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

기록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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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대통령 노무현’, ‘인간 노무현’의 기록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동반자이자 비서인 윤태영의『기록』.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이 있었던 사람 윤태영 비서관은 대통령 곁에서 그를 관찰하며 기록하였다. 재임 시절부터 퇴임 후 서거하기까지 수백 권에 달하는 수첩과 1백 권에 달하는 업무 수첩, 1400여 개의 한글 파일로 생성된 기록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이 기록들을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 연재하였으며 이 책은 그 칼럼을 새롭게 다듬었다. 더불어 칼럼에 못다한 이야기와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 이후 봉하 마을에서의 기록도 함께 엮었다.

이 책의 1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과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대통령 노무현’ 모습을 보여준다. 2부는 재임 시절 성공과 좌절, 3부는 퇴임 이후부터 서거까지 시간 순서대로 보여준다. 저자의 기록은 담담하지만 섬세하며 정확하고 진실의 실체를 성실히 구현하고 있다.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와 대통령 임기 당시 위기의 순간, 봉하 마을에서의 454일간의 기록 등은 은 노무현의 진심이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

윤태영

저자윤태영은의원보좌관으로일하기시작한1988년,당시제13대국회의원으로정계에진출한정치인노무현을처음으로만났다.이후노무현의생각과철학을공유하면서정치적행보를같이하기시작했다.제14대국회의원선거에서낙선한노무현이자서전≪여보,나좀도와줘≫를펴낼당시에는집필작업에직접참여했다.이후노무현캠프의외곽에서방송원고와홍보물의제작등지원활동을했으며2001년초대통령후보경선을앞두고본격적으로캠프에몸을담았다.참여정부시절에는두차례청와대대변인을지냈고,부속실장과연설기획비서관을지내는동안대통령을그림자처럼수행했다.노무현대통령은언제나윤태영비서관을곁에두고자신을관찰하면서일거수일투족을기록하도록했다.언론은그를‘대통령의복심’‘대통령의입’‘노무현의필사’등권력의핵심으로불렀다.하지만그는대통령을향한항심을끝까지지켰다.윤태영비서관의모습에는순결한결기를가졌던노무현대통령의면모가투영되고있다.

