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밥 먹을 사람 단이 이야기 2

나랑 밥 먹을 사람 단이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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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들은 훌쩍 커진 세상과 마주하게 됩니다. 교실이 커진 만큼 친구도 늘어나고, 언니 오빠에 선생님들까지 갑자기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지요.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을 가고 정해진 시간 안에 밥을 먹어야 하는 것도 낯설기만 합니다. 『나랑 밥 먹을 사람』은 이런 1학년 아이들이 겪는 고민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저자

신순재

저자신순재는소심하고평범한것도개성이라고생각하는소심한어른입니다.평범한아이들의특별한이야기를쓰고싶어지금도골똘하고있습니다.대학에서철학을,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전공하고《화내기싫?어》,《세발두꺼비와황금동전》,《밤을지키는사람들》,《지렁이울음소리를들어봐!》,《거짓말이찰싹달라붙었어》를비롯한여러어린이책을썼습니다.

목차

목차
나랑밥먹을사람
안녕한번,안녕두번
진짜안무서워?
속고싶은마음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화내기싫어》에이은두번째단이이야기!
몸도마음도한뼘더자란단이이야기를들어보세요!
단이도얼른급식다먹고놀러나가고싶은데,
왜오징어볶음은목구멍을넘어가지않는걸까?요?
단이도공지원처럼씩씩하고명랑하게인사하고싶은데,
“안녕하세요!”한마디가왜입밖으로나오지않는걸까요?
부끄럼쟁이단이는또어떻게‘단이만의방식’으로
이모든위기를해결해나갈까요?
일곱살도아홉살도아닌‘여덟살인생’
소심한부끄럼쟁이단이가돌아왔다!
초등학교에입학하면서아이들은훌쩍...
《화내기싫어》에이은두번째단이이야기!
몸도마음도한뼘더자란단이이야기를들어보세요!
단이도얼른급식다먹고놀러나가고싶은데,
왜오징어볶음은목구멍을넘어가지않는걸까요?
단이도공지원처럼씩씩하고명랑하게인사하고싶은데,
“안녕하세요!”한마디가왜입밖으로나오지않는걸까요?
부끄럼쟁이단이는또어떻게‘단이만의방식’으로
이모든위기를해결해나갈까요?
일곱살도아홉살도아닌‘여덟살인생’
소심한부끄럼쟁이단이가돌아왔다!
초등학교에입학하면서아이들은훌쩍커진세상과마주하게됩니다.교실이커진만큼친구도늘어나고,언니오빠에선생님들까지갑자기많은사람들과만나게되지요.정해진시간에화장실을가고정해진시간안에밥을먹어야하는것도낯설기만합니다.≪나랑밥먹을사람≫은이런1학년아이들이겪는고민을섬세하게담아냅니다.
첫번째이야기에서는급식에대해이야기합니다.갓초등학교에들어간아이들이가장걱정하는것중하나가급식이라고합니다.‘누구랑밥먹지?’‘언제까지먹어야하지?’‘얼마나먹어야하지?’‘나만늦게먹나봐.’이런저런생각에친구들이나선생님눈치를자꾸살피게되지요.
단이는늦게먹는것이고민입니다.단이도점심시간에친구들과놀고싶거든요.김하경이랑동물병원놀이도하고,공지원이랑공기놀이도하고요.하지만단이입은마음과는달리자꾸늦장을부립니다.밥알은우물우물입안을맴돌고,오징어볶음도쉬목구멍을넘어가지않지요.밥을겨우다먹고나면어느새점심시간은끝이납니다.단이는오늘도우적우적밥을먹으며친구들이신나게노는모습을빤히쳐다보기만했지요.
,는자존감에대한이야기입니다.학교에가면다양한친구들을만나게됩니다.한사람한사람다르다보니내가가진좋은점을발견할때도있지만부족한점을깨달을때도있지요.그래서내가못하는것을쓱쓱잘해내는친구를보면부러운마음이들기도합니다.나도모르게친구와나를비교하곤시무룩해질때도있고요.
단이도수줍고부끄럼많은단이와달리싹싹하고용감한공지원때문에마음이복잡합니다.단이는길을가다아래층아줌마를만나도부끄러워우물쭈물하는데,공지원은처음보는사람한테도인사를잘하지요.단이가무서워서가까이가지도못하는개구리도손으로덥석잡고요.단짝친구공지원과같이다니다보면자꾸자꾸샘이납니다.단이속마음은그게아닌데결국친구에게퉁명스레굴고말았습니다.
마지막은산타할아버지에대한이야기입니다.아이들마다키가제각각이듯,마음의키도제각각입니다.같은학년같은반친구지만늦되는아이도있고올되는아이도있지요.단이와공지원만봐도그래요.
단이는산타할아버지를믿는아이입니다.산타할아버지와단이만보는비밀일기장도있지요.하지만미술시간에정성스레산타카드를만드는단이를공지원은놀려대지요.“산타가어딨냐?엄마아빠가산타지.엄마아빠한테속은거야!”단이는그럴리가없다고큰소리로대꾸했지만,자꾸수상한생각이듭니다.스물스물단이마음에피어오르는의심을어쩌면좋을까요?
한발늦어도,완벽하지않아도,
나만의방식으로고민을해결합니다.
단이는소심하지만알고보면야무진아이입니다.마냥속상해하고있지는않아요.자기나름의방식으로해결책을찾아갑니다.점심시간에친구들이“축구할사람!”“술래잡기할사람!”하며저마다놀상대를찾자밥을먹다말고“나랑밥먹을사람!”하고외치기도하고,공지원이밤중에화장실에못가는걸보고귀신도깜깜하면무서울테니화장실불을켜지말라고가라고일러주기도하지요.산타가없다는공지원말에산타할아버지와주고받은카드를몽땅꺼내놓고탐정이라도된것처럼한자한자찬찬히뜯어보기도합니다.한발늦어도,완벽하지않아도,차근차근나답게문제를해결해나가는단이모습은반짝반짝사랑스럽기만합니다.
소심하고평범한것도개성이라고생각하는신순재작가는자신처럼평범한아이들의특별한이야기를쓰고싶었다고합니다.소심하지만할때하는단이,멋대로굴어도내심친구가맘이상하진않았을까살피는공지원,짓궂은장난으로친구들을골려도알고보면겁많은동재혁.모두어디서많이본듯한모습이지요?아마단이이야기를읽는어린이나어른들모두‘맞아,나도그래.’하며고개를끄덕일거예요.평범함이만들어내는특별함이란이런‘공감’에서비롯되는것이아닐까싶습니다.
몸도마음도한뼘더자란단이와친구들처럼우리아이들도저마다의방식으로앞으로나아가고있겠지요.이책이그아이들에게따뜻한위로와응원이되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