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어르신들의 노래 (소통과 힐링의 시)

민초 어르신들의 노래 (소통과 힐링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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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질곡의 근현대 야사(野史)를 풀어놓은 이 땅의 진정한 어르신들의 눈물 겨운 이야기. 이 시집은 식민지, 해방, 전쟁, 보릿고개, 새마을운동, 산업화 등 오천 년 역사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고난을 겪으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평생 살아온 설움 중에 가장 큰 설움이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던 삶이라며 환갑 진갑을 넘긴 늦은 연세에 한글을 배우면서 시로 풀어쓴 어르신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절절이 가슴을 울린다.
저자

이인환

저자이인환(엮음)은시인이자출판이안대표로[소통과힐링의시창작교실],[내이름으로된책쓰기],[독서논술지도사2급자격증]강좌를통해어르신들과학부모,초중고학생등각계각층의사람들에게독서와글쓰기로소통하는즐거움을알리고있다.
저서로[소통과힐링의시창작교실],[어머니와아이를바꾸는기적의글쓰기교실],[일독백서기적의독서법],[청춘아,글쓰기를잡아라],[하루15분독서혁명]등이있고,시집으로[아버지어머니그리움사랑],[아버지로산다는것]등이있다.

목차

어르신들께

서른다섯에남편잃고/이상목
서른다섯에남편잃고
막내딸
눈물로쓰는이야기
할아버지향한사랑
할아버지사랑
서른살무렵
시계없던시절
그곳이얼마나좋길래
어머니의세월

가슴에묻어둔이야기/조원동
가슴에묻어둔이야기
유년의왜정시대
전쟁통모내기
전쟁통결혼식
살만한세상
참외를보면
홍수단상
여든에만난새세상

오빠징병가던날/이점종
일흔여섯외출
오빠징병가던날
홀로선소나무
추억속의우산
항아리조각을맞추며
황홀한추억
시집가는날
언니를보내면서
고추나무가족

배고픈마음에/신춘자
까만고무신
내동생경자
십오일만에떠난딸에게
배고픈마음에
오이서리
꼬꼬닭이울면
어머니생각
첫아이가졌을때
열다섯무렵

나하나알맹이된다면/김숙희
나하나알맹이된다면
김장
이웃을생각하며
꽃을키우는내마음
한글을배우고나니
배우고나니정말좋다

아직도할일이많아/송희균
막내아들
외손주장가가는날
실향민을생각하며
세월
화장실
참새떼물든시절
어릴적소꿉놀이
생선하나지져도
나도소나무처럼
가을풍경
멋진노후를위하여
새벽운동

여든넷을살아보니/박용화
큰아들에게
동생생각
여든넷을살아보니
어머니
우리노인정
착한사람
아파트살림살이
아름다운새
고향은평택인데

보낼곳없는편지/사토후끼코
말이안통했어
문해교실에서
문해교실에서2
보낼곳없는편지
아버지의가르침
궁합
모기야

발문_질곡의근현대야사(野史)를풀어놓은이땅의진정한어르신들의노래
후기_질곡의근현대야사(野史)를수집하는마음으로

출판사 서평

질곡의근현대야사(野史)를수집하는마음으로

“어르신들은오천년역사에서겪을수있는모든고난을겪어오신분들입니다.어르신들이살아오신삶자체가곧역사이고소중한교훈이니손자손녀들에게덤덤히이야기를들려주는마음으로함께했으면합니다.”

어르신들과지난이야기를나누며시를쓰기시작했다.어르신들의이야기는그야말로눈물없이들을수없는날들이많았다.전쟁과가난보다더처절했던배우지못해까막눈으로살아온한에맺힌세월을풀어내는자리였다.
그동안위축된출판시장과영세한자본으로어르신들의노래를엮어낼엄두를내지못했다.하지만컴퓨터속에넣어두고혼자만보기에는너무죄책감이올라왔다.어르신들에게너무나큰빚을진것같아마음이항상무거웠다.
그렇게5년이흘렀다.이래선안되겠다싶어어르신들의노래를세상에내놓으려고마음먹었다.잔인한세월이었다.함께하셨던어르신분에한분은암으로돌아가셨고,한분은요양병원으로가셨고,또한분은먼곳으로이사해서연락하기가쉽지않았다.다행이연락이된여덟분의작품을한자리에모아보았다.
저질러놓고보니후련하다.어르신들이눈물로꾹꾹눌러써내려간이야기를컴퓨터파일밖으로꺼내놓을수있다는것이정말행복하다.
모쪼록많은분들이사랑해주셨으면좋겠다.젊은세대들이질곡의근현대사를헤쳐온어르신들의삶을접하고그강하고질긴생명력을느낄수있다면더이상바랄것이없겠다.
-출판이안대표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