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들을 위한 진리 탐구 (우주물리학과 불교가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

지구인들을 위한 진리 탐구 (우주물리학과 불교가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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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주물리학과 불교가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
인간에게 가장 관심 있는 대상은 자신이다. 지구 밖을 벗어나 한 걸음 내딛기도 어려운 존재이면서도 ‘우주의 중심에 내가 있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의 고통은 바로 이러한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착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에서는 과학과 불교의 접점에서 인간 세계를 고민한다. 불교도, 과학도 자기 중심의 세계관을 부정한다. 두 영역의 진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편견이라는 가림막을 걷어내고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세상의 올바른 모습을 비춰준다는 의미에서 불교와 과학이라는 진리는 하나의 뿌리로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불교는 석가가 전하는 세계관을 의미한다. 불교는 신이라는 절대자가 존재하지 않은 종교다. 이 책에서도 불교는 종교 자체이기보다는 우주 중심 지구인들의 생각을 다스리는 훈련법으로 접근한다. 석가 자신도 결코 완벽한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을 발견하여 자신의 고통을 없애려고 했다. 신이 설계한 진리가 아니라, 수행에 따라 자신을 바꿔가는 과정 자체를 삶의 보람이라고 여겼다.
이처럼 석가는 누군가의 말을 전달하는 절대자가 아니라, 스스로 우주의 진리를 발견하여 전했다는 점에서 과학자의 모습을 닮았다. 과학자도 세계를 더욱 깊게 이해하는 일 자체가 목적이라는 점에서 석가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셈이다.
과학의 세계에서도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다. 과학의 세계에도 착각은 존재한다. 실험과 증명의 과정을 통해 진리로 도달하기 위한 과학적 탐구가 존재할 뿐. 새로운 과학적 이론이 생겨난다고 해도 과거의 이론이 버려지는 일은 없다. 과거 이론은 오류가 아닌 새로운 진리의 토대로 남는다. 마치 불교의 수행의 과정처럼 과학적 진리도 진화의 과정을 겪는다. 물리학자와 불교학자의 대화를 통해 종교와 과학이 바라보는 목적은 다르나, 각각의 진리가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관점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종교적 주장은 과학적 법칙이 대두대면서 부정되기도 한다. ‘과학은 항상 완벽하게 옳은가, 종교는 비과학적인 것인가’라는 질문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진리의 어떤 부분을 믿으며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실상은 과학은 세상의 진실을 알려주고 있는데도 우리 인간은 과학을 자신의 일처럼 가까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우리가 체험하는 경험과 양자역학 이론은 멀게만 느껴질 뿐.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자연계의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일상세계를 살아가는 것과 그런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방치하고 살아가는 데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전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믿는다는 데에는 다양한 배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 인간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는 결코 하나의 지식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 우리에겐 다양한 채널이 필요하다.
진리 탐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상의 참된 모습을 바라보기 위해서다. 인간은 어차피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참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고민이 가치를 얻기 위해서 진리 탐구가 필요한 이유다.
우리 지구인들은 어쩌면 평생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한숨을 내쉬겠지만 의문을 던지는 이가 답도 찾아낼 수 있다. 진리 탐구자로서 살아가는 방식을 통해 나날이 향상되어 간다는 잠시라도 기쁨을 느낀다면 그것도 행복이다.
저자

오구라히로시

미국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교수.양자역학과중력이론을통합하는궁극의통일이론이될것으로기대되는‘초끈이론’연구에매진하여2008년미국수학협회의아이젠버드상,2009년훔볼트상등을수상했다.
교토대학교이학부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과정을마친후,시카고대학교와교토대학교에서조교수,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교수를역임했다.전문분야는소립자론.주요저서로는『수학의언어로세상을본다면』,『오구리선생님의초끈이론입문』,『중력,우주를지배하는힘』,『강한힘과약한힘』,『소립자론의랜드스케이프』등이있다.

목차

>1부:우주의비밀은어디까지밝혀졌는가
인간에게과학이란무엇인가
불교와물리학의대화ㆍ검증된가설만이인정받는다ㆍ아리스토텔레스도데카르트도오류투성이였다?ㆍ인간중심의세계관을부정하다ㆍ우주에는신이라는가설이필요없다ㆍ새로운이론이생겨나면과거의이론은버려진다?ㆍ초자연적현상이일어날가능성

우주에는시작이있었다
물질의근원은어디까지작아지는가ㆍ작디작은소립자연구가넓디넓은우주연구로ㆍ밤은어째서어두울까ㆍ‘우주팽창’이론에서빅뱅이론으로ㆍ우주의시작이‘불덩어리’였다는증거ㆍ별과은하,그리고인류의씨앗ㆍ우주공간은평면이다ㆍ우주의95퍼센트는여전히베일속에

