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쫓는 별 (남기환 장편소설)

달 쫓는 별 (남기환 장편소설)

$14.10
Description
아버지와 보낸 시절을 그린 자전적 소설!
남기환의 자전적 성장소설 『달 쫓는 별』. 대륙 횡단 여행가로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내공을 다져온 저자가 이번에는 소설가로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본능에 충실한 노동자, 아버지와 함께했던 유년의 시간을 한 편의 동화처럼 엮은 작품이다. 1960년대, 70년대, 그리고 8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1960년대 수출주도형 공업화가 추진되면서 대규모 이농현상으로 인해 관악산 산비탈에 형성된 산91번지를 공간적 배경으로 삼아 그곳에서 자신의 유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남기환

저자남기환은한양대학교에서독어독문학을전공하고무역일을했다.사진과여행을좋아해30대부터자동차로7회이상유라시아대륙횡단여행을감행한베테랑대륙횡단여행가다,2011년에는가족과함께1년여간의유라시아대륙횡단을하고『슬픈날의행복여행』(책비)을펴내면서다수매체에소개되면서,CBS,세상을바꾸는15분강연자로서기도했다.이듬해인2013년에는김해시의지원으로금관가야시조인수로왕의비허황옥의2000년전발자취를따라인도‘아요디야’부터김해까지1만여킬로를여행하면서경남신문에12회전면특집연재하면서,동시에두번째여행기『두마리물고기사랑』(성하Books)을펴냈다.이번『달쫓는별』은자신의유년기의기억들을끄집어낸인생일막을정리한성장소설이라고말한다.책의끝에그는이제인생일막을정리했다고썼다.그렇다면유라시아대륙을넘나들며체득한이야기들이소재가될인생이막의이야기는도대체어떻게펼쳐질지자못기대가크다.

수상경력
2003.2.문화관광부장관표창(제2003-549호)
2013.12.김해시장표창(제945호)

목차

작가의말

#01비나이다,비나이다#02천둥번개#03산91번지#04독재자의집#05쾌지나칭칭나네#06돼지엄마
#07도망#08틀니#09장마#10타마구냄새#11미쳐가는여자#12코딱지와발꼬락,그리고유령과고수머리
#13구원(救援)#14독재자,아버지의죽음#15달쫓는별#16비행기를탄소년

에필로그
추천사

출판사 서평

본능에충실한노동자,아버지와함께했던
유년의시간을한편의동화처럼엮은성장소설


누구나만나게되는마지막순간이어떤형태로눈앞을가로막게될지는모르지만,지금이순간을헤쳐나가는모습,그길의끄트머리에서만나게되는마지막뒷모습이누군가에게는별이되고어떤이에게는한편의아름다운동화가된다.-‘작가의말’중에서

내용소개

순수로의여정
본능에충실한노동자,아버지와함께했던유년의시간을
한편의동화처럼엮은자전적성장소설


공부를계속하기위해베이징으로떠나는아들을배웅하며아버지는플랫폼건너편으로힘들게넘어가귤을사온다.이윽고기차가출발한다.초라한장삼자락에낡은마고자를걸치고인파속으로쓸쓸히사라지는아버지의그림자가애잔하다.중국작가‘주쯔칭’의‘뒷모습’내용이다.달쫓는별’에서볼수있는아버지뒷모습도그렇다.유라시아횡단여행가가,남기환작가가중년의초보작가로장편소설,‘달쫓는별’을출간했다.대륙횡단여행가로서평범하지않은삶을살아오며다져온내공을이번에는소설가로서이야기보따리를풀어놓았다.

『달쫓는별』은고단한삶을헤쳐나가는부자의아픈정감이절절히스며있다.노인한사람이사라지면도서관하나가불에타사라지는것과같다.'고말하는것처럼‘달쫓는별’속에아버지는훌륭하거나그렇지못한인생을만들어내는것은무식하거나유식한것이아니라스스로부끄럽지않은마음이한편의아름다운인생이야기를만들어낸다는것을보여줬다.그것은복잡한세상을사는중년의초보작가에게아버지의삶은한편의동화고가슴에품은희망이고꿈이다.작가는지금이순간을당당하게헤쳐나가는모습,그리고인생의끝자락에만나게되는그뒷모습이누군가에게는별이되고,어떤이에게는한편의책이된다고말한다.

『달쫓는별』은아버지와보낸시절을그려낸자전적성장소설이다.시대적배경은1960년대,70년대,그리고80년대다.공간적배경은1960년대수출주도형공업화가추진되면서대규모이농현상으로인해관악산산비탈에형성된산91번지다.그곳에서작가의유년의이야기가시작된다.

무시무시한바위절벽에손바닥만한틈바구니가있다.벼랑으로몸을기대면몸뚱어리하나의지하기에충분한곳이다.그곳에새처럼웅크리고앉아고개만들면위험에빠트리지도않고마을도훤하게내려다볼수있다.그곳에서하늘을나는비행기를보면서손을흔들면서꿈을꾸고멀리도심을발아래에두고아찔아찔할한기분과안락하고도평온한마음을동시에맛본다.그곳은주인공두호의보금자리다.거기서자연을품고유년을보낸자신을행운아라여긴다.

그러다가도집단본성에잠재한권력욕과야만이풀어헤쳐진소식들을접할때면진저리쳐지는곳이다.무한히품을수밖에없었던천국이었고때로는지옥이었다.꿈을꾸게한하늘을나는비행기는어느순간마을을집어삼키는괴물이되기도한다.어쨌든성장의진통을겪고영혼이움튼곳임에는틀림없다.이야기속에는화병속꽃처럼정물의고요도없고,추억에젖어들게하는아름다움도없고,초콜릿처럼달콤한이야기도없다.그어떤가슴으로도품어낼수없었던7,80년대산동네사람들의원초적이고본능적인모습들이현기증처럼어지럽다.그어두운삶의행로를따라가면서도인간다움과행복을염원하는또다른심연의인간군상들이활어처럼펄떡거린다.

비록산91번지는재개발로끝내사라졌지만,무시무시한칼날같은바위아래앉아비행기에손을흔들고,발아래펼쳐진수다스러운동네를바라보던유년의보금자리는여행가인두호작가에게비행기좌석에앉아다채롭게펼쳐진세상을바라보는것과다르지않았고,지금도‘영혼의안식처’나다름이없다.아버지도떠나고없지만,그시절그때만나게된노동자였던아버지의뒷모습은복잡한사회에서,여행가이자초보작가에게끊임없이달라붙는욕망과의심과불만을내려놓게하게하는‘영혼의자서전’과같다.복잡한사회에서몸부림치는작가자신의순수로의회귀를갈망하는자기성찰이고반성이고다짐일지도모른다.

작가는혹여복잡한세상에서상실과고독에지친독자들이있다면『달쫓는별』을통해안식과위안을얻게되기를바라며,또한다양한군상들의질곡을음미하고맛보는기회가되길바라는마음에서자판을두드렸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