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구석기뎐(외) (제24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

신 구석기뎐(외) (제24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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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 구석기뎐(외)』는 제24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을 모은 수상작품집이다. 당선작으로는 시 부문에 김희원의 「新 구석기뎐」외 6편이, 소설 부문은 아쉽게도 당선작을 내지 못했고, 생활·기록문 부문에 이경수의 「가리봉 청춘들의 삶」 외 1편이 선정되었다.
저자

김희원

저자김희원은
2012년6월한국교양기초교육원제1회대학생고전에세이대회은상수상
2012년10월남원춘향문화원독서감상문우수상수상
2014년8월성균관대학교일반대학원중어중문학과석사과정수료
2015불교신문신춘문예시부문당선

목차

머리말-작가들의사회적책무를생각하며6

시부문
당선작-김희원,「新구석기뎐」외13

생활-기록문부문
당선작-이경수,「가리봉청춘들의삶」외25

심사평
시부문-시의상상력은그무엇으로부터도자유로워야한다49
생활-기록문부문-구차스러워보이는현장이바로실존인작품들51

올해의르포르타주
올해의르포르타주1-송기역,「너는살고내가죽었다」57
-오영자(박선영열사의어머니)가걸어온길
올해의르포르타주2-서분숙,「안녕들하십니까」71
-정문밖의청년들,태우와점환이이야기
올해의르포르타주3-정윤영,「“이러다노동자다죽는다”」81
-홍종인(금속노조유성기업아산지회전지부장)

제11회전태일청소년문학상
전태일재단이사장상(시부문)-이정화(저동고3),「지하공장에서」외2편91
전태일재단이사장상(산문부문)-김남주(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3),「목마른우물의날들」97
전태일재단이사장상(독후감부문)-임사헌(산청간디고3),「그늘에서불을피우는사람」109
경향신문사장상(시부문)-안찬우(서울삼성고3),「중닭」외3편113
경향신문사장상(산문부문)-배소망(안양예고2),「호더」119
경향신문사장상(독후감부문)-노주비(안양예고3),
「전태일이후한국은얼마나달라졌는가」138
한국작가회의이사장상(시부문)-이소명(구미현일고2),「꿈을구하는공식」외3편141
한국작가회의이사장상(산문부문)-김도헌(고양예고1),「집밖」149
한국작가회의이사장상(독후감부문)-현예준(용인죽전중3),「불에는그림자가없다」161
사회평론사장상(시부문)-이영은(옥련여고3),「뼈의무덤」외2편166
사회평론사장상(산문부문)-김수경(신갈고3),「흰머리세는동안」172
사회평론사장상(독후감부문)-김아현(원광여고3),
「낮은곳에서피어오른불씨는거대한열정을낳는다」186

전태일청소년문학상심사평189

전태일문학상제정취지198

출판사 서평

노동해방,인간해방을외치며스스로를불살랐던전태일의정신을기념하기위해1988년제정된‘전태일문학상’이올해로24회째를맞았다.이보다13년뒤에제정된‘전태일청소년문학상’은이번이11회째이다.

