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한나절 : 긴 숨을 달게 쉬는 시간

숲에서 한나절 : 긴 숨을 달게 쉬는 시간

$17.00
Description
복잡하고 고단한 일상에서 한 걸음 밖으로
숲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들과 생기 가득한 자연의 위로
숲은 매일이 다르다. 고요해 보이지만 한 겨울 추위 속에서도 생명력으로 넘쳐나며, 무질서해 보이지만 이파리 하나까지도 서로를 배려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간다.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이른 봄에 꽃을 피워내는 꽃다지, 여름 달개비의 무성한 번식력에 숨은 비밀, 가을 프로펠러 같은 날개를 달고 어미나무를 떠나가는 단풍나무 열매와 겨울에도 꽃을 피워내는 복수초 등 이 책은 지금껏 알지 못해 무심코 지나친 식물과 풍경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숲해설가가 전하는 사계절 숲의 내밀한 풍경
12년 째 숲 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삶이 외롭고 고독할 때, 우울하고 지치는 모든 순간에 숲으로 향하라 말한다. 숲에서 우리는 우리 삶과 자연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고, 자연을 통해 삶을 통찰하며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뿐 곳곳에 생명의 기운들이 깃들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어느새 혼자 있으면 아무것도 없이 텅 빈 것 같던 마음의 공허함이 사라졌다."
거대한 자연의 섭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들의 조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들과 온몸을 다해 새끼들을 지키는 무수한 곤충들까지.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숲을 들여다 보는 힘을 기르면 포근하고 넓은 품을 가진 ‘자연’이라는 인생 친구를 만날 수 있다.

저자

남영화

경상도시골에서자연을벗삼아자랐다.문학과음악을사랑하는라디오키드였던학창시절을지나국어국문학과로진학했고,졸업후에는대구MBC공채DJ로방송프리랜서활동을시작하여,대구·인천교통방송MC를거쳤다.결혼후서울에살다가어릴적자란시골의칠흑같은밤하늘,반딧불이가득한들,겨울산의알싸한공기가그리워가족들과경기도가평으로왔다.내려오자마자2008년지자체숲해설가교육을심화수료하고이듬해부터숲해설활동을시작,이화원·물맑음수목원·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등에서근무하며15년째숲과함께하고있다.현재는프리랜서로숲해설프로그램을운영하며,숲생태프로그램컨설팅과강의도틈틈이하고있다.숲에서의경험을첫번째자연에세이<숲에서한나절>에담았고,이책은두번째저작이다.(인스타그램@youngwha69)

출판사 서평

숲이포근하고편안한것은
자연이우리모두를품는거대한어머니이기때문이다
이책은누가읽어도신비롭고조화로운자연의이치에감탄할내용으로가득하지만특히나따스한위로,마음의평온이필요한사람들에게추천한다.또코로나블루로외롭고고독한일상에소소하지만확실한행복이필요한누군가에게권하고싶다.책에등장하는것이라곤온통자연물,꽃과나무,씨앗과열매,곤충과애벌레들이지만그어느책보다인간의마음을어루만지며인생의깨달음을전하고있다.
자연은때론내삶을돌아보게만들고힘겨운순간에그무엇보다따스한위로를전하기도하며,어느날에는엄혹하기그지없는세상사를실감케한다.위대한문명을이룩한인류또한그안에서는한낱유한한생명으로자연의거대한섭리안에살아가고있음을깨닫게한다.그사실이허무하기보다는못내마음이놓이고이윽고편안해지는까닭은우리또한그것이순리이며가장자연스러운과정이라는것을알기때문이리라.그러니눈앞이막막한순간이라면숲에한걸음들어서볼일이다.복잡한세상사가모두그저지나갈작은일처럼느껴지며달고긴숨이쉬어질지도모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