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에 꽃씨를 (이지선 시집)

배낭에 꽃씨를 (이지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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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시인 이지선의 따뜻한 감성 시집
저자

이지선

저자이지선은전북김제에서태어나경기도시흥시에거주
6권의부부시집과다수의공저출간
시,산문,칼럼등을지면에꾸준히발표

목차

시인의말

1.물구나무서다

물구나무서다
피에로모자
염소의나들이
압구정화장실
할말있냐
뉴욕이닫혔다
검은데이트
별이떨어지다
산수화
소로태어날래요
슬픔까먹기
산낙지
슬픔까먹기
마라톤
밥상
방언을해독하다
뿌리를심다
산타는없다
환지통
최선을다하는중
밥통을돌려줘
시인의고민


2.해를벽에걸다

나무로살다
해를벽에걸다
의자의주인
거미에게지다
납골당
달빛한스푼
잡초
부추밭,점령당하다
꽃은봄에만피는건아니다
군자란웃다
별을보다
외로움
묻지않으리
초상집
수련꽃피다
시계
신보다위대하다
부처는돈을좋아해


3.사막을걷다

사막을걷다
밤에만찾아오는남자
팔월
그리움
명절후유증
자전거눕다
채무자
인도에가다
떠나는연습
진주
가장가벼운옷
갠지스강에서
축제의시작
사랑의본질
어떻허다놓쳐대여
연습이필요해
남편죽이다
선물
홀로인겨울은
오늘같이있음이
씨앗


4.내게손을내밀다

산을향해걷다
비어있어가득하다
감자꽃
그녀의정체가수상하다
남대문에묻다
내게손을내밀다
이길수없는전쟁
목걸이
추억
심연(深淵)
가로수의꿈
나를보다
꽃기린
모든날들이
소나무
보여진그꽃
칡꽃
나팔꽃
배낭에꽃씨를
미친봄
제비꽃
이름
징검다리
나팔소리
자본주의
뽕나무의항의
조의를표한다


5.희망을낚는다

시장통붙박이되다
용사로만드는훈련장
전철타고섬에가다
사람냄새맡으러간다
희망을낚는다
살아숨쉬는공원이어라
희망을낚는다
소래산을오르며
시흥의큰받침돌이되소서
그대는맹물이어라
횃불을드소서
시흥의희망이여라
아름다운길을만드소서
풍요로운가을이소서

출판사 서평

자연과사람을사랑하는시인이지선의따뜻한감성시집

‘시인의말’

책을낼때마다고민해봅니다.
이건공해가아닌가?
내감정사치로수십년동안자라온나무들만죽이는건아닌가?
한편의시를완성시키지못해며칠밤을전전긍긍하면서
왜이짓을하고있는지자신에게묻곤합니다.
읽어주기를애원하는이작업을
밥이되지않은이고통의시간을
차마떨쳐버리지못하는것은
해산후의희열을느끼고싶기때문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