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맛 쓰다 해도 그리움을 베어 물었다 (지경숙 시집)

그 맛 쓰다 해도 그리움을 베어 물었다 (지경숙 시집)

$9.80
Description
“그 맛 쓰다 해도
다시 거두어 간직하리라“
과장하지 않고 담담히 응시하는 시인의 시선
깊은 그리움을 다독이고 마음속의 시를 깨우다
지경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 맛 쓰다 해도 그리움을 베어 물었다』가 북산 시인선 5번째 도서로 출간되었다. 『햇살이 마시멜로처럼 늘어지고 달달하게 될 때』(토담미디어 2021)에 이어서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더욱 깊어진 시적 사유와 서정이 깊은 언어로 닿을 수 없는 그리움조차 감싸 안으며 가슴을 울린다.
시집 전편에 걸쳐 눈에 띄는 것은 그리움을 응시하는 시인의 시선이다. 과장하지 않고 담담히 삶의 조각들을 맞추듯 한 편 한 편 써 내려간 103편의 시는 졸고 있는 마음속 시를 깨우며, 삶이라는 부뚜막 위를 묵묵히 견디게 한다.
‘그 맛 쓰다 해도 다시 거두어 간직하리라’는 시구처럼 시인의 담담한 언어는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마음을 다독여준다. 그의 시를 통해 우리의 영혼이 편안해질 수 있기를 꿈꾼다.
저자

지경숙

차오름.가득탱글하던줄기마다떨어지는비늘,비린내만가득하다.꽃이피고지며향기가득했던때도있었음을기억하고싶어글을쓴다.시집『햇살이마시멜로처럼늘어지고달달하게될때』가있다.

목차

시인의말

그때는몰랐네/시들다/메아리/호들갑/비오는날/요강을사야겠다/낚시/너를보내고나면/자식/카페/사랑사랑내사랑/질경이/코스모스/아이/거푸수수한마음/허세/매미/삼천리호신사용자전거/올무/담쟁이덩굴/점심/굴레/고무나무/보리굴비/야한밤/미루나무/백일홍/가을/그때는그랬지/칡꽃/그리움/가을민들레/그남자.녹수/천리향/말말말/가을어디쯤/죽어야산다/다락방/웅이/그여자.경미/그여자.향기/쇠만지는이/바람/그여자/나는/혜롬母/

그이는/일터/허락된만큼만/너의숲/정선가는길/오류/전망대/자작나무/능소화/가정/막걸리/오라버니/내동생/그날들/불면증/숨어들다/달개비꽃/욕심/가을/무상/늑대/하루그리고하루/잠들다/거미줄/진회색점/빨랫줄에걸린이불/낯선만남/벨리댄스/비오던날/당신/친구들/그사람.명은/눈/퀼트(quilt)/달따라가보련다/너/오늘달/동행/주산학원/까만아픔/
상처/아버지/삶이란/본향/사랑/연(鳶)/그여자어머니/노을에핑크를담다/봄/당신은/너떠난자리/우리/슬픈꽃/향기를품다/행복이란/봄의길목/너를그리다/

출판사 서평

시집전편에걸쳐눈에띄는것은그리움을응시하는시인의시선이다.과장하지않고담담히삶의조각들을맞추듯한편한편써내려간103편의시는졸고있는마음속시를깨우며,삶이라는부뚜막위를묵묵히견디게한다.
‘그맛쓰다해도다시거두어간직하리라’는시구처럼시인의담담한언어는깊은공감을자아내며마음을다독여준다.그의시를통해우리의영혼이편안해질수있기를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