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치티가 간다!

부릉부릉 치티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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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부릉부릉 치티가 간다!』는 정든 마을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자동차들의 모험담이자 치티의 성장담입니다. 주인공 치티는 언제나 일등인 달리기 선수입니다. 마을에서 날쌘돌이 치티를 따라올 자동차는 없었지요. 그래서 ‘나는 최고야!’라는 생각에 거들먹거리며 친구들을 얕잡아 보기도 합니다. 자동차란 모름지기 빨라야 하니까요. 그렇게 자기 기준으로 친구들을 판단하던 치티는 마을 밖으로 나가 여러 가지 위기를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저자

신동준

글을쓰고그림을그린저자신동준은대학에서만화를공부하고일러스트레이터와만화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애니메이션《아기종벌레포포》의원작이기도한만화≪종벌레아저씨이야기≫를만들었지요.그림책≪우유가좋아!≫를쓰고그렸고,≪초록똥을뿌지직≫,≪개구리야,일어나≫들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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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치티는부릉게티초원에사는날쌘돌이스포츠카야.
날마다친구들이랑달리기시합을하며신나게지내지.
그러던어느날치티네마을에문제가생겼어.
영원히샘솟을것같았던기름호수가바싹말라버린거야!
치티와친구들은어려움을이겨내고
무사히새기름호수를찾을수있을까?
“수천년만에처음으로기름호수가말라버렸어!우린이제어쩌지?”
카프리카대륙에가면부릉게티초원에꼭들러보세요.마음껏달릴수있는드넓은아스팔트도로와온갖부품이주렁주렁열리는풀과나무,기름이...
치티는부릉게티초원에사는날쌘돌이스포츠카야.
날마다친구들이랑달리기시합을하며신나게지내지.
그러던어느날치티네마을에문제가생겼어.
영원히샘솟을것같았던기름호수가바싹말라버린거야!
치티와친구들은어려움을이겨내고
무사히새기름호수를찾을수있을까?
“수천년만에처음으로기름호수가말라버렸어!우린이제어쩌지?”
카프리카대륙에가면부릉게티초원에꼭들러보세요.마음껏달릴수있는드넓은아스팔트도로와온갖부품이주렁주렁열리는풀과나무,기름이퐁퐁샘솟는호수…….부릉게티는자동차들의천국이지요!
치티는부릉게티에사는날쌘돌이스포츠카예요.그런데어느날,수천년동안치티네마을자동차들에게든든한젖줄이되어온기름호수가갑자기바닥을드러냈어요!기름없이자동차들이어떻게살겠어요?자동차들은새기름호수를찾아모험을떠나기로했어요.
새로운기름호수를찾아가는길은역시쉽지않았어요.가는길마다끊임없는위험에맞닥뜨렸지요.하지만낭떠러지를만나면사다리차삐요가다리가되어주었고,깊은강이나타날때는불도저탄탄이둑을쌓아서무사히지나갈수있었어요.뾰족뾰족수정들판은로드롤러꾹꾹이,길을가로막은커다란바위는포클레인콩콩이해결하고요.이렇게자동차들은서로도와가며어려움을이겨냈지요.
치티는느릿느릿미련한느림보라고속으로놀렸던친구들이다시보였어요.늠름하게제역할을하며모두에게도움을주는친구들을보니그동안놀렸던것이미안했지요.‘나는빠르기만했지아무짝에도쓸모가없어.’잔뜩풀이죽은치티곁에털털촌장님이다가와다독여주었어요.
“그렇지않아.세상에쓸모없는자동차는없단다.”
“세상에쓸모없는자동차는없어.너도나도,우리모두대단해!”
≪부릉부릉치티가간다!≫는정든마을을떠나새로운보금자리를찾아가는자동차들의모험담이자치티의성장담입니다.주인공치티는언제나일등인달리기선수입니다.마을에서날쌘돌이치티를따라올자동차는없었지요.그래서‘나는최고야!’라는생각에거들먹거리며친구들을얕잡아보기도합니다.자동차란모름지기빨라야하니까요.그렇게자기기준으로친구들을판단하던치티는마을밖으로나가여러가지위기를겪으며스스로를돌아보게됩니다.
거대한바위가길을가로막고있으면아무리빠른스포츠카라도달릴수없다는것에당황하고,나는할수없는일을척척해내는친구들을보면서치티의마음은점점작아지고조바심이납니다.결국나의쓸모에대해고민하는지경에이르지요.
우리는한사람한사람저마다다릅니다.그런데가끔그걸잊어버리고나를빗대친구들을판단하기도하고친구들을빗대스스로를평가절하하기도합니다.나는나대로친구는친구대로있는그대로바라보면되는데말예요.불도저탄탄은달리기는꼴찌지만모래쌓기는일등입니다.견인차끌끌은모래쌓기는못하지만갈고리와쇠줄로고장난차들을정비소에데려갈수있지요.레미콘통통은사다리차삐요처럼높은곳에올라갈수는없지만콘크리트로멋진무지개다리를만들수있습니다.털털촌장님말씀대로세상에쓸모없는자동차는없어요.각자자신이할수있는일들을즐겁게해내면됩니다.
또다시만난낭떠러지앞에서치티는다시용기를냅니다.그리고날개달린자동차처럼빠르게날아올라모두를새기름호수로무사히데려다주지요.“넌역시대단해!”친구들의말에치티는수줍게웃으며말합니다.
“너도나도,우리모두대단해!”
“이제껏보지못한새로운자동차세상!부릉게티초원의자동차들을만나보세요!”
작가는독창적인상상력과섬세한표현으로‘부릉게티초원’이라는새로운자동차세계를만들어냈습니다.아프리카대륙의세렝게티초원을다룬자연다큐멘터리를보며,자동차들의천국부릉게티초원이라는기발한생각을떠올렸지요.초원곳곳에는온갖자동차부품이열리는풀과나무를,그리고동물들에게는발대신바퀴를달아주었습니다.자연스럽게카레이싱경기장이자동차들의놀이터가되었고요.세렝게티최고의장관으로꼽히는누떼의집단이동은자동차들이새기름호수를찾아간다는이이야기의모티브가되었습니다.이렇게재밌는생각들이하나둘모여개성넘치는부릉게티이야기가탄생했습니다.
자동차들의천국답게≪부릉부릉치티가간다!≫에는다양한자동차들이등장합니다.빨간스포츠카치티,지프차윌리,케이블카출렁,유조차탱탱처럼이름만큼이나귀엽고정겨운자동차친구들을만나볼수있지요.자동차각각에이름을붙이고특성에따른성격까지고민하며생생하게그려낸캐릭터는,자동차를기계적으로접근한다른그림책들과다른이책만의매력입니다.오밀조밀다양한자동차들과부릉게티초원의온갖동식물들을하나하나찾아보는것은이책이주는또다른즐거움이겠지요.
신동준작가는독특한색감과복합재료를통한섬세한그림으로‘부릉게티’라는새로운자동차세계를표현했습니다.고단한여정을계속하는자동차들뒤로비치는석양의붉은빛이나풀하나자동차하나그냥넘어가지않은깨알같은디테일을보면,이야기속작은것하나도무심코지나치지않고독창적으로표현하고자노력한작가의마음이고스란히느껴집니다.작가의애정이듬뿍담긴≪부릉부릉치티가간다!≫가자동차를좋아하는아이들에게즐거운선물이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