뒤집어진시간과공간의상식
시간과공간을둘러싼의문들ㆍ시간과공간은절대적존재가아니었다ㆍ특수상대성이론탄생의숨겨진비밀ㆍ중력은‘시간과공간의뒤틀림’ㆍGPS의일등공신은아인슈타인ㆍ사건의지평선에둘러싸인블랙홀ㆍ블랙홀에뛰어들었을때벌어지는일ㆍ블랙홀이이윽고증발한다?ㆍ일반상대성이론과양자역학의충돌

>2부:삶은어째서고통인가
석가,우주의법칙을발견하다
불교에는신이존재하지않는다ㆍ과학의‘인과율’=불교의‘연기’ㆍ석가는반브라만파의대표주자ㆍ‘노,병,사’를고통으로여기지않는삶ㆍ석가가윤회를받아들인이유

인간에게불교란무엇인가
고통에서벗어나는방법ㆍ‘세상의중심은나’라는착각ㆍ오랜시간조금씩,천천히,집중해서ㆍ윤회를믿지않고도불교신자일수있다?ㆍ석가가생각한세가지기본원리ㆍ세상은고통스럽지만,벗어날방법은있다

불교가전파된두가지경로
스리랑카에서동남아시아일대에전파된경전ㆍ석가가직접남긴율장?경장,후대가정리한논장ㆍ세상의실체는무엇인가ㆍ석가의불교와대승불교는다르다ㆍ일본불교에승가가없는까닭

신비성이라고는찾아볼수없는‘아비달마’의세계관
후세가정리한석가의가르침ㆍ시간도원인?결과도없는‘무위’의세계ㆍ‘유위’의세계에서번뇌가생겨나는원리ㆍ인식하는물질과인식되는물질ㆍ마음으로정보가입력되는원리ㆍ인과율의세계에‘자유의지’는존재하는가ㆍ불교에서의시간이란ㆍ현재의행위가미래의운명을예약한다?

대승불교가생겨난이유
석가의불교는이기적이다?ㆍ혼자의힘으로부처가되려면ㆍ무한한영향력을지닌부처의등장ㆍ아미타불만믿으면수행은필요없다ㆍ속된마음으로남을돕지마라ㆍ석가의불교vs대승불교

>3부:'참된삶'이란무엇인가?
세상의참된모습바라보기
석가는결코완벽한인간이아니었다ㆍ삶의고통은자신의지혜로극복하라ㆍ종교가만들어낸세계관ㆍ양자역학을몰라도살아갈수는있지만ㆍ만물을과학적으로바라보고자하는아비달마의자세ㆍ종교를믿는다는것ㆍ경험의축적으로판단하는‘베이지안’의관점ㆍ완벽하게옳은것은없다ㆍ역사적관점에서우주의변화는검증할수있는가ㆍ선입관을스스로걷어내는힘


지금,석가의가르침에서무엇을배울것인가
과학자와종교인은양립할수있을까ㆍ일신교의도덕과불교의도덕ㆍ과학으로는해결할수없는죽음의고통ㆍ사후세계는존재하는가ㆍ불교에서는‘삶의의미’를논하지않는다ㆍ고통을지닌이가찾아오기만을기다린다ㆍ석가가남긴‘번뇌를없애는설명서’ㆍ세상을바르게보고자노력해야하는이유ㆍ신이그린설계도를이해하는작업

인생의의미는어디에있을까
종교는반드시비과학적인가ㆍ물질적풍요가행복은아니다ㆍ경제성장도과학발전도결국에너지문제ㆍ스스로목적을만들어가는인생ㆍ살아갈의미를스스로발견하는기쁨과어려움ㆍ흥미위주의분위기에맞서려면ㆍ행복은어디에있는가

>특별강의:'만물의이론'에도전하다_오구리히로시
만물을설명하는‘궁극의이론’
중력이론과양자역학의통합ㆍ자연계의‘마지막계층’은존재하는가ㆍ더이상관측할수없는세계ㆍ9차원초끈이론의세계ㆍ6차원공간의물리량을계산하는방법ㆍ천재과학자라마누잔의마지막편지ㆍ인과율의위기를구원하는획기적아이디어ㆍ우리들이살고있는3차원공간은환상ㆍ“신은주사위를던지지않는다”ㆍ블랙홀방화벽역설

>특별강의:대승불교의기원을찾아서_사사키시즈카
석가의가르침과정반대인대승불교가태어난이유
대승불교는속세에서발생했는가ㆍ‘아소카왕비문’과의만남ㆍ‘분열법칙’의세가지수수께끼ㆍ『마하승기율』에기록된‘파승’의기묘한규칙ㆍ‘아소카왕비문’의세가지수수께끼ㆍ과학자의관점에서도이해할수있는가설ㆍ‘파승’이란개념의재검토ㆍ‘차크라베다’와‘카르마베다’ㆍ파승의정의가바뀌었음을뒷받침하는증거들ㆍ아소카왕비문과파승의정의가바뀐현상ㆍ종교적속박에서풀려나자불교에생긴일ㆍ인문학의영역에서도필요한과학적검증ㆍ불교학자로서의인생에가장큰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