제24회전태일문학상에는시,소설,생활·기록문부문에각각797편(응모자187명),114편(70명),136편(101명)의작품이접수되었다.당선작으로는시부문에김희원의「新구석기뎐」외6편이,소설부문은아쉽게도당선작을내지못했고,생활·기록문부문에이경수의「가리봉청춘들의삶」외1편이선정되었다.응모작심사는예심과본심으로나뉘어,시부문예심은문동만,송경동시인이본심은백무산,정우영시인이,소설부문예심은정하진,오수연,본심은윤정모,이인휘소설가가,생활·기록문부문예심은최경주소설가,안미선작가,본심은김해자시인과신순애작가가심사를맡았다.
시부문당선작「新구석기뎐」등을쓴김희원의시에는그만의호흡이들어있어선자들의눈길을잡아끈다.우리시대청춘들의난감한시대적허기를무난하게시로풀어내고있다.하지만시적사유가고만고만해서작품들이서로튀질않는다.생각과언어가서로끌고밀면서치열하게싸워야시가새로워진다.그중「新구석기뎐」을당선작으로내기로했는데이작품의호소가조금은나았기때문이다.당선을계기로하여,좀더구체적이고생생한자신만의캐릭터를찾아내기바란다.
본심에올라온여러작품들의각기다른장점과미덕에도불구하고,생활글이경수의「가리봉청춘들의삶」을당선작으로올리는이유는우선적으로소박한삶의날것그대로의냄새가배어나오는절박성과체험의구체성및진실성때문이다.이작품에는1980년대가리봉벌집혹은닭장집풍경이바로눈앞에보이듯잘묘사되어있다.도배지,화장실,공동화장실,부엌문및토요일오거리정경등세부묘사와이웃의모습과공장노동자들의활기찬모습이활동사진처럼살아움직인다.누추하되천하지않으며,가난하되빈곤으로찌들지않고,노동밖에낭만과관계와사랑과꿈이있다.디지털한문명과오늘의노동자들이잃어버린풍경을돋을새김하는능력은글쓰는이의소박하고진솔하며자신과비슷한처지의이웃의삶을사랑하는태도에서나왔다고생각한다.좋은기록은미사여구나감상이끼여들여지가없다.과장도엄살도배제하고미화의욕구조차벗어버리고대상에핍진하게다가간작품은사람의마음을움직인다.이경수의「가리봉청춘들의삶」이그러한점을잘보여주고있는글이다.
올해작품집은예년과달리‘올해의르포르타주’면을신설했다.한해동안발표된르포작품들중독자들과다시읽고싶은작품을선정해지면에싣는기획이다.이는기록자로서충실했던전태일의‘기록정신’을이어받기위한노력의일환이다.송기역의「너는살고내가죽었다」는박선영열사의모친인오영자의생애를담았고,서분숙의「안녕들하십니까」는안녕하지못한청춘을사는태우와점환의사연을담고있다.정윤영의「“이러다노동자다죽는다”」는홍종인유성기업전지부장의목소리를통해유성기업에서그간무슨일이벌어졌는지기록하고있다.
전태일청소년문학상은올해로11회를맞이했다.산문부문의올해응모작들은어른들의세계를다룬작품이많았던이전과달리,청소년자신들의세계와삶을다룬작품이부쩍늘었다.반가운변화이다.이로인해올해전태일청소년문학상수상작들은청소년들이서있는자리를확인하는지면이될것이다.전태일열사는일기,편지,수기,소설등을통해어른들의세계가아닌,자신이몸담은곳,자신의삶이놓여있는곳에서소재를찾고글을썼다.청소년들이이점을헤아리길기대한다고심사위원들은밝히고있다.
심사는시부문에선김성규,박소란시인이예심을,배창환,맹문재시인이본심을맡고,산문부문에선신혜진소설가,김대현문학평론가가예심을,안재성,김한수소설가가본심을,독후감부문에선신지영아동청소년문학작가와유현아시인이예심을,박일환시인이본심을맡았다.
청소년작품들중에서특히심사위원들이주목한작품은다음과같았다.이정화의시「지하공장에서」는노동자의삶을충실하게묘사하고그려냈으며,「떠난사람들」은서울에소금을공급하던동네였다는‘염리동’하층민들의쓸쓸한생활터전을그린작품이다.그리고「이방인」은공사장에서일하는노동자아버지의모습을낯설게그려내고있다.이작품의기저에깔린흐름이화자의눈에비친가족또는이웃들의현실이고삶의풍경으로연결되어있다.시상을풀어내고묘사하는능력도차분하면서섬세하다고심시위원들은평하고있다.김남주의산문「목마른우물의날들」은아프리카기아난민후원단체의이중성을현지청소년의시선으로폭로하면서진정한의미의도움이무엇인가를질문하게만드는소설이다.소재의참신함도좋았지만이소설의가장큰장점은시선의신선함이었다.읽는이모두를불편하게만들수있는내용을다루면서도마지막문장을읽고났을때더운날샘물한모금을마셨을때처럼깃드는신선함은단연심사위원들의주목을받았다.임사헌의독후감「그늘에서불을피우는사람」은전태일의시대에지금의시대를겹쳐놓으며글을풀어간다.그러면서두시대가양상의차이는있을지언정여전히가난과소외된노동이라는문제를안고있다는사실을분명히인식하고있다.거기에덧붙여자신이처한삶까지투영해보여줌으로써현재성과입체성을두루갖춘글을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