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첫날에게 (편지로 전하는 희망 에세이)

그대의 첫날에게 (편지로 전하는 희망 에세이)

$15.00
Description
힘이 되는 편지를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외롭지 않아도 사람이 그리운 날이 있다. 마음이 시리거나 어느 한 구석 그늘을 발견하지 않아도 따듯한 말을 듣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런 날,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가 있어, 라는 두어 마디의 말에 안온함을 느끼곤 한다. 누군가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되기도 한다. 귀로 듣는 말이 당장 힘을 솟구치게 한다면, 편지로 전해지는 말은 사람을 오래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는 온갖 부정적인 말들이 넘쳐난다. 그런 말들에 주눅 들고 의기소침하기도 한다. 인륜을 저버린 듯한 뉴스들도 자주 접한다. 실업과 가난으로 절망하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언뜻 선보다 악이 판치는 세상인가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질서가 유지된다는 것은 선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의 반증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살 만하다고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메시지를 편지로 전하는 에세이다. 짤막한 편지글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전한다. 새로이 시작하는 한 달의 첫날을 희망으로 노크한다. 지난달을 반추하며 새달의 기대를 걸 때쯤, 말보다 늦지만 순화된 안부를 묻는다. 책을 읽는 모두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간절함을 담은 긍정의 마음으로.
저자

장세련

창주문학상과아동문예문학상에동화가당선되어동화작가가되었다.지은책은장편동화집『종소리를따라간아이』,창작동화집『눈사람이준선물』,『아빠의고래』,『짱인줄알았지』,성경동화집『꽃보다예뻐』,다문화동화집『네가족이야기』,장애우동화『네안의너를믿어봐』가있다.『나도할수있어』는일본어번역동화집이다.위인의이야기인『엄마가들려주는퇴계이야기』와역사만화와국어논술교재도만들었고,창작동요노랫말도여러개만들었다.『대왕암솔바람길』을포함울산동구를아우른스토리텔링도3권이있다.울산펜문학상과울산문학상등을받았고울산아동문학회회장을역임했다.지금은도서관과학교에서어린이들과그림동화작업도하고,글쓰기를지도하며,어른들에게독서강좌도하고있다.

목차

작가의말-5

2015년
3월-12
4월-15
5월-17
6월-19
7월-21
8월-23
9월-25
10월-27
11월-30
12월-34

2016년
1월-37
2월-39
3월-42
4월-44
5월-46
6월-48
7월-51
8월-54
9월-56
10월-58
11월-60
12월-62

2017년
1월-65
3월-68
4월-71
5월-74
6월-77
7월-81
8월-83
9월-86
10월-89
11월-92
12월-95

2018년
1월-98
2월-100
3월-103
4월-106
5월-109
6월-111
7월-114
8월-116
9월-119
10월-121
11월-124
12월-127

2019년
1월-130
2월-132
3월-135
4월-138
5월-141
6월-144
7월-147
8월-150
9월-153
10월-156
11월-160
12월-163

2020년
1월-166
2월-169
3월-172
4월-176
5월-179
6월-182
7월-185
8월-187
9월-190
10월-193
11월-196
12월-199

출판사 서평

한때편지쓰는날이있었다.소식을전하는유일한방편이었던편지가각종통신수단의발달에따라낡은문화의뒤편으로사라지던시점이다.체신부에서매달마지막날을편지쓰는날로정했다.1982년12월31일부터시작했던캠페인이었다.‘매달마지막날은편지쓰는날’이라는로고를새긴통상엽서가생겨났다.같은로고를새긴기념품으로병따개를받은기억도또렷하다.
멀리떨어져사는누군가의안부가궁금할때,말로전하기쑥스럽거나감흥이사라지기쉬운이야기를전하고싶을때,편지만큼상대의마음을흔연하게만드는것도드물다.말로하는것보다정도더느껴진다는생각에아이들의도시락에종종쪽지형태의편지를적어넣었다.맞벌이로집을비우는일이잦아할일을편지로적어두기로했다.엄마의부탁편지는말보다효과적이었다.
체신부의캠페인에괜히설렜다.매월마지막날마다부지런히편지를썼다.그러다가매달첫날안부묻기로바꿨다.방법은문자메시지로전하는짧은안부였다.기본전화요금에추가되는멀티메시지가되지않도록제한된글자수를넘지않았다.그럼에도지인들의반응은좋았다.그렇게시작한첫날의편지는SNS의활성화에따라조금씩길어졌다.처음에는스무명정도였던수신인도지금은열배쯤늘었다.좋은시를읽으면함께읽고싶은마음도담았다.소소한일상을전하면서새로이맞는달에희망을전하고싶었다.딱히답장을받자는마음은아니었다.하지만1년이상무반응인이들에게는편지쓰기를중단했다.혹시라도귀찮게여기는마음을모르는눈치없는사람이되는건아닌가싶어서였다.
이책은그렇게보냈던편지들로엮었다.15년여를보냈지만2015년3월부터시작되는편지들이다.보낸편지를책으로엮을생각을해본적은없었다.보관을하지않은것은그래서였다.그러다가2년쯤전부터지인들이더러책으로엮길권했다.흘려들었던말을실행에옮기게된계기는지인M덕분이다.그녀는2015년3월부터내편지를받기시작했단다.하도좋아서매달받은편지들을PC에옮겨보관했다며보내주었다.
편지의내용이바뀐것은없다.다만편지에인용했던시들이많이바뀌었다.저작권문제로생길번거로움을피하기위한궁여지책임을밝힌다.더러편지의내용과어울림이어색한것은그때문이다.하지만내가가까이아는시인들의시를소개할기회를갖게된건감사할일이다.사정상빠졌던서너달분편지도그당시적어두었던단상들을바탕으로채웠다.
-‘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