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힐링의 시창작교실

소통과 힐링의 시창작교실

$14.09
Description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로 150만 독자를 감동시킨 감성시인 이정하 시인이 추천하는 소통과 힐링의 책!
글쓰기 치유와 심리상담을 접목해서 평생학습 현장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시인이 자작시 49편과 뒤늦게 한글을 배우시는 어르신들, 자녀교육에 열정을 보이는 학부모, 어른들이 준 상처로 힘들어 하는 학생 등이 함께 쓴 시 79편이 담겨 있다. 직설적인 표현과 난해한 시의 홍수 속에서 자기만의 시세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초보 중에 왕초보들이 쉽게 시를 쓸 수 이끌어 준다.
저자

이인환

저자이인환은앞에는고운백사장과맑은물이흐르는냇물이,뒤에는아담한동산이고즈넉이품은전형적인배산임수형인시골에서1965년에태어나스무살때까지자연과더불어살았다.대학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했고,대학원에서‘부모의글쓰기가아이의학습태도에미치는영향’이라는논문으로사회교육학석사학위를취득했다.
두딸의아빠이자시인으로,(사)한국강사협회(명강사184호)이사로평생학습현장에서성인들을대상으로<내이름으로된책쓰기>,<소통과힐링의시창작교실>,<독서논술지도사2급자격증>강좌를통해어르신들과학부모,초중고학생등각계각층의사람들에게독서와글쓰기로소통하는즐거움을알리고있다.
시집으로「아버지어머니그리움사랑」,「아버지로산다는것」,주요저서로2013년문화체육관광부우수도서「어머니와아이를바꾸는기적의글쓰기교실」,한권으로백권읽는효과를내는최강독서지도서「일독백서기적의독서법」,「청춘아,글쓰기를잡아라」,「하루15분독서혁명」(이영호·이인환공저)「팔로우」(김효석·이인환공저)등다수가있다.

목차

책을펼치며
프롤로그_행복한시를쓰니까더행복한일이생기더라_008

Part1.AI시대우리인생은안녕하십니까?
1화.로봇이대체할수없는창의력을키우자_022
2화.지금은터미네이터와공존을모색할때_038
3화.제자들아,어찌하여시를배우지아니하느냐?_046
4화.새로운것을얻고싶으면시창작을해보자_062

Part2.시로여는소통과힐링의세계
5화.죽을것같은고통,독서와글쓰기로헤어나다_076
6화.치유의글쓰기로아버지의참모습을만나다_083
7화.가장가까운이가좋아하는소통의시를쓰자_101

Part3.초보중에왕초보어르신들의이야기
8화.어깨는바위가누르고가슴은쿵쿵덕_124
9화.어르신들이산문시로풀어쓴질곡의근현대사_141
10화.눈물로꾹꾹눌러쓴어르신들이일대기_160

Part4.시로하나되는소통과힐링의자리
11화.아이들과시로소통하며행복을추구하다_176
12화.아픔을보여주니마음을열어주다_187
13화.시로하나가되니통하는게많아지더라_197
14화.아픔을노래하니함께해주는이들이있더라_209

Part5.소통과힐링의시창작교실8가지비법
15화.시를소통의도구로인식하자_226
16화.가장가까운사람의마음을헤아려라_241
17화.긍정적인메시지를담아라_250
18화.비유와상징으로창의력을발휘하라_260
19화.보편적인상징어를익혀라_267
20화.시의3요소주제,운율,심상을살려라_279
21화.나만의스토리를만들자_294
22화.제목과본문의조화로감탄사를유발하라_310

에필로그_시의대중화에밑거름이되길바라며_325

출판사 서평

시창작교실의새로운지평을열어주는책!
지금까지어떤책에서도접할수없었던내용으로
누구든지쉽게시를쓰고향유할수있도록이끌어주는책!


초보중에왕초보를위한책으로AI시대를맞아경쟁력을등장한소통능력과창의력을갖추기위해시창작을해야한다는주장이신선하다.불혹을갓넘긴나이에두딸을남겨두고먼길을떠난아내를잃은절망의날들을글쓰기치유와심리상담을접목한〈소통과힐링의시창작교실〉로극복한시인의이야기가절절이가슴을울린다.아울러평생학습현장에서강사로활동하며자작시50편과뒤늦게한글을배우시는어르신들,자녀교육에열정을보이는학부모,어른들이준상처로힘들어하는학생등각계각층의수강생들과함께한시79편이풍부한사례와곁들여져〈시창작교실〉의새로운세계로이끌어준다.또한시의고유영역인비유와상징을올바로이해하지못하고직설적인표현이나난해한시의홍수속에서자기만의시세계를구축하고자하는초보중에왕초보들에게〈소통과힐링의시창작교실7가지비법〉을제시함으로써,누구나쉽게접할수있는시창작을할수있도록이끌어준다.지금까지그어떤책에서도볼수없었던〈소통과힐링의시창작교실〉을펼쳐보이고있다.
그의책을보고〈너는눈부시지만나는눈물겹다〉의이정하시인은다음과같은추천의글을보냈다.

