”
“무슨성심이따로있으리까,대감.”
“자네가만든연,그거명나라황제의연보다더화려하고크고감히발가락다섯개짜리용까지그려넣었다며?”
“그렇습니다.마땅히주상전하가타실어가인데아무려면신이소홀히만들었겠습니까.각오한일이었습니다.”
“그게문제였다네.명나라사신들이마침들어왔다가함께행차에나서따라갔는데,그중에누군가가그걸시비했다네.명황제에게보고하겠다고협박하는걸세자가알아서사태를수습한거라네.일부러연을부수고,자네들에게벌을내림으로써명나라와의갈등을잠재운것이니그리알게나.”
“다짐작하고저지른일입니다.”
“내잘못이기도하네.연을보고명나라황제가알면문제를크게삼겠구나싶었는데,역시나그랬던거야.물론우리주상전하성미로버티고넘어갈수도있었겠지만,자네도알다시피훈민정음반포라는전무후무한대사건을눈앞에두고계셨지않았는가.그대사업도실은세자가중간에서몰래주관했는데,어가문제로자칫명나라와조선의관계가심히틀어지면훈민정음을놓고도싸울까봐미리손을쓴것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