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제왕

돌봄의 제왕

$9.50
Description
1학년 고민중의 돌봄 교실 적응기!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에게 적응하는 일은 누구나 힘이 듭니다. 『돌봄의 제왕』은 그런 낯선 환경에 놓인 고민중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책입니다. 조금 어설프고 엉뚱하지만 웃음 짓게 만드는 형 ‘김치국’의 모습을 보면서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보는 용기를 배우게 합니다.

돌봄 교실에 간 첫날, 누구라도 먼저 말을 붙여 주면 좋으련만 다들 고민중 따윈 안중에도 없는 듯합니다. 난감한 상황에 빠져 있던 민중이에게 바람 같이 나타나 도와 중 형은 ‘김치국’이라는 요상한 이름의 소유자입니다. 민중이는 죽은 고양이를 주술(?)로 살려 내질 않나, 학교 화단에 똥을 싸질 않나, 급기야 뒤숭숭한 소문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리는 양파 같은 형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요?
선정내역
- 한국출판문화 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저자

김리라

저자김리라는학교에는또래끼리모여공부하는교실도있지만,저학년부터고학년까지함께모여공부하고마음을나누는돌봄교실도있습니다.언니,오빠,형,누나,동생들이모두모인이교실에서는어떤일들이일어날까요?궁금한마음에돌봄교실에다니는아이이야기에열심히귀를기울였지요.그이야기씨앗이자라고자라서이책《돌봄의제왕》이되었습니다.《무에타이할아버지와태권손자》로제4회웅진주니어문학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안돼,낯선사람이야!》,《우리는걱정친구야》,《너랑절대로친구안해!》,《나토비가나타났다》들을썼습니다.

목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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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김치국형같은돌봄의제왕이될거야!”
1학년고민중의돌봄교실적응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
“감옥이따로없네.지옥이따로없어.”
처음돌봄교실에다니게됐을땐한숨이절로났어.
잘알지도못하는형,누나들이랑저녁때까지
같이지낼생각을하니눈앞이다캄캄했지.
그런데김치국형을만나고그런생각이싹사라졌어.
흠,김치국형이오늘은또무슨일을벌이려나?
고민중,김치국형을탐구하다!
1학년고민중은2학기가되자마자인생최대의시련을맞...
“김치국형같은돌봄의제왕이될거야!”
1학년고민중의돌봄교실적응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
“감옥이따로없네.지옥이따로없어.”
처음돌봄교실에다니게됐을땐한숨이절로났어.
잘알지도못하는형,누나들이랑저녁때까지
같이지낼생각을하니눈앞이다캄캄했지.
그런데김치국형을만나고그런생각이싹사라졌어.
흠,김치국형이오늘은또무슨일을벌이려나?
고민중,김치국형을탐구하다!
1학년고민중은2학기가되자마자인생최대의시련을맞습니다.엄마가재취업을하는바람에돌봄교실에다니게되었거든요.돌봄교실에다니는게뭐그리큰시련이냐고요?고민중은형도누나도동생도없는외동아이거든요.잘알지도못하는형이나누나한테먼저다가가말을붙일주변머리는약에쓰려고해도없지요.그런데엄마가데리러오는저녁7시까지잘알지도못하는형,누나들과함께지내야한다니벌써부터눈앞이캄캄합니다.
돌봄교실에간첫날,누구라도먼저말을붙여주면좋으련만다들고민중따윈안중에도없는듯합니다.자유시간이되자동갑내기여자애셋은저희끼리쪼르르그네를타러가지요.그나마하나있던동갑내기남자애는일찌감치집에가버렸고요.형이랑누나들도축구를하느라정신이없습니다.“민중아,같이놀자!”하고누군가알은체를해줄까기다려봤지만,아무도불러주지않습니다.
그냥돌봄교실로돌아갈까망설이던고민중앞에마침축구공이데구르르굴러옵니다.이공을잘차주면끼워주려나싶어자세를잡는데,“야,저리비켜!”어떤누나가달려와고민중을냅다떠밉니다.이누나하는짓을보니앞으로돌봄교실에서지낼일이더막막해지네요.
그때“괜찮아?”하며바람처럼나타난형이있습니다.형은“야,네가밀어서넘어졌으니까빨랑사과해!”하고‘어떤누나’를나무라고,“너오늘돌봄교실에처음온아이맞지?같이축구할래?”하고물어봐줍니다.고민중은‘김치국’이라는요상한이름을가진이형에게홀라당반해버립니다.김치국형을더알고싶은생각에돌봄교실에가는시간이기다려질만큼이요.
그런데이형이까도까도도통속을알수없는양파같은형입니다.죽은고양이를주술(?)로살려내질않나,학교화단에똥을싸질않나,급기야뒤숭숭한소문만남긴채사라져버리지요.김치국형은왜그런엉뚱한일들을벌였을까요?왜그렇게갑자기사라져버렸을까요?고민중은김치국형의비밀을풀수있을까요?

낯선교실이신나는놀이터로바뀌는주문,‘김치국형처럼!’
‘여러학년이두루섞여지내는돌봄교실에서는어떤일들이일어날까?’김리라작가는아이를돌봄교실에보내고나서문득그런궁금증이일었다고합니다.엄마로서아이에대한걱정도없지는않았겠지만,작가로서호기심도그못지않았던모양입니다.
그호기심에기름을부은것은아이를데리러돌봄교실을오가며만난‘형’들의모습이었습니다.작가는사내아이특유의허세에피식거리기도하고뜻밖의배려에감탄하기도하면서형들의매력에푹빠져들었습니다.형들이돌봄교실에서어떻게지내는지궁금한나머지아이를들들볶아(?)낱낱이고해바치게도했지요.그러다보니어느틈엔가혼자만알고있기아까운이김치국이라는아이가작가의마음속에턱하니자리를잡았습니다.
낯선환경,낯선사람들에게적응하는일은누구나힘이듭니다.고민중처럼홀로낯선환경,낯선사람들속에던져졌을때는더더욱그렇지요.‘누가먼저말을걸어주지않을까?’눈치를살피며마음을졸이는아이에게다가와먼저말을건넬줄아는형,그게바로김치국입니다.조금어설프고많이엉뚱하지만동생들을웃음짓게만드는형,그게바로김치국이지요.우리아이들은다른누군가에게김치국같은형,누나,친구가되어줄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