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사랑

우리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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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제부터라도 우리말을 살려 써 갈 때가 되었다. 우리말이 놓인 '바람 앞 촛불' 같은 매개(처지)를 아는 사람은 누구라도 우리말을 살려 써 가야 한다. 글쓴이는 어쩌다가 뒤틀린 우리말에 눈을 떠 죽어가는 우리말을 찾아내고 한자말을 쉬운 우리말로 다듬고 우리말을 우리말로 풀이한 우리말집(사전)을 펴내는 일에 힘을 쏟아 왔다. 이 일을 해오면서 서러운 우리말을 생각하며 틈틈이 써 모은 글을 작은 책으로 내놓는다.
저자

한실

글쓴이한실

엉클어진우리말에눈을떠,죽어가는우리말을살려내고,어려운한자말을쉬운우리말로다듬고,우리말을우리말로풀이한《푸른배달말집》을쓰고엮었다.사라사고장사부루(경북상주)에'마음닦는마을'을꾸려,누구라도마음닦아괴로움에서벗어나흐뭇하고홀가분한삶을살도록돕는터전을마련하여마음닦기(명상)를이끈다.〈푸른누리〉를일구어뭇목숨과함께누리흐름에맞게사는삶을살며메와들에저절로나는먹을거리로살림을꾸린다.일찍이일하는사람이나라임자가되도록하고,갈라진겨레를하나로잇는일을하였다.

목차

첫갈래우리말살이7

우리말살이는겨레와나라를바로세우는바탕이다9
1.우리말살이란무엇인가?9
2.왜우리말을살려써야하나?13
3.우리말을어떻게살려쓰나?16
4.우리말을살려쓸자리는어디어디일까?20
5.우리말이지닌깊은뜻27
6.몇가지더짚어볼우리말이야기31
왜배달말인가?35
우리말을꽃피울참때가왔어요39
한자말은왜우리말이되지못할까?44
아!우리말,배달말,나라말,어미말48
두루고루잘살새삶꽃은배달말로52
배움뮘(교육운동)이새로일어나야!57
우리겨레배움터가걸어온슬픈길63
아름답고빼어난우리말65
아름다운우리말'새'살펴보기73
알수록재미있고뜻깊은우리말76

둘째갈래배달겨레소리79
배달겨레소리를내며81
가시버시89
같은값이면우리말을91
낛94
모둠집(아파트)값을못잡는다고?96
몸말살펴보기100
바다는왜바다이고모래는왜모래인가?103
새,하늬,마,노,바다,가람,내,개천도살려써요105
온,즈믄,골,잘,울108
배달말집을열며112
설절과맛있는설먹을거리114
우리가쉬운으뜸벼리(헌법)를가진다면얼마나멋질까요?116
으뜸벼리(헌법)첫마당을이렇게지어보면...119
'식'털어내기122
'양'털어내기125
'용'털어내기127
'반'털어내기129
달래·냉이·돌잔꽃풀올라오는봄131
아침새뜸짓기133
어이집과가시집135
우리말'보'137
첫배곳에서무슨일이?139
사람나고집났지148

셋째갈래겨레말살리기153
우리말을살리는길155
이오덕우리말생각알맹이164

출판사 서평

우리말사랑에빠진한실이마음을다바친책
《우리말사랑-겨레삶내내갈고다듬은》,한실,얼레빗


우리말(배달말)사랑에푹빠진사람이있다.그사람은경상북도상주에서〈푸른누리〉라는마음닦기(명상)를알려주고있는한실이다.그가이번에얼레빗을통해서펴낸《우리말사랑》은첫장부터지은이의우리말사랑이뚝뚝묻어난다.우리는날마다우리말(배달말)을쓰고있으면서남의말(외래어)이라고는와이프,워딩,쉴드...같은말뿐이라고생각할지모르지만지은이가책에서하나하나짚어주는것을읽어내려갈라치면,어머나어머나...같은신음소리를자신도모르게내뱉고있음을느끼게된다.

“한자를쓰지않고한글을쓰니까한글로쓴한자말도다우리말이라고잘못생각하는사람들이참많다.그도그럴것이배곳(학교)에서가르침이(교사)가한글왜말(일본말)을가르치고나라에서도한글왜말을쓰고책이란책에는다한글왜말이쓰여있으니누가한글왜말을우리말이아니라고여기겠는가?”지은이는이렇게우리말속에똬리를틀고있는일본말(한글왜말)을초등학교때부터가르치기때문이라고꼬집는다.

지은이는〈국어1-1에서뽑은말〉에서국어는배달말,기본은바탕,준비는마련,순서는차례같은말로가르쳐야하며,〈국어1-2에서뽑은말〉에서는반은모둠,상태는꼴,채소는남새,색종이는빛종이로바꿔야한다고말한다.이뿐만이아니다.‘식’털어내기에서는식당은밥집,조식은아침밥,식기는밥그릇,식대는밥값과같이‘식’자를털어내고우리말로바꿔써야한다고말한다.이러한“털어내기”에는‘양’털어내기,‘용’털어내기,‘반’털어내기따위가있다.듣고보니우리가나날살이에서얼마나많은일본말(지은이는이를한글왜말이라함),일본말투그리고한자말을쓰고있는지돌아보게한다.

그렇다고지은이가우리말속에깊숙이들어있는한글왜말과한자말만을말하는것은아니다.날이새면우리도모르게들어와있는외래어쓰임도날카롭게꼬집고있다.사실지은이처럼우리말속일본말찌꺼기와같은것을지적하는책은적잖이나와있다.하지만이런책들과지은이책이다른점은대체어(바꿈말)를알려주고있다는것이다.더나아가단순한바꿈말뿐이아니라그속에는알기쉽고,권위적이지않으며끊임없이이웃과나눔(소통)하려는마음이오롯이들어있는우리말사랑마음이깊이자리잡고있다는것이다.

이책은모두세갈래로꾸며져있는데첫갈래우리말살이에서는‘우리말살이는겨레와나라를바로세우는바탕이라는관점에서우리말살이가무엇이고,왜우리말을살려써야하는가?따위6꼭지가있으며이밖에도지은이가나날살이에서느꼈던우리말살이의종요로운것들을나긋나긋하게들려주고있다.둘째갈래는배달겨레소리로꾸며져있으며,지은이가하고있는명상마을〈푸른누리〉누리집에틈틈이써모은글들이실려있다.

셋째갈래에는‘우리말바로쓰기모임’김정섭님이누리글월로보내온글속에있는한자말을지은이가배달말로조금손본글한꼭지와우리글사랑에한뉘(평생)를바친이오덕님〈우리글바로쓰기〉(1,2,3)를우리말사랑에몸마음을바친김수업님의〈우리월쓰기〉를간추려역시배달말이아닌말을골라배달말로지은이가고쳐쓴글한꼭지가실려있다.지은이는말한다.

“이제부터라도우리말을살려써갈때가되었다.우리말이놓인‘바람앞촛불’같은매개(처지)를아는사람은누구라도우리말을살려써가야한다.”라고말이다.무엇이우리말이고무엇이우리말이아닌지를깨닫게하는책,이책이‘우리말이란참으로무엇인가’를스스로느끼게하는빛과소금과같은구실을할것으로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