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서로 다른 차이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알록달록 (서로 다른 차이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11.20
Description
때로는 다양성이라는 것이 너무 야단스럽고
복잡하고 시끄럽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의 연속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살면 살수록 차이들이 좋아진다.
나와 다른 것들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세상의 다채로움이 커질수록
내 삶의 반경 또한 넓어질 수 있음을.
저자

정여울

저자정여울
자신의상처를솔직하고담담하게드러내며독자의마음을어루만지는작가.글쓰기·듣기·읽기·말하기네가지는그를살아가게하는가장중요한활동이다.세상속지친사람들에게용기를주는글을,한없이넓고도깊은글을쓰고자한다.일정한틀에매이기보다스스로가주제가되어더욱자유롭고창조적인글쓰기를하고싶은목마름으로‘월간정여울’이라는새로운실험을시작한다.이프로젝트를통해독자와소란하지않게,좀더천천히,아날로그적으로소통하기를바란다.네이버오디오클립「월간정여울:당신의감성을깨우는글쓰기프로젝트」를진행하고있다.
제3회전숙희문학상을수상한산문집『마음의서재』,심리치유에세이『늘괜찮다말하는당신에게』,인문학과여행의만남『내가사랑한유럽TOP10』,청춘에게건네는다정한편지『그때알았더라면좋았을것들』,인문교양서『헤세로가는길』,『공부할권리』등을출간했다.

목차

들어가는말알록달록,아롱다롱,울긋불긋
설렘이우리를부를때
느리게읽고힘겹게쓰기의아름다움
저잣거리의이야기꾼이옥의글쓰기
아무도사랑하지않는사람들의인권선언
유행이아닌자기소리를듣는예술의변치않는힘
애니미즘,자연의숨소리에서신의숨결을느끼다
열두살소녀프루가찾은어른들이잃어버린것
외국인혐오증,공동체의평화를위협하다
가스통루이비통의특별한여행상자
아날로그문화를또다른새로움으로재발견하는것
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어떤세상을위한국가인가
비틀거리고포기하고싶을때마다되새기는문장들
낯섦과예측불가능성에몸을던져본적있나요
이미지의홍수에서나의눈을지키는법
가족을지키기위해전사가된여인들
8월의화가클로드모네

출판사 서평

당신의색과나의색은
달라서아름다운거야

우리는학교와회사,또래집단등의습속과규율에맞추어생활하는데익숙해진탓에,어딘가에속하려노력하지만하면할수록자기안의무언가가고장나고있음을느낀다.이에대응하여때로지나치게나만의특출함을주장하려다다른것들에대해서는반사적으로혐오하기일쑤다.쟨어쩐지비정상적이야,너는우리안에들어올수없어,그건이상해…….작가정여울은월간정여울여덟번째이야기『알록달록』에서우리도모르게내재화해왔던구분짓기의욕망과그에따른폭력에대해이야기한다.과연연애,섹스,결혼삼박자를이뤄야만정상적사랑인걸까?돈을갚지못한대가로살1파운드를요구했던샤일록은정말나쁜놈이었던걸까?예술이라는것은반드시앞세대를타도해야만창조적이고유의미한걸까?그는차이를차별하지않음으로써,다름을개성으로받아들임으로써,제각각독립적인개인들이훌륭한공동체를가꾸는법에관해들려준다.

색다른글쓰기를시도했다는이유로양반의자격마저박탈당했던이옥은사회적지위는보잘것없지만지혜롭게일상을꾸려나가는저잣거리사람들과친구가되면서“자의식의감옥”에서벗어나빼어난글을써낼수있었고,낡고비효율적인것이라치부되었던아날로그적사물들은디지털로는충족되지않는지성과감성을일깨우는문화로다시금태어났다.『알록달록』은크기도색도무늬도저마다다른헝겊을이어오목조목만들어내는고운조각보처럼,우리가서로의다름을따스한눈길로지켜보고받아들이는데서새로운이상이싹틀수있음을노래한다.

살아있는유토피아
8월의화가클로드모네

『알록달록』에초대한화가는클로드모네다.「건초더미」,「루앙대성당」,「수련」연작등은그의대표적작품으로동일한사물이시간과빛에따라어떻게변하는지를보여주었다.그는만년에점점시력을잃어두차례수술을받았지만그림그리기를멈추지않았다고한다.이책에서는안개가내려앉은워털루다리,싱싱하게비내린센강의아침,강변에길쭉이늘어선포플러나무들,짭조름한바다냄새가끼치는듯한파도등자연의풍경들이담겨있다.‘알록달록’이라는말과어울리는그의미묘하면서도온화한색감과붓터치를통해조금이나마맑은기운을느낄수있기를.

클로드모네는내게‘알록달록’이라는단어만으로는이루다말할수없는온갖색채의향연을그림으로보여주었다.지베르니에있는모네의정원에갔을때,나는비로소모네가꿈꾸던세상의살아있는유토피아를이해할수있었다.겨울을빼고는꽃들이한순간도완전히시들어버리는일이없도록,이쪽에서꽃이지면저쪽에서꽃이피어나도록완벽하게설계된모네의정원.그곳에서모네는자연의천변만화한아름다움을집안으로몸소초대하는길,그아름다움을혼자서만감상하는것이아니라온갖친구들과후배들,방문객들이함께향유할수있는마음의길을모색했다.―「들어가는말알록달록,아롱다롱,울긋불긋」중에서

월간정여울은당신의잃어버린감각과
감수성을깨우는12개월프로젝트입니다

2018년,자신의상처를담담히드러내면서도따뜻한에세이로무수한독자의마음을어루만져온작가정여울과총3명으로이루어진작은출판사천년의상상이만나새로운실험이자커다란모험을시작한다.12개의우리말의성어·의태어아래1년간매달한권의읽을거리가풍성한잡지이자소담한책을내는기획이다.매체의성향이나단행본의통일된형식이나주제에구애받지않고,작가정여울스스로가하나의주제가되어자유롭고창조적인글쓰기를펼치고싶다는목마름에서시작되었다.지금이순간작가가고민하고사유하는지점을현장감있게보여줄것이며,영화,시,음악,그림,소설등을소재삼아일상에서의다채로운에세이가담길예정이다.
책의편집요소또한흥미롭다.매달글과어울리는화가의그림으로책의안팎이꾸며지고,2017년올해의출판인디자인부문상에빛나는심우진디자이너의의성어·의태어레터링작업을통해책의감성을고스란히전한다.한편,독자들과‘아날로그적소통’을꿈꾸는작가의마음을담아,책의끄트머리에는‘우편요금수취인부담’엽서를수록하였다.그동안작가에게하고싶었던말이나,궁금한점등을손글씨로담아보낼수있다.정기구독신청:http://imagine1000.shop.blogpay.co.kr
또한네이버오디오클립「월간정여울:당신의감성을깨우는글쓰기프로젝트」를통해직접작가의목소리로‘월간정여울’의뒷이야기와글쓰기에대한모든것을만날수있다.http://audioclip.naver.com/channels/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