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23.00
Description
매일같이 문을 여는 구멍가게,
묵묵히 일상을 지키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과 함께 영국 BBC 등 국내외 여러 매체의 주목을 받았던 이미경 작가의 3년만의 신작『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땅끝 해남부터, 목포, 괴산, 인천, 춘천, 가평, 문경, 진해, 통영, 제주, 그리고 서울 등 곳곳을 오늘도 문 연 가게를 찾아 다니며 새로이 그린 그림과 한층 깊어진 글로 구멍가게와 그 주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작이 구멍가게와 함께한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며 희미해지는 ‘어제’의 이야기를 붙잡았다면,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는 한걸음 더 나아가 지금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오늘’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작가와 동행하여 주인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드는 따뜻한 글과 소박한 가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섬세한 그림을 보다 보면, 책 속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진짜로 길을 나서 가게를 방문하고 싶은 독자를 위해 문 연 구멍가게 42곳은 그림 옆에 소재지를 표기, 가까이 있는 구멍가게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오늘도 문 연 가게를 찾아 나선 이미경 작가의 여정은 구멍가게가 어제의 추억에만 머물지 않고 오늘의 이야기로 살아나고 내일도 계속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함께 여행하듯 구멍가게 이야기를 듣다 보면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킨 소박한 존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진하게 느껴진다. 많은 이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작고도 소박한 존재들을 향한 작가의 깊은 애정은 손때 묻고 낡은 구멍가게에 깃들어 있는 매력에 눈뜰 수 있도록 은은한 아름다움을 담은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저자

이미경

손끝여문외할머니의솜씨를이어받아어려서부터만들고그리는걸즐겼고자라서는홍익대학교미술대학에서서양화를전공했다.둘째아이를갖고퇴촌으로이사해산책을다니다가퇴촌관음리구멍가게에마음을빼앗긴후20여년동안전국곳곳을직접찾아다니며수백점의구멍가게작품을그려사람들에게위로와공감,그리고감동을전했다.개발과성장의미명아래사라져가는것들을향한안타까움으로오늘도작은골목들을누비며구멍가게의모습과이야기를정교한펜화로그려내고있다.

1990<예홍전>,1994,1994<신세대정신전>등여러차례작품전시회를열었으며,잡지와책에일러스트를그리는등다양한활동을하였다.그린책으로는『엄마와딸』,『10분동화』,『차분디르의모험』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오늘도열려있는구멍가게를찾아서

part1|다시,구멍가게를찾아나선여행
여행길
부광상회
우리슈퍼
명진슈퍼
온금수퍼
얼음
인연
홍매화가게

part2|사람이있는골목
골목의아이
서울상회
근대화수퍼
자하슈퍼에서
종로의구멍가게
오목수퍼
정다운슈퍼
교동도의봄

part3|공터의시간
공터의시간
칠성면에서
감물면가게
고려상회
봉화에서
신거슈퍼
하송상회
당리가게
신흥수퍼
진희슈퍼
대율정류소가게

part4|마음의고향
소꿉놀이
서천마을슈퍼
유년의상자를열면
현대수퍼
장터슈퍼
대기수퍼
부흥슈퍼
밤나무골이모
차부슈퍼

part5|문을열고,구멍가게안으로
휘어진손가락
제씨상회
샘터상회앞에서
약장수
대산마을점방
제주도구멍가게
옥산로가게
연화슈퍼

에필로그|소소하지만기품있는구멍가게,오래도록함께할수는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