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은 아니지만 둘이 살아요 (고양이랑 사는 현실남의 생활밀착형 에세이)

두 명은 아니지만 둘이 살아요 (고양이랑 사는 현실남의 생활밀착형 에세이)

$13.00
Description
일간지 기자인 남자가 ‘두 명은 아니지만 둘’이 함께 살면서 느끼는 평범한 날들의 감상을 담았습니다. 여기서 ‘둘’이란 남자와 고양이입니다. 남자는 반려자 아닌 반려묘 송이 덕분에 인생이 한층 풍성해지고 깊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장 떡볶이와 혼자 걷기를 즐기고, 홍합탕 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해서 한 끼를 해결할 줄 아는 현실남의 생활밀착형 에세이 42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 남자는 지금은 혼자서도 잘 살고 있지만, 앞으로도 결혼생활 무경험자로 살겠다는 목표는 없습니다. (그는 갑자기 누군가-반려묘 아니고 반려자-와 함께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근거 없는 기대 때문에 이 책의 출간을 서둘렀다는 후문도 전합니다)
저자

김용운

원빈과는전혀다른그냥아저씨.
보고듣고읽고묻고쓰는게취미이자생업.
유기묘송이의보호자.
월급생활자이자간헐적여행자.
살림하는이들을존경하며
장래희망은담담하고소탈하게사는것.
앞으로도결혼생활무경험자로살겠다는목표는없다.

목차

Part.01남자혼자서도잘삽니다 #살림남
빨래를널다가
내행복챙기기
삼겹살반근
최신형냉장고
1인1통
평상심을충전하는시간
혼술하는이유
집밥스타일
좋은집의조건
혼자라도감기조심
택배왔습니다

Part.02혼자이지만함께 #독거총각
떡볶이를먹다가
또청첩장50
싱글남의부부코칭
아이눈은솔직해
셀카용DSLR
듣기만하는이야기
어차피유유상종
소개팅남녀들
나돌아갈래
살림의기본
준비된신랑감
학부형이미지

Part.03냥이를키우며 #결혼생활연습생
살다보니불효자
축하받은날
집사생활시작
불금의통화
전셋집추억
나도이제안다
자식자랑
고양이도아픕니다
키높이구두
부모마음처럼
송이의과거
속도위반

Part.04자율생활을위하여 #버티는사람
일한다는것
나이듦의신호
내사랑통영
도쿄공항들
가우디도나처럼
자전거캠핑
혼자걷기

출판사 서평

혼자사는삶이라고하면어떤이미지가그려지나요?깔끔한싱글하우스에서혼자만의낭만과자유로움을만끽하면서가끔은여행자가되는삶.어쩌면드라마나에세이에서그려지는,나와는전혀상관없는삶인가요?이책은파스타와브런치보다는파절이에김치를곁들인삼겹살같은평범한싱글의삶을담고있습니다.보고듣고읽고묻고쓰는게취미이자생업인저자가세월이흐르면서점점숨기려했던여린마음을한권의책으로살포시풀어놓았습니다.

이책의저자는좀더나답게살라거나,결혼따윈필요없다고말하지않습니다.멋있어보이거나센척하는것에는관심이없는,그저나이가좀더든평범한감정을지닌남자사람이니까요.일터에선취재원을상대로날카로운질문을쏟아내는일간지기자이지만,술만마시면눈물이조금많아진다는개인적인사정으로집에서혼술을즐기는여린사람이기도합니다.궁상과현실사이를오가는생활밀착형글은현실미돋으면서유머도돋습니다.

이책의생활밀착형이야기는살림의힘에서나옵니다.저자는살림하는이들을존경하며지금도살림의기본기를닦고있죠.퇴근길에장을봐서간단한요리는뚝딱해서먹을줄알고,주말이면빨래와청소를빼먹지않는살림남입니다.그는세상의많은문제들중해결책하나는,최소한살림을할줄아는사람을키우는교육이될수도있다고생각합니다.끼니를차리고설거지를하고빨래를하고분리배출과청소를하는살림에충실하다보면무심하게흘러가는하루안에서행운같은행복을찾아낼수있다고믿으니까요.

연애후일담은그저남에게듣기만하는이야기가되어버린상황에서혼자사는남자는반려자대신반려묘송이를만나게됩니다.페르시아가고향인송이는경기도일산의상가건물에유기되어길고양이들의텃세에만신창이가되었던품종묘였습니다.다행히인근동네에서고양이를키우는분에의해구조후치료를받고,혼자사는남자의첫반려동물이되었지요.

어느덧송이는식구처럼느껴지기시작했습니다.같이밥을먹는다는의미에서비롯된식구라는개념처럼같은식탁에앉아밥을먹지는않지만,넓은의미에서녀석의밥을챙겨주는남자와고양이는식구가맞지요.녀석덕분에남자는식구를먹여살리기위해일을하는삶을10분의1정도는체험하고있습니다.일흔넘은어머니가아들의데이트소식을기대하며거시는전화에늘같은답으로일관하며어머니속이얼마나타들어갈지정확히헤아리지못하면서도,냥이를키우면서는가끔부모마음을가져봅니다.

혼자이지만함께살아가는이야기,『두명은아니지만둘이살아요』.저자는앞으로도잘먹고잘살겠다는다짐과함께이렇게계속살아가도될까하는질문을오가면서오늘도‘남자혼자서도잘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