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그날 우리가 나눈 다정한 대화들)

도란도란 (그날 우리가 나눈 다정한 대화들)

$11.20
Description
돌이켜보면 나를 키운 것은 책상 위에 틀어박혀 묵독과 정독만 하는 독서법이 아니라 혼자 있을 때조차 혹시라도 너무 외로울세라 또박또박 소리 내어 글을 읽는 낭독,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아름다운 대화였다.
격앙된 술자리의 떠들썩한 대화 소리보다는 커피나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가슴속 이야기를 나누는 따스한 소통의 질감이 못내 그리워진다.
저자

정여울

자신의상처를솔직하고담담하게드러내며독자의마음을어루만지는작가.글쓰기·듣기·읽기·말하기네가지는그를살아가게하는가장중요한활동이다.세상속지친사람들에게용기를주는글을,한없이넓고도깊은글을쓰고자한다.일정한틀에매이기보다스스로가주제가되어더욱자유롭고창조적인글쓰기를하고싶은목마름으로‘월간정여울’이라는새로운실험을시작한다.이프로젝트를통해독자와소란하지않게,좀더천천히,아날로그적으로소통하기를바란다.네이버오디오클립「월간정여울:당신의감성을깨우는글쓰기프로젝트」를진행하고있다.제3회전숙희문학상을수상한산문집『마음의서재』,심리치유에세이『늘괜찮다말하는당신에게』,낯섦과헤맴에서발견한눈부신순간의기록『내성적인여행자』,청춘에게건네는다정한편지『그때알았더라면좋았을것들』,인문교양서『헤세로가는길』,『공부할권리』등을출간했다.

목차

들어가는말도란도란,소곤소곤,속닥속닥
기억이스토리로변하는순간,무엇이사라지는가
나의지극히사소한버킷리스트
가족의자격,가족의정의를넘어서는모험
세계사를쥐락펴락한100세노인,나이의계급성을뛰어넘다
조금불편하더라도더나은세상을향해한걸음
난생卵生의동경에서포유류의긍정으로
죽은자의복수,산자의삶을빼앗다
찰칵찰칵,머물고싶은순간을담아내는소리
개발의가치에가려진삶의흔적을찾아서
먼훗날의유토피아는필요없어
인간의가치를위협하는사물의힘
이토록시적인비닐봉지가있다니
그랜드투어,세상을배우려는꿈의결정판
삼인삼색여행기를통해나의여행을그리다
마음의도서관에책을남기는방법
사이의존재들을향한공포와매혹
10월의화가제임스맥닐휘슬러

출판사 서평

그날우리가나눈
다정한대화들


월간정여울시월의책,『도란도란』은결이맞는사람과서로의눈을마주보며조용하고나직하게교감할때의따스함이녹아든책이다.작가는자신을철들게한텍스트의팔할은‘아름다운대화가있는풍경’이었다고말한다.“외로움이파도처럼밀려들때,턱없이지치고앞으로나아갈길이보이지않을때,나는아름다운문학작품속의대화를떠올리기도하고,소중한이들과나눈대화를떠올려본다.”이책으로오랜만에다른이의목소리를정성스레듣고,또말하는자신의목소리자체에도마음을기울이는시간이되기를.

10월의화가
제임스맥닐휘슬러


월간정여울열번째이야기에초대한화가는제임스맥닐휘슬러다.그는회화의음악적요소와색채의조화를강조하였고,그에따라작품의이름을‘하모니’,‘녹턴’등으로지었다.책표지에실린「검은색과금색의녹턴:떨어지는불꽃」에관한일화는흥미롭다.1877년존러스킨은이작품을두고“대중의얼굴에물감통을쏟아부은격”이라며맹렬히비난했는데,휘슬러는그를명예훼손으로고소하여승소하지만,배상금은겨우1파딩이었으며잠재적후원자가줄어1879년에파산을선언하기도하였다.

제임스맥닐휘슬러의그림은내게난공불락의거리감을주던신비로운대상이었고,그리하여더더욱‘도란도란’다정한말을걸고싶은,너무멀게느껴져서오히려더욱한마디라도그들의말을들어보고싶은간절한열망을불러일으키는작품들이었다.이미시끌벅적대화를나누고있는행복해보이는사람들보다는,살짝외롭고우울하며차가워보이는사람들에게도란도란들려주고싶은이야기들을이책에담았다.―「들어가는말―도란도란,소곤소곤,속닥속닥」중에서

월간정여울은당신의잃어버린감각과
감수성을깨우는12개월프로젝트입니다


2018년,자신의상처를담담히드러내면서도따뜻한에세이로무수한독자의마음을어루만져온작가정여울과총3명으로이루어진작은출판사천년의상상이만나새로운실험이자커다란모험을시작한다.12개의우리말의성어·의태어아래1년간매달한권의읽을거리가풍성한잡지이자소담한책을내는기획이다.매체의성향이나단행본의통일된형식이나주제에구애받지않고,작가정여울스스로가하나의주제가되어자유롭고창조적인글쓰기를펼치고싶다는목마름에서시작되었다.지금이순간작가가고민하고사유하는지점을현장감있게보여줄것이며,영화,시,음악,그림,소설등을소재삼아일상에서의다채로운에세이가담길예정이다.
책의편집요소또한흥미롭다.매달글과어울리는화가의그림으로책의안팎이꾸며지고,2017년올해의출판인디자인부문상에빛나는심우진디자이너의의성어·의태어레터링작업을통해책의감성을고스란히전한다.한편,독자들과‘아날로그적소통’을꿈꾸는작가의마음을담아,책의끄트머리에는‘우편요금수취인부담’엽서를수록하였다.그동안작가에게하고싶었던말이나,궁금한점등을손글씨로담아보낼수있다.정기구독신청:http://imagine1000.shop.blogpay.co.kr
또한네이버오디오클립「월간정여울:당신의감성을깨우는글쓰기프로젝트」를통해직접작가의목소리로‘월간정여울’의뒷이야기와글쓰기에대한모든것을만날수있다.http://audioclip.naver.com/channels/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