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한국의 108산사 2 (양장본 Hardcover)

사진으로 본 한국의 108산사 2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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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진으로 본 한국의 108산사》 (제2권)
글ㆍ사진 최우성, 도서출판 얼레빗
필자는 현존하는 천년고찰에서부터 폐허가 된 전국의 사찰터, 마애불, 석탑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많은 사진을 찍어왔다. 그 가운데는 세계문화유산에 꼽히는 훌륭한 불교문화유산도 있지만 더러는 사람의 발길이 끊긴 깊은 산속 폐사 터에 홀로 덩그러니 남아있는 쓸쓸한 석탑이나 스님들의 승탑들도 많이 만났다. 그렇게 한국 불교건축의 외형과 만나는 과정에서 그 내면에 숨어있는 한국불교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절을 찾을 때마다 법당문에 새겨진 연꽃, 모란, 국화 등의 아름다운 꽃살문들, 법당 안 본존불 위에 설치된 화려하고 아름다운 닫집과 주변을 감싸고 있는 다양한 동물 모양과 비천상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모습, 불보살을 봉안한 수미단(부처님 좌대)에 새겨진 신비로운 동물 조각상, 법당 천장에 조각된 연꽃과 모란, 가릉빙가(극락조),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 등의 모습을 감상하는 버릇이 생겼다.

법당 안의 풍경만이 아니다. 법당 밖의 모습은 어떠한가! 법당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風磬), 서까래 하나하나에 그려진 단청, 대웅전 외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다양한 벽화들, 더 나아가 시대를 초월하여 석공들의 내공이 느껴지는 불탑과 석등에 새겨진 예술성 등을 감상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빼앗기곤 했다.

이 책을 출간하는 목적은 신라, 고려, 조선으로 이어진 찬란했던 사찰건축과 불교문화유산들이 많은 전란을 통하여 폐허가 된 뒤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이 땅을 불국토로 가꾸고자 부단한 노력을 해온 선조들의 노력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한국의 사찰을 이해하고 이 땅에 불국토를 이루고자 했던 선조들의 불심(佛心)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7년 만에 제2권을 펴낸다.
저자

최우성

저자:최우성
효천(曉天)최우성은한겨레건축사사무소대표로한국전통건축에대한일을해오고있다.한편으로한국불교사진협회회장을맡아전국사찰에대한애정을갖고꾸준한사진작업에힘을쏟고있다.
건축관계로는건축사(1993년),문화재수리기술자(실측설계,2000년)자격으로문화재실측설계,불교사찰설계,전통한옥신축설계,한옥보수설계등의일을하고있으며,사진관련해서는포토클럽회원(2008년~2010)회원전3회,한국불교사진협회회원(2010~현재)회원전8회,제1회개인전(2016년,불국토를꿈꾸며)을열었다.
현재,문화재사진작가로전국의문화재현장을찾아사진으로담는작업과불교사진작가로전국의사찰문화재사진작업을하고있으며,한국문화신문사진부장으로한국의전통문화재,명승지,문화행사등을소개하고있다.

목차


28.원효·의상의정기가서린변산반도부안‘개암사’
29.국가명승에이름을올린신라8대사찰창녕‘관룡사’
30.제주불교의중흥지,관세음보살가피처제주‘관음사’
31.청담큰스님의호국참회기도도량삼각산‘도선사’
32.솔바람길걸으며마음을정화하는공주‘마곡사’
33.히말라야16좌에오른엄홍길어머니의기도처의정부‘망월사’
34.생육신매월당김시습의향기가서린부여‘무량사’
35.월출산자락‘달이숨겨둔보물’천년고찰강진‘무위사’
36.고승대덕의선찰대본산금정총림부산‘범어사’
37.한려해상국립공원,관세음신앙의성지남해‘보리암’
38.구산선문가지산파중심도량장흥‘보림사’
39.한국불교태고종의총본산,도심속의천년고찰서울‘봉원사’
40.뜬돌의기적을보인의상대사기운서린영주‘부석사’
41.부처님을비춘신비한못과향기로운솔숲울진‘불영사’
42.모든이에게수행의문을활짝연충주‘석종사’
43.천년의아름다움을간직한덕숭총림예산‘수덕사’
44.한강두물머리운해가아름다운남양주‘수종사’
45.지리산이품은구산선문실상산파중심도량남원‘실상사’
46.천년신목은행나무절양평‘용문사’
47.마음속의만월을채우는문수보살성지평창‘월정사’
48.고구려시대창건한유서깊은지장성지강화‘전등사’
49.청학을품은월아산의명당진주‘청곡사’
50.울창한솔향,금강송의고장봉화‘축서사’
51.구산선문동리산파(桐裏山派)중심사찰곡성‘태안사’
52.해인삼매의맑은마음·법보종찰합천‘해인사’
53.팔만구암자금강산남쪽첫번째절고성‘화암사’
54.화엄사상꽃피운천년의화엄성지구례‘화엄사

