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내 안의 빛이 되어준 말들의 추억)

반짝반짝 (내 안의 빛이 되어준 말들의 추억)

$10.11
Description
이 세상 모든 모난 돌들이여,
억지로 우리 자신을 동글동글하게 깎아내지 말자.
당신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를.
나의 가파름과 울퉁불퉁함이야말로
‘나를 끝내 나답게 만드는 그 무엇’이므로.
이 책은 내 안에서 최고의 눈부신 풍경으로
저마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말들,
추억들, 기억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정여울의 눈부심 컬렉션’이다.
저자

정여울

자신의상처를솔직하고담담하게드러내며독자의마음을어루만지는작가.글쓰기·듣기·읽기·말하기네가지는그를살아가게하는가장중요한활동이다.세상속지친사람들에게용기를주는글을,한없이넓고도깊은글을쓰고자한다.일정한틀에매이기보다스스로가주제가되어더욱자유롭고창조적인글쓰기를하고싶은목마름으로‘월간정여울’이라는새로운실험을시작한다.이프로젝트를통해독자와소란하지않게,좀더천천히,아날로그적으로소통하기를바란다.네이버오디오클립「월간정여울:당신의감성을깨우는글쓰기프로젝트」를진행하고있다.
제3회전숙희문학상을수상한산문집『마음의서재』,심리치유에세이『늘괜찮다말하는당신에게』,인문학과여행의만남『내가사랑한유럽TOP10』,청춘에게건네는다정한편지『그때알았더라면좋았을것들』,인문교양서『헤세로가는길』,『공부할권리』등을출간했다.

목차

들어가는말반짝반짝,내안의빛이되어준말들
가시와날의차이
나를매혹시킨것이나를분노하게한다
혐오표현은누구를위한것인가
우리는매일무언가를숨기고있다
적막의슬픔과소음의비애사이에서
남자다운남자라는환상
미투가불편한당신에게띄우는편지
때로는사랑보다깊은우정이있다
가족이라는역할중독을넘어
가끔은존댓말이필요한시간
권태기를극복하는마음챙김의기술
변방의저항적상상력을위하여
완곡어법,에둘러말하기의비밀과폭력
우리안의극우에관하여
내마음의정원에관한열세가지이야기
사방이뻥뚫린감옥에서살아간다는것
자아를찾는여성,마녀가되다
6월의화가프란츠마르크

출판사 서평

너는모르지,네가얼마나
눈부시고강인한지를

작가정여울에게는오랜시간이흘러도여전히마음속에반짝거리는빛이되어준말이있다.“눈이부셔서,네글은정말눈부시다.”대학졸업반시절,한교수님이밤새써내려간과제를보고이렇게말씀하셨다고한다.함께지내온친구들이하나둘떠나가고익숙한것이라곤문학밖에남지않아필사적으로매달리던때,자기자신조차모르는내면의반짝임을알아봐준교수님덕분에외로움의시기를건너올수있었다고.‘월간정여울’여섯번째책,『반짝반짝』은작가정여울을빚은소중한사람들의말들,추억들그리고지금힘겨워하는또다른누군가에게들려주고싶은응원의말들로가득하다.

얼핏반짝반짝은어여쁘고,잘다듬어진것들이주는아름다움에어울릴법하지만이책에서말하는‘반짝반짝’은날것그대로의감정과‘눈부시고강인한사람들이벌이는투쟁’에대한찬사에좀더가깝다.그는누군가를‘맘충’이라부르고,‘강요된성노예’대신‘위안부’라는표현을쓰고,남성을향해‘츤데레’‘상남자’라고말할때,그렇게호명하는자들의속내는무엇인지날카롭게질문한다.일상대화조차쉽게흘려보내지아니하고사회로까지확장해곰곰생각해볼문제들을꺼내드는것이다.무엇보다여전히‘미투운동’을불편해하며여성들의집단히스테리라고여기는사람들에게쓴편지와신화속메데이아와메두사를바라보는시선을탐구하고재해석함으로써,우리가역사속에서‘자아를찾으려는여성’을어떻게여겨왔는지를고찰하는대목에서는묘한해방감마저맛보게한다.내가받은상처를투명하게바라보고,옳지않은것은옳지않다당당히말하고,싸워야할때라면잘싸워야한다고북돋우는것이다.

저자는여성임을숨기고글을써보려고도하고,누군가에게서운한소리를들을때는자신의예민한성격을먼저탓해보기도했지만,결국스스로를가로막는것은자기자신이었음을깨달았다고고백한다.『반짝반짝』은그가있는그대로의자신을긍정하려노력해온흔적이자지금도진행중인여정이지만,그와비슷하게매일하루에도수십번씩마음속으로끝나지않을것만같은투쟁을벌이는사람들에게괜찮다고,너는충분히잘해내고있다고,너의잘못이아니라고말해주는책이기도하다.


무지갯빛,총천연색
프란츠마르크

여섯번째‘월간정여울’과함께한화가는프란츠마르크다.청기사파로널리알려졌지만『반짝반짝』에서는그가화가로활동한16년동안초기작품들부터차례로만나면서,한사람의화풍이어떻게변모해왔는지역시살필수있다.또한빨강파랑노랑등가장근원적인색감으로표현해낸강아지,말,여우,사슴,코끼리등갖가지동물을마주할때,우리안에도아직말로꼬집어표현해낼수는없지만그색채들처럼무언가가생생하게꿈틀거리고있음을느끼게될것이다.

월간정여울은당신의잃어버린감각과
감수성을깨우는12개월프로젝트입니다

2018년,자신의상처를담담히드러내면서도따뜻한에세이로무수한독자의마음을어루만져온작가정여울과총3명으로이루어진작은출판사천년의상상이만나새로운실험이자커다란모험을시작한다.12개의우리말의성어·의태어아래1년간매달한권의읽을거리가풍성한잡지이자소담한책을내는기획이다.매체의성향이나단행본의통일된형식이나주제에구애받지않고,작가정여울스스로가하나의주제가되어자유롭고창조적인글쓰기를펼치고싶다는목마름에서시작되었다.지금이순간작가가고민하고사유하는지점을현장감있게보여줄것이며,영화,시,음악,그림,소설등을소재삼아일상에서의다채로운에세이가담길예정이다.
책의편집요소또한흥미롭다.매달글과어울리는화가의그림으로책의안팎이꾸며지고,2017년올해의출판인디자인부문상에빛나는심우진디자이너의의성어·의태어레터링작업을통해책의감성을고스란히전한다.한편,독자들과‘아날로그적소통’을꿈꾸는작가의마음을담아,책의끄트머리에는‘우편요금수취인부담’엽서를수록하였다.그동안작가에게하고싶었던말이나,궁금한점등을손글씨로담아보낼수있다.정기구독신청:http://imagine1000.shop.blogpay.co.kr
또한네이버오디오클립「월간정여울:당신의감성을깨우는글쓰기프로젝트」를통해직접작가의목소리로‘월간정여울’의뒷이야기와글쓰기에대한모든것을만날수있다.http://audioclip.naver.com/channels/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