목차

목차
추천의글_‘노무현의진심’을전합니다
서문_인간노무현의숨결을닮은책이될수있기를
1부.노무현이라는사람_그가내게로왔다
1.이름과역사“그런데…이름이뭐였더라?”
2.노무현의화?법(1)-비유의달인“사람은원래살과뼈로이루어진것아니었던가?”
3.노무현의화법(2)-반어법과반전“정말말실수인가?언론이만드는것인가?”
4.정치라는흙탕물“바보들이정치하는건아닙니다”
5.답이있는정치인“이건자네글이지,내글이아닐세”
6.행복유전자“코후비다카메라에찍히는일없도록조심하세요”
7.통큰디테일“책임은대통령인내가지겠다”
8.오류를줄이는방법“걸어가는도중에중요한판단을요구해서는안되네”
9.취미와기호(1)-담배와술“여기담배좀갖다주게”
10.취미와기호(2)-식성과재충전의방식대화할때그는가장행복한표정을지었다
11.낮은사람대통령이걸음을옮겨내옆자리에앉았다
12.인간에대한예의그의눈은벌겋게충혈되어있었다
13.변화와금기에대한도전그는실패를두려워하지않았다
14.한일관계와과거사문제뉘우침과사과없는일본에던진‘돌직구’
15.말과글에대한열정“생각이바뀌면세상이바뀐다”
2부.성공과좌절_봄은땅에서솟아오른다
16.2003년봄이상과현실
17.2003년가을대통령의원칙과소신
18.2004년봄탄핵전후
19.2004년가을순방외교의현장
20.2004년12월자이툰부대방문
21.2004년겨울대통령의위기
22.2005년설연휴눈꺼풀수술과단축된휴가
23.2007년1월개헌제안
24.2007년1월2월퇴임
3부.봉하,454일간의기록
25.2008년2월귀향
26.2008년봄친구
27.2008년봄여름시비
28.2008년여름휴가
29.2008년가을겨울칩거
30.2009년겨울봄고난
31.2009년봄유폐
32.2009년5월작별
부록.대통령의메모“나의구상”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그의마음까지기록할수있었던유일한사람”
노무현대통령서거5주기를맞이하며
우리는그에대한단하나의‘기록’을얻는다
노무현대통령의마음까지기록할수있었던유일한사람
윤?태영비서관이전하는노무현대통령이야기
노무현대통령서거5주기를맞이하며우리는그에대한단하나의‘기록’을얻는다.노무현대통령의오랜동반자이자비서였던윤태영은,이책을통해‘대통령노무현’은물론‘인간노무현’의이면까지아우른다.
윤태영비서관은노무현대통령과가장가까운거리에있었다.노...
“그의마음까지기록할수있었던유일한사람”
노무현대통령서거5주기를맞이하며
우리는그에대한단하나의‘기록’을얻는다
노무현대통령의마음까지기록할수있었던유일한사람
윤태영비서관이전하는노무현대통령이야기
노무현대통령서거5주기를맞이하며우리는그에대한단하나의‘기록’을얻는다.노무현대통령의오랜동반자이자비서였던윤태영은,이책을통해‘대통령노무현’은물론‘인간노무현’의이면까지아우른다.
윤태영비서관은노무현대통령과가장가까운거리에있었다.노무현대통령은윤태영비서관을곁에두고자신을관찰하며기록하도록했다.‘기록’은노무현대통령의철학이었고원칙이었다.기록된것만이역사가될것이며,스스로를절제하고동여매는강력한동인이될것이다.노무현대통령은윤태영비서관에게자신의모든회의나행사에자유롭게배석할수있는특권을주었다.
노무현대통령은임기내내‘독대금지’의원칙을지켰으며,윤태영비서관은노무현대통령의거의모든만남에배석했다.공식적인만남은물론,공개되지않은개인적일상까지함께했다.노무현대통령이마주했던상황과고뇌,생각과궁리의실체를가장온전하게전달할수있는유일한사람이다.
윤태영비서관은대통령의뜻을수행했다.윤태영의기록은재임시절부터퇴임후서거하기까지수백권에달하는휴대용포켓수첩,1백권에달하는업무수첩,1,400여개의한글파일로생성되었다.이책은그기록들로부터시작되었다.
언론은윤태영비서관을‘대통령의그림자’‘대통령의입’‘노무현의필사’등권력의핵심으로불렀지만,대통령을향한항심을끝까지견지하며자신의자리를지켰다.윤태영의기록은담담하지만섬세하며,내밀하고도적확하다.진실의실체를성실히구현하고있으며,그실체는노무현대통령의진심에닿아있다.
노무현대통령의리더십,그리고인간적면모
이책은노무현재단홈페이지‘사람사는세상’에연재되어수많은사람들을울고웃게만들었던저자의칼럼을새롭게다듬어담았으며,칼럼에담지못한못다쓴이야기와퇴임이후봉하에서의기록을함께엮었다.1부는에피소드중심으로노무현대통령의리더십과인간적면모를보여주고있으며,2부는재임시절의성공과좌절을,3부는퇴임이후부터서거까지를시간순서대로기록하고있다.