“그의시와평생학습현장에서함께한어르신,학부모,학생등의시편들을읽다가나는조용히고개를끄덕였다.평화로이나를감싸고도는시들과구구절절가슴을울리는사연들,시로소통하며아픔을치유해나가는아름다운모습들,그것은마치지쳐있는사람에게위안으로은은히울려퍼지는저녁종소리와도같았다.‘소통과힐링’이라는아름다운말이이책을통해널리퍼질것을기대하고소망한다.그위안으로힘을내고행복해할사람이도처에있으니.”
-이정하시인

[책속으로추가]

파도

1.
그렇게가니
좋은가

철썩철썩
시퍼렇게때려놓고

감쌀듯보듬을듯
다가왔다돌아서니

머물수없으면
내색이라도말지

철썩철썩
멍울지는그리움

2.
이렇게애태우니
좋은가

쏴아쏴아
새하얗게지워놓고

보여줄듯들려줄듯
다가왔다사라지니

함께할수없으면
시늉이라도말지

쏴아쏴아
부서지는냉가슴

2007년2월10일,꿈에도생각하지못했던비극이찾아왔다.초등학교3학년과5학년진학을앞둔두딸을남겨두고아내가다시오지못할먼세상으로떠난것이다.정말살수없을것만같았다.도저히두아이의아빠노릇을해낼자신이없었다.세상이두려워골방으로숨어들었다.
지금은다행히그절망을딛고이렇게두딸의아빠로,〈아버지어머니그리움사랑〉,〈아버지로산다는것〉이라는두권의시집을내고,〈일독백서기적의독서법〉,〈기적의글쓰기교실〉,〈청춘아,글쓰기를잡아라〉등대여섯권의저서를내고,독서와글쓰기로소통하는시인으로활동하고있다.독서와글쓰기가아니었으면꿈도꾸기어려운일이었다.
아픔을감추고혼자품고있을때는죽을것만같았지만,시창작교실에서그아픔을표현하며함께하면서세상에는상처없는사람이없다는것을알게되었다.세상은그렇게아픈사람끼리공감하고소통하며힐링해나가는장이라는것을체감하고있다.
-본문‘죽을것같은고통에서벗어나다’중에서

산문시를배우자어르신들은응어리를풀어놓듯글을써오셨다.일제식민지치하,8.15해방,6.25전쟁,새마을운동,산업화시대등격변의시기를거치며한생으로5천년역사에겪을수있는모든일을겪으신분들의이야기가펼쳐지기시작했다.
어르신들과함께하면서눈시울을붉히는일이다반사였다.어르신들이지금이야담담히글로표현하지만,그동안얼마나힘들었을지느낄수있었다.

가슴에묻어둔이야기

조원동

네살에엄마가돌아가신것도모르고집안아주머니네놀러갔더니아주머니가“너엄마어디갔니?”,“우리엄마,방에서자요.”짚신신고껑충껑충뛰며놀았더니아주머니들이울면서“불쌍해서어떡하나”하셨네.
할머니가저녁이면“저것들시집을보내고죽어야할텐데어쩌면좋을까”하시더니서울서당숙모님이아버지재혼하라고여자를데리고왔었네.
“저게무슨엄마냐?”가라고울면서밖으로나가며“우리엄마어디갔어?빨리와!”하고울었다고집안아주머니들이이야기를해주시네.

조원동어르신의글을보고는그만가슴이먹먹해졌다.그래서조심스럽게여쭤보았다.
“어르신,지금은괜찮으신거죠?”
“그려,가슴아픈이야기지만이렇게꺼내놓고보니속은후련하네.”
이렇게터지기시작한어르신들의사연들은계속이어졌다.야사로기록되기에충분한것들이었다.6.25전쟁을겪지않은이들은모를사연들이영상속의한장면처럼펼쳐지고있었다.
-본문‘어르신들이산문시로풀어쓴질곡의근현대사’중에서

시계

살수없을것만같았다
그대없이는

그런데그런데
살아지더라

밤깊으니동이트고
꽃지니열매맺고

그리움도기다림도
만남도헤어짐도

습관이되고
일상이되어

그런대로
저런대로
살아지더라

“선생님,시를보니까괜히눈물나려고해요.”
“왜?”
“선생님이야기라고생각하니까괜히슬프잖아요.”
“그래,나도이런시를쓰기전에는혼자서참많이울었지.그런데어쩌겠냐?혼자만끌어안고있으면상처가되지만,이렇게표현하니까더많은사람들이이해해주고,함께해주니그래도살만한세상이라는것을느낄수있어서좋은걸.”
“……?!”
“그러니까이제너희들도한번‘시계’를생각해보며시를써보자.선생님처럼‘시계’에얽힌나만의이야기를써보면더욱좋겠지?이왕쓸거인터넷뒤지면나올것같은뻔한이야기를쓰는것이아니라세상에누구도쓸수없는나만의이야기를담은그런시를써보는거야.알았지?”

그렇게시간을주었더니한학생이이런시를써왔다.

시계

중2학생

금방왔다
떠나가는
그리움입니다

오지않는엄마
함께했던
마지막추억

째깍째깍
엄마이야기들려주며

항상마음속에
머무는시계는
내안의
진한그리움입니다

굳이사연을묻지않아도알수있었다.이혼하고집을나간엄마,그엄마의소식을기다리며할머니와함께살고있다는아이의얼굴에서두딸의모습이어른거렸다.다른친구들도대충사연을알고있는것같았다.여학생하나가슬그머니눈물을훔치고있었다.시를쓴아이는어쩔줄몰라했다.가만히있기힘드니까괜히옆의친구를툭치며장난을쳤다.나는참잘썼다고칭찬하고,화제를얼른다른학생의시로돌렸다.
-본문‘시로하나가되니통하는게많더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