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 (국제노동기구 이코노미스트 이상헌이 전하는 사람, 노동, 경제학의 풍경)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 (국제노동기구 이코노미스트 이상헌이 전하는 사람, 노동, 경제학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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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슬프면서도 끝내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 경제와 노동의 불화 속에서 길을 찾다
『우리는 조금 불편해져야 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일하는 한국인 중 최고위직인 사무차장 정책특보로 일하고 있는 저자 이상헌의 고민과 연구, 고찰의 결과물을 정리한 책이다. 글 속에는 제네바라는 먼 곳에서 한국을 바라보았을 때의 그리움이 묻어나오기도 하지만 한국 내면의 공간으로 들어가 세월호의 아이들과 부모, 밀양의 송전탑 할머니, 굴뚝 위의 노동자 등 이름 없는 약자들을 위한 글들 속에는 고국을 향한 슬픔이 느껴진다.

일터의 여러 소소하지만 구체적인 사건들로부터 우리의 일상화된 자화상을 찾아낸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세계 경제위기 이후 경제학의 실패를 성찰하며 불평등, 임금, 노동시간 등의 문제를 다뤘다. 3부에서는 헬렌 켈러, 찰리 채플린, 아인슈타인, 헤밍웨이, 루즈벨트, 러셀 같은 세기적 인물들에 대한 독해를 시도하며 하나의 이미지로 특정되지 않은 여러 통찰을 읽어낸다.
경제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경제적 불편 때문에 또는 경제적 이익 때문에 시민의 기본적 권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제목은 단순히 ‘그냥 불편해지자’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누리고 있는 편리는 결국 타인의 노동을 통해 제공된다는 점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일종의 메시지다.
저자

이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