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하나의 사랑 (소통과 힐링의 시 | 정이란 시집)

쪽지 하나의 사랑 (소통과 힐링의 시 | 정이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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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이란 시집 『쪽지 하나의 사랑』. AI시대로 접어들면서 기계적인 표현에 익숙한 우리에게 시 한 편이 소통과 힐링에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고 있다. 시인은 세 남매가 어렸을 때부터 쪽지로 소통해왔으며, 지금은 일상에서 쪽지와 같은 짧은 시로 소통하는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직설적인 표현에 익숙한 우리에게 감성적인 표현으로 다가오면서, 때로는 아픔조차 있는 그대로 표현하며 소통하고 힐링해 나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

정이란

저자정이란은현재춘천에서‘행복한다육이’와‘족심도풋슈브’대표로활동하며활발한창작활동을하고있다.춘천한샘고등학교에근무할때부터자녀들과쪽지로소통하며일상을시처럼꾸리고있다.
경남울산에서출생하였고,2015년에격월간《서정문학》에시로,2016년에월간《문학세계》에수필로신인상을수상하며문단에데뷔했다.한국서정문학작가협회정회원과월간《문학세계》의‘시세계’정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사)한국문학작가정회원으로활동하며,다솔문학회원으로활발한시창작세계를보여주고있다.
공저로문학애[통권]《여름》,한국베이비박스에희망을싣고《제2집》,한국문학작가회월간《3.4.6집》,초록안개시상동인집《제4집》,다솔문학동인지《초록물결》등이있다.

목차

서시

1부아낌없이사랑하며살아요
안부
그대는
더늦기전에
술한잔할까요
커피한잔드실래요
하루종일비가내리는날은
봄내음차한잔에담고
옥수수드실래요
고마워요
행복이행복에게말합니다

그대에게
가을그리고겨울
소유하지않는사랑
사랑은말로표현하세요
그대앞에
그땐왜몰랐을까
따뜻한사람이그립습니다
그리움이그리움에게
향기나는당신
그리움에길이없어

2부낯익은편지에울다가웃는
어머니
그고운모습어디로가고
엄마로산다는것
영웅이따로있으랴
아들내아들아
아들이그리워
아들바보
군사편지
우리집매미
어디서이리귀한보물이
내딸이쁘지요
엄마가사랑해
폭풍이진자리
9월의봉숭아꽃
행복으로여는아침
한번쯤자유로운날이고싶다
햇살가득창가에머무를때가있다
아버지
아버지의웃음
카네이션꽃
큰오빠
혜옥이언니

3부당신이기에오직당신이기에
시인은
햇살
햇살담은미소
바다는언제나그자리다
사랑가득
냉이
사람은사랑한만큼산다
황금들녘
작은행복
고해
사랑하는당신에게
오늘힘들어하는당신에게
하나의사랑
이쁘지않는여자는없다
찬바람이불면
임이오시면
내맘조절이안돼
보고싶다
소양강추억
어쩌다당신을
기다림에지쳐버리면
그리움속에살아가는삶
지우개사랑
왕조의여인양귀비

4부그대향기에취해
바람에도흔들리지마라
여행
그대의웃음에희망이보여
하늘이예쁜가을

적막의숲
국화꽃
후레지아꽃
그대라는사람은
소나기
우연히만나사랑에빠지다
시간의계절
꽃잎이내맘흔들어놓고
파랑새를쫓아
담장아래작은풀꽃
마음하나담아둘공간
어제보다도오늘보다도
유성이되어
희망의법칙
봄이온다
내나이를사랑한다
풀꽃에도향기가있다
꽃처럼살고싶다

5부그냥사랑하게하소서
그냥사랑하게하소서
사람은뒷모습이아름다워야한다
삶이나에게가르쳐주는사랑
공간
사랑의꽃피어나도록
어제보다도오늘보다도
탱자나무가시
컴퓨터너는왜
파도
민들레홀씨
회색빛하늘
사랑이란
남자가나무라면
사랑이라는거
나비
호명산능선
금병산
벚꽃나무아래
정이들었어
정이들었다는건
존재의이유
엉겅퀴

발문일상을시로소통하며시처럼사는시인
후기

출판사 서평

일상을시처럼,시를일상으로쓰고즐기는
쪽지시인정이란이들려주는소통과힐링의노래!


