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잘못이 없다 (그물에 걸린 고등어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파도는 잘못이 없다 (그물에 걸린 고등어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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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등어를 잡기 위해서는 먼저 플랑크톤을 유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물고기 떼가 있는 곳에 불을 밝히면 플랑크톤이 모여들고, 그 플랑크톤을 먹기 위해 고등어가 본능에 따라, 반사적으로 우르르 몰려오기 때문이다. 어쩌면, 남들이 하니까 무작정 따라 하는 우리의 삶도 고등어와 별반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부산에서 3대째 대형 선망어업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지은이는, 생업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어왔다. 고등어를 ‘사체’로 인식하면서 죽음의 의미를 깨닫고, 거친 바다에서 일하는 선원들의 수고로움을 통해 나눔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며, 얼음 세례 속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고등어를 통해 밥벌이의 방법에 대해서 고민한다. 일상에서 길어 올린 짧지만 강렬한 저자의 깨달음은 세상을 좀더 넓고 깊게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다.
저자

김선희

부산에서3대째수산업을하고있다.국내고등어어획량의꽤많은부분을책임지는대형선망어업선단을운영하고있다.할아버지덕분에별어려움없이살았지만,세상에공짜는없는법.대신다른선택의여지는없었다.체념하듯별생각없이젊은날을보냈다.몸만들기에빠져헬스장에살다시피한세월도있지만,관심있는것도하고싶은것도없었다.스스로불행하다고생각하지는않았다.그렇다고딱히남들이생각하는것처럼행복하지도않았다.그러다가지인의권유로명상을시작하면서세상과자기자신을바라보는눈이180도바뀌게되었다.세상엔좋은
것도,나쁜것도,원래그런것도없다는것을깨닫게되면서일희일비할일이사라졌고,자기자신을객관적으로바라볼수있게되면서마음이고요해졌다.이제는‘모든존재가고통으로부터자유롭고행복하게되는세상’을꿈꾸며,그연장선상에서가업을계속이어갈지에대해서진지하게고민하고있다

목차

시작_시작있는그대로보고,있는그대로듣기
1장_고등어가내게말했다
내가이룬내것?ㆍ또다른시작ㆍ인생은거짓말을안한다ㆍ그물에걸린고등어처럼ㆍ나쁜일,편한얼굴ㆍ내일죽게된다면ㆍ준비만하는인생ㆍ그럼에도불구하고ㆍ우선순위ㆍ믿건,믿지않건ㆍ두개의시선ㆍ루머의함정ㆍ마지막순간ㆍ신을믿는다면ㆍ100년이라는찰나ㆍ돈은벌어야하지만ㆍ혼자만의시간
2장_내이름은김선희
온전한사람ㆍ도움을주는것,받는것ㆍ험담이라는쓰레기ㆍ나는남자입니다ㆍ실망
예방법ㆍ술이냐,물이냐ㆍ비밀을지키는방법ㆍ말의한계ㆍ동의를구하는이유ㆍ지지않는법ㆍ정말정답일까?ㆍ진짜와가짜구별법ㆍ눈치를보지않으려면ㆍ겸손하지마세요ㆍ사과의기준ㆍ사생활의이면ㆍ나와나에대한것ㆍ진짜같은가짜
들에게ㆍ뒷담화를대하는태도
3장_노력은필요하지만
할수있는것은아무것도없다ㆍ왜그렇게생각하십니까?ㆍ마음의문ㆍ혼자일때ㆍ나의고통,남의고통ㆍ보이는것너머에는ㆍ나무에오르는소ㆍ바다의시작ㆍ고통으로부터의자유ㆍ짜증에대처하는자세ㆍ지금이순간,있는그대로ㆍ내마음이호수라면
4장_묵묵히파도를기다릴뿐
꽃처럼ㆍ당신의잘못입니다ㆍ최선일까,집착일까ㆍ파도는잘못이없다ㆍ콩밭의팥ㆍ갈림길ㆍ공기처럼ㆍ선택지ㆍ감정은내가아니다ㆍ성공비법이있다면ㆍ모기에게인간은ㆍ운이좋았을뿐ㆍ착각ㆍ여행을가지않아도ㆍ물이흐르듯이ㆍ불평주의자들의공통점ㆍ의식과인식의차이ㆍ영원한꽃은없다
5장_아무도가르쳐주지않은일
카르페디엠ㆍ아무것도하지않으면ㆍJustDoIt!ㆍ다른오늘ㆍ돈ㆍ미래지향적SNSㆍ생활의격ㆍ음식의힘ㆍ굿바이,지옥철ㆍ작은선택ㆍ그릇은그릇일뿐ㆍ당신은괜찮다ㆍ달라진건없다ㆍ한계를알고싶다면ㆍ반드시떠나야할여행은ㆍ‘잠깐’의나비효과ㆍ제대로쉼ㆍ12월31일,1월1일
6장_사랑이라는착각에관하여
상처를대하는자세ㆍ후회하지않으려면ㆍ시간은되돌릴수없지만ㆍ같은소리,다른느낌ㆍ연인을부르는말ㆍ있는그대로의사랑ㆍ영원을지키고싶다면ㆍ최고의연인ㆍ어떻게살것인가ㆍ원수를사랑하는법ㆍ평생해야할것들ㆍ평생을건베팅ㆍ물이의도를가진다면ㆍ말로태어났을뿐인데ㆍ아는것과아는척하는것

출판사 서평

일상에서길어올린짧지만강렬한통찰
‘김선희’라는이름을들으면가장먼저어떤이미지가떠오르는가?혹시여자인가?고정관념일뿐이다.김선희는그저이름일뿐이다.이책의지은이김선희는남자이니까.
흔히들봄과새벽은희망을,겨울과어둠은시련의상징으로받아들인다.꽃은식물의궁극의목표이며,죽음은모든존재의끝이라고여긴다.과연그럴까?자연은그저있는그대로일뿐.꽃은단지식물의생애에서한순간의모습일뿐이며,죽음은또다른생명으로이어지기도한다.단지인간이자연현상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지않고임의로해석하고있는것일뿐이다.우리는각자자신만의기준을갖고있다.때로그기준은고정관념,선입견,편견일수도있다.그리고그기준에맞춰살다보니‘있는그대로보고,있는그대로듣기’와는거리가멀어졌다.일상에서아주작은일에일희일비하며,본연의자기자신을잃어버린채남들의시선에맞춰타인의삶을살게되는것도바로이때문이다.

저자도타인의삶을살았다.할아버지가일궈놓은수산업을3대째이어받아야하는운명에행복과만족을느끼지못했지만,그렇다고거부하지도않았다.별생각없이대충대충살아가는삶이었다.그러다가지인의권유로우연히명상의세계에입문하면서일상의모든것을새롭게보게되는눈을갖게되었다.그저생업의수단으로만여겨졌던고등어가다른의미로다가온것도,김선희라는이름이얼마나멋진이름인지를깨닫게된것도일상의명상을통해서였다.세상에는좋고,나쁘고,원래그런것은없으며,내가그렇게생각하기때문에그렇게느끼는것이라는것을알게되면서마음의평화를얻게되었다.

그렇다고저자가말하는명상이거창한것은절대아니다.일상의사건과사물을종전과는다른시선으로보는연습을반복하면된다.저자는말한다.“‘내가할수있으면,다른사람도할수있다”고.“조금은다른저만의관점을참고하면서,여러분도외부에서일어나는일들과스스로를잘관찰해보면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