출판사 서평


《사진으로본한국의108산사》(제2권)
글ㆍ사진최우성,도서출판얼레빗

필자는현존하는천년고찰에서부터폐허가된전국의사찰터,마애불,석탑등을직접찾아다니며많은사진을찍어왔다.그가운데는세계문화유산에꼽히는훌륭한불교문화유산도있지만더러는사람의발길이끊긴깊은산속폐사터에홀로덩그러니남아있는쓸쓸한석탑이나스님들의승탑들도많이만났다.그렇게한국불교건축의외형과만나는과정에서그내면에숨어있는한국불교의흥망성쇠의역사를더욱깊이들여다볼수있게되었다.

절을찾을때마다법당문에새겨진연꽃,모란,국화등의아름다운꽃살문들,법당안본존불위에설치된화려하고아름다운닫집과주변을감싸고있는다양한동물모양과비천상의신비롭고환상적인모습,불보살을봉안한수미단(부처님좌대)에새겨진신비로운동물조각상,법당천장에조각된연꽃과모란,가릉빙가(극락조),악기를연주하는비천등의모습을감상하는버릇이생겼다.

법당안의풍경만이아니다.법당밖의모습은어떠한가!법당처마끝에매달린풍경(風磬),서까래하나하나에그려진단청,대웅전외벽을가득채우고있는다양한벽화들,더나아가시대를초월하여석공들의내공이느껴지는불탑과석등에새겨진예술성등을감상하느라적지않은시간을빼앗기곤했다.

이책을출간하는목적은신라,고려,조선으로이어진찬란했던사찰건축과불교문화유산들이많은전란을통하여폐허가된뒤에도굴하지않고,다시이땅을불국토로가꾸고자부단한노력을해온선조들의노력을기록하기위해서다.이책을통해아름다운한국의사찰을이해하고이땅에불국토를이루고자했던선조들의불심(佛心)을이해하는계기가되었으면하는간절한마음으로7년만에제2권을펴낸다.

7년만에천년고찰27곳담은두번째사진집펴내
비천상ㆍ닫집ㆍ풍경에도부처님의가피는보인다
《사진으로본한국의108산사》2권,최우성,도서출판얼레빗

최우성작가의《사진으로본한국의108산사》2권이출간되었다.이번2권은2018년1권출간이래7년만이다.1권출간때다짐한‘2년에1권씩완성’이라는약속이지켜지지않았던것은‘코로나19’라는세계적인전염병으로어디든자유롭게다닐수없었던원인이있었던데다가사진집작업이단순한절안팎의풍경만을다루는것이아니기때문이다.최우성작가는말한다.

“108곳의절을사진으로찍어사진집을펴낸다는것은쉬운일이아니었다.예를들면온통연등을걸어놓아대웅전등전각을찍을수없어연등이내려진뒤에다시찾아가기도했고,어떤절은눈이흰눈이쌓인아름다운모습을찍고싶어서갔지만,눈이너무많이내려안전상의문제로절진입을포기한적도있었다.이렇게전국에있는절600~700곳의풍경을렌즈에담았지만,단순한풍경의기록이아니라각절마다특징을잘드러내는한편,부처님의가피를표현하고자하는충분한계획과끈질긴노력이뒤따라야하는것이라서작업기간이길어졌다.”

숱한절순례를하면서사진을찍어온최우성작가에게는일반인들이갖지않은특이점이엿보이는대목이있다.

“절을찾을때마다법당문에새겨진아름다운꽃살문들,법당안본존불위에설치된화려하고아름다운닫집과비천상의신비롭고환상적인모습,불보살을봉안한수미단(부처님좌대)에새겨진신비로운동물조각상,가릉빈가(극락조),악기를연주하는비천등의모습을감상하는버릇이생겼다.또전각밖으로눈을돌리면법당처마끝에매달린풍경(風磬),서까래하나하나에그려진단청,대웅전외벽을가득채우고있는다양한벽화들,더나아가시대를초월하여석공들의내공이느껴지는불탑과석등에새겨진예술성등을감상한뒤에라야셔터를누를수있다”라고말하는작가의말에서내공이느껴진다.

이는단순한풍경을렌즈에담는것이아니라,작가가전통건축을다루는건축사로서의지식과오랜불자생활을바탕으로꼼꼼히절건축과,역사성더나아가천년고찰이지금까지이어져올수있었던민초들의‘부처님사랑’을읽어낼수있도록하는작가임을암시한다.