《쪽지하나의사랑》은AI시대로접어들면서기계적인표현에익숙한우리에게시한편이소통과힐링에얼마나중요한지일깨워주고있다.시인은세남매가어렸을때부터쪽지로소통해왔으며,지금은일상에서쪽지와같은짧은시로소통하는삶을진솔하게보여주고있다.직설적인표현에익숙한우리에게감성적인표현으로다가오면서,때로는아픔조차있는그대로표현하며소통하고힐링해나가는모습을진솔하게보여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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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서시’전문

일상에서시만큼좋은소통과힐링의도구가있을까?《소통과힐링의시》에서가장중요하게여기는것은가족을포함한가장가까운이들과얼마나소통할수있느냐는것이다.정이란시인의110여편의시를보는순간망설일이유가없었다.쪽지와같은한편의시로일상에서소통과힐링을추구하는시인의진솔한모습에폭빠졌기때문이다.정이란시인을만나독자들에게《소통과힐링의시》시리즈를계속이어갈수있어서정말행복하다.

1.일상의언어와친숙한소재로소통하는시인

쪽지시와책갈피시로설레는마음을전하며소통하던시절이있었다.요즘수시로울려대는“카톡!카톡!”소리에익숙한젊은이들이얼마나이해할수있을까?마음하나전하려면썼다지우고썼다지우며밤을지새우던시절의이야기를.때로는끝내전하지못한쪽지로구겨버릴지라도설레는마음으로옮겨적으며밤을지새웠던7080세대의이야기를얼마나이해할수있을까?
정이란시인의시를접하는순간나는동시대를살아온한사람으로서아련한추억의단상속으로빠져들고있었다.학창시절예민한감수성을자극하던쪽지시와책갈피시가여기저기서되살아나고있었다.110편의시에담겨있는시인의감수성에폭빠져버렸다.

잘지내고있나요/그냥//연락도없이불쑥나타났다사라지고/뜬금없이다시나타나는//내삶속에일부였던/친구에게갑자기/묻고싶어요//별고없지요/무탈한가요-‘안부’전문

마치추억속의친구가내게안부를전해오는것만같았다.어쩌면정이란시인도그시절에밤새워쓰고지우고쓰고지우던쪽지시에대한추억을가지고있을것이란동질감이그대로전해져왔다.

2.진솔한표현으로자녀들과소통하는쪽지시인

시인은춘천에살고있지만울산이고향이다.춘천과울산에서살아온세월이반반쯤이다.그래서인가?춘천하면소양호의풍치를잊을수없듯이울산하면검은자갈이유명한정자해수욕장의일몰을잊을수없는내게처음만난시인은‘수줍은많은소양강처녀’이자,‘황혼빛에물들어말없이거니는해변의여인’의이미지로다가왔다.첫인상은뭐라고말만하면얼굴을붉히는부끄러움많은문학소녀의모습이었지만,이야기를나누다보니자신의분명한시세계를갖고시가소통의중요한도구라고당당히피력하는중년의원숙한시인이었다.

사랑은말로전해야/더강하게전달되는거아시죠/알아서내맘알거라고/생각하면큰일나요-‘사랑은말로표현하세요’에서

3.일상의행복을진솔한언어로노래하는시인

시를보면시인이보이고,시인을보면시가보인다.지금까지우리는수많은시를보며시인을봐왔고,수많은시인을보며시를봐왔다.가장좋은것은시와시인이일치하는것인데,우리주변에는이둘이부조화를이루는경우도많이있다.간혹시는좋은데시인이아닌경우가있어실망할때가있고,시인은좋은데시가아닌경우가있어속상하는이유가여기에있다.정이란시인의시에대한평가는독자의몫이다.내게남은몫은독자들이잘모르는시인을조금이라도더많이알려주는것이다.

쌀을씻듯/정성을다하여/불순물을제거하고/깨끗하게씻어/골고루안쳐밥을짓듯-‘시인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