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알고리즘의 욕망 (자동화된 미디어는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미디어 알고리즘의 욕망 (자동화된 미디어는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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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왜 우리는 ‘자동화된 미디어’라는 환상에 빠져 있는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데이터로 생산하는 환경에 익숙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는 방역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가 전달되며, 학교 교육은 인간 사이의 거리를 멀리 두는 대신 인간과 기계와의 거리를 가까이하는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다. 팬데믹 상황이 길어질수록 택배 노동자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는 관리 가능한 데이터 정보로 변환되고, 미디어는 알고리즘 생성을 통해 개인을 수용자가 아니라 표적(타깃)으로 취급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알고리즘이 나를 어딘가로 이끌었다’며 마치 알고리즘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것처럼 오해하곤 한다. 포털이나 유튜브는 나의 취향 파악을 마친 것처럼 내가 보아야 할 뉴스나 오락물을 제공해 주고, 검색 엔진과 온라인 쇼핑몰은 마치 나의 욕망과 필요를 미리 알기라도 하듯 사야 할 상품 목록을 보여 준다. 하지만 모든 자동화는 철저하게 인간과 기계와 환경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며 그래서 더욱 사회적이고 정치적이다. 《미디어 알고리즘의 욕망》은 자동화된 미디어의 전형적인 방식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깊이 들어와 있는지를 보여 주며 이에 대해 좀 더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알고리즘이 나를 이끌었다?
데이터 기반의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감시 사회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 미디어와 감시 사회와 권력이라는 주제로 오랫동안 연구해 온 미디어학자 마크 안드레예비치가 쓴 이 책은 소셜 미디어와 검색 엔진, 그리고 전쟁과 선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점차 정교해지는 자동화된 미디어의 양상을 살핀다. 이를 통해 디지털 감시와 데이터 알고리즘에 의한 의사 결정이 어떻게 새로운 권력과 통제 방식으로 자리하는지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여 준다.
세상이 급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도 우리 인간은 생각보다 훨씬 더 뿌리 깊은 공공성의 신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자동화된 미디어가 강조하는 개인 맞춤형이라는 편리는 온 세계에 대한 포괄적 감시를 허용하는 근거로 작용할 뿐이다. 다가올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자동화된 미디어에 의존하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도리어 사안을 선별하고 인과 관계를 분석하며 서로 숙의하는 인간의 사회적 능력 발휘의 시공간만 점차 감소할 것이다. 아울러 자동화된 미디어의 이해관계와 득실을 따지기보다는, 자동화된 미디어의 흐름이 뚜렷해지는 지금이야말로 인간이 지적, 문화적, 사회적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해야 하는 때임을 저자는 역설한다.
저자

마크안드레예비치

MarcAndrejevic
호주모내시대학교미디어학과교수이며,미디어-영화-저널리즘학부에서자동화사회전문위원회AutomatedSocietyWorkingGroup를이끌고있다.지난20여년동안미디어와감시사회와권력이라는키워드를중심으로활발한연구활동을펼쳐왔으며,현재데이터마이닝과온라인감시사회에대한사회문화적함의에관한연구를하고있다.대학에서경제학을전공한후미국콜로라도대학교에서미디어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미국아이오와대학교교수,슬로베니아마리보르대학교교환교수,호주퀸스대학교교수등을지냈다.감시와대중문화와디지털문화에대한여러논문과책을썼다.책으로는《리얼리티TV:관찰된다는것RealityTV:TheWorkofBeingWatched》(2004),《i스파이:상호작용시대의감시와권력iSpy:SurveillanceandPowerintheInteractiveEra》(2007),《정보과잉:과도한정보가우리가생각하고이해하는방식을어떻게바꾸는가Infoglut:HowTooMuchInformationisChangingtheWayWeThinkandKnow》(2013)등이있다.

목차

1장자동화의주체
2장자동화의편향
3장자동화된문화
4장선점
5장조작도시
6장프레임없음
7장자동화의욕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