한편,이사진집은대웅전,탑,불상,절을둘러싼환경을비롯하여각절의역사를비롯하여전각및동종,석탑등의유래를꼼꼼히살펴절을찾는이들에게잔잔한감동을느끼게해주는매력이있다.불영사편의한토막을살펴보자.

“축원당은숙종의비인인현왕후의원당(왕실의명복을빌던곳)으로지어졌다.이건물이들어서게된계기는장희빈의계략으로인현왕후가폐위되어자결을기도했는데꿈에불영사의스님이나타나이틀만더기다리라는말을믿고기다린결과환궁하게되자부처의은혜라고여기고불영사로부터사방십리땅을하사하여축원당을짓게했다고한다.한편,축원당은대한제국말인1905년에는울진의병의사령부로쓰였으며,임시의병훈련장으로도쓰여민족의얼을지키는역할을했다.”
-부처님을비춘신비한못과향기로운솔숲울진‘불영사’,177쪽-

그런가하면,천년고찰강화도전등사의‘철종(鐵鍾)’이야기도코끝이찡한감동을준다.

“전등사보물로는전등사철종(傳燈寺鐵鍾,1963년지정)도전해오는데이철종의운명이기구하다.현재전등사에있는철종은중국에서건너온것으로북송때(1097,고려숙종2년)제작되었다는내용의한자가몸통에새겨져있다.원래전등사에는동종(銅鐘)이있었는데일제강점기에그만일제에빼앗기고말았다.해방직후주지스님은혹시동종이한국에남아있을지도모른다는생각에동종을되찾기위해서인천항일대를샅샅이뒤지기시작했다.그때부평군기창에커다란종하나가있다는말을듣고그곳으로달려갔으나그곳에서발견한종은태평양전쟁당시일본군이무기를만들기위해중국에서징발해온것으로스님은이종을전등사로옮겨왔다고한다.중국의철종(鐵鍾)은비록동종(銅鐘)은아니지만종소리가청아할뿐더러명문(銘文)이새겨져있어중국종연구에귀중한자료가되고있다.”

-고구려시대창건한유서깊은지장성지강화‘전등사’,269쪽-

이런절의내력을알게되면더욱절을사랑하게되고전각하나라도꼼꼼히둘러보면서천년고찰의역사를지닌한국절의향기를느끼게될것이다.

《사진으로본한국의108산사》2권에는청담큰스님의호국참회기도도량삼각산‘도선사’,한국불교태고종의총본산,도심속의천년고찰서울‘봉원사’등서울소재절을비롯하여생육신매월당김시습의향기가서린부여‘무량사’,마음속의만월을채우는문수보살성지평창‘월정사’등강원도소재절,해인삼매의맑은마음ㆍ법보종찰합천‘해인사’등경남권소재의절까지전국의천년고찰이자명찰등27곳의풍경을담았다.이로써모두54곳의절이《사진으로본한국의108산사》1,2권에실렸으며앞으로54곳을추가로촬영하여전4권에108산사를모두담을예정이다.

작가는강조한다.“사진집에나오는가람의모습들이모두아름다워보이지만,사실한국의절은임진왜란,일제침략기,6.25한국전쟁등의병화(兵禍)를겪으며굴절된역사의소용돌이속에서살아남아온것이기에한장의사진일지라그의미가매우남다르다.”라고말이다.

고색창연한한국절의사진들을한장한장씩넘겨가면서절이걸어온역사를더듬다보면숱한전쟁의포화속에서도끈질긴생명력으로남아있는산사에이르는돌계단하나,단청벗겨진대웅전서까래,이끼낀석탑하나가주는의미가남다를수밖에없다.이번에도서출판얼레빗에서펴낸최우성작가의《사진으로본한국의108산사》2권은그래서더욱소중한한국불교의자산이자우리나라의소중한문화유산의기록이라는관점에서도깊은의미를부여할수있다는생각이다.

효천(曉天)최우성은한겨레건축사사무소대표로한국전통건축에대한일을해오고있다.한편,한국불교사진협회장(2017~2020)을맡아한국불교영상포교에힘을보태고있으며,현재도한국의아름다운절을사진에담는작업을꾸준히하고있다.

건축관계로는건축사(1993년),문화재수리기술자(실측설계,2000년)자격으로문화재실측설계,불교사찰설계,전통한옥신축설계,한옥보수설계등의일을하고있으며,사진관련해서는포토클럽회원(2008년~2014)회원전3회,한국불교사진협회회원(2010~현재)회원전15회,제1회개인전(2016년,불국토를꿈꾸며)을열었다.

현재,문화유산사진작가(2012~2025년현재)로전국의문화유현장을찾아사진으로담는작업과불교사진작가로전국의사찰문화유산사진작업을하고있으며,인터넷신문〈우리문화신문〉사진부장(2013~2025현재)으로한국의전통문화재,명승지,문화행사등을소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