저자는노무현대통령의후보시절에홍보팀장으로합류했다.노무현대통령은글에대해엄격하였다.자신만의생각과철학이있었고,자신만의언어가있었다.섣부른비유와예화는가차없이쳐냈다.자신의언어가아니면아무리멋들어진표현이라도거부했다.홍보팀장일은쉽지않았다.대통령으로당선된후에야이난제를해결할수있었는데해법은의외로간단했다.때가임박하면대통령에게‘하실말씀’을사전이물어보는것이었다.그는모든질문에대답과지침을주었다.그는답을주는정치인이었다.
노무현대통령은자주“정치물이독하다”고말했다.독한물을마셔야했고,이상을위해서는현실을버텨야했다.그래서정치하는사람을소중히여겼다.정치라는흙탕물에기꺼이발을담그는사람을사랑했다.2005년10월,모수석과조찬을함께했을때였다.수석에서총선출마의향을묻자,수석은그런곳에는갈생각이없다고했다.대통령은불편한심기를여과없이드러냈다.“바보들이정치하는건아닙니다!”
그는기본을강조하고디테일에충실했지만,모든정치행위가그런것은아니었다.일상의정치는디테일에가까웠지만,고비의정치는‘통큰결단’에가까웠다.탄탄한정치적미래가보장될90년합당의거부,낙선에도불구하고거듭된부산선거에의도전,대통령선거직전에이루어진정몽준후보와의단일화등,정치역정의고비때마다보여준것은오히려디테일에연연하지않는큰정치였다.대통령취임사도마찬가지였다.그는취임사준비위원회의처음과마지막회의만주재하고,위원회가마련한최종원고를글자하나고치지않고낭독했다.
대통령은애연가였다.주치의의강력한권고로인해금연을시도하기는했지만,결국은흡연의세계로돌아왔다.흡연에대한집착만큼이나금연에대한집착도강했다.자신의정치역정처럼우여곡절이많았다.난처한국면을마주했을때,마땅한출구조차보이지않을때,담배는그의벗이었다.기댈수있는유일한안식처였다.
그밖에도저자는노무현대통령의인간적면모를꾸밈없이담백한언어로전한다.대통령은사람들의이름을잘기억하지못하는약점을가지고있었고,순발력과재치를곁들인유머를즐겼고,대화할때가장행복한표정을지었고,자신으로인한타인의불편을견디지못하였으며,고초와고난을겪는사람들의이야기에쉬이눈물을흘리고는했다.
대통령의위기
참여정부에게허니문은없었다.참여정부가출범한2003년봄엔미국이이라크를공격하며전쟁이시작되었고,노무현대통령은고뇌끝에파병을결정하였다.그는어떤일이있어도,어떤희생을치르더라도한반도에서의전쟁만큼은막아야한다고생각했다.거대야당은김두관장관의해임건의안을제출하였고,대통령은결국장관을교체해야했다.2004년봄엔검찰이대선자금수사결과를발표하였고야당은‘동반책임론’으로대통령을압박했으며,총선을앞두고선거법위반시비끝에탄핵소추를받았다.
위기의순간은또있었다.2004년마지막해외순방지인일본과의정상회담때의일이다.대통령의이상한점들이참모들에게포착되고있었다.말투가느리고어눌해졌던것이다.아침에는어지럼증으로휘청했다.주치의는조심스럽게‘뇌경색’가능성을언급했다.예사롭지는않았지만정상회담을취소할수는없었다.참모들은초비상이되었다.만일의상황을대비해야했다.윤태영비서관은귀국을강권했지만,대통령은그럴수없다고했다.대통령은정상회담과만찬은물론,다음날일정까지마친후에귀국했다.이틀뒤,서울대병원에서오랜시간검진이이어졌다.뇌경색의흔적이뇌한가운데에남아있었다.
임기말에는자신의공약이었던개헌을제기하며자신의임기까지걸고자했지만(대통령의사임),여론은그것을그저‘정략’으로치부했다.저자는이러한주요고비들에임하는노무현대통령의고뇌와선택을기록하고있다.
봉하,454일간의기록
노무현대통령은2008년2월퇴임후,KTX를타고고향봉하로향했다.전직대통령이었지만,그는결코한가한사람이아니었다.‘민주주의2.0’프로그램도완성해야했고,유기농벼재배와화포천가꾸기,생태계조성등의당면과제가있었다.그리고무엇보다아침일찍부터사저앞으로몰려든방문객들과의만남이중요한일과가되어있었다.방문객들은힘껏소리쳤다.“대통령님,나와주세요.”한두차례로끝날것으로예상했던방문객들의요청은끝이없었다.반가운함성이었다.
한갓진봉하에자리잡은전임대통령의인기는날로높아지고있었다.봉하벌판에오리를풀어놓을무렵,서울에서는한미쇠고기협상결과에반대하는촛불시위가벌어지고있었다.그즈음부터청와대로부터이상한이야기들이흘러나오기시작했다.이른바‘기록물유출건’이었다.그리고공기업등에대한검찰의수사가전방위로진행되며참여정부인사들의이름이이니셜로언론에보도되기시작했다.농협의세종증권인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