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첫새벽에 피어나더라 (문단 반세기 한춘섭 회고록)

꽃은 첫새벽에 피어나더라 (문단 반세기 한춘섭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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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단 반세기 한춘섭의 회고록 [꽃은 첫새벽에 피어나더라]. 이 책에는 1966년 문단에 시조시인으로 입문해 반세기를 살아온 대한민국의 중견 문인이자 향토사가(鄕土史家)인 저자의 인생 이야기와 작품 20선이 실려 있다. 회고록을 읽다 보면 그의 터전이었던 성남의 지역문화 보존과 전승 과정도 들여다 볼 수 있다.
저자

한춘섭

저자암천(岩泉)한춘섭은1966년문단에시조시인으로입문해반세기를살아온대한민국의중견문인이자향토사가(鄕土史家)이고,문화기획가이며해외문화교류사업가이다.
그러나우리가유독한춘섭에게눈길이가는이유는‘첫’이라는접두사때문이다.한춘섭은남이가지않는길을찾아스스로개척해낸끈질긴집념의문인이다.
국내최초로[한국시조큰사전]을편찬했다.또한서울시내5개대학교국문학과전공대학생들시조문학동인단체‘울림회’국내처음발족및초대회장,대학원졸업식장에서의결혼식국내제1호주인공,경기도성남지역‘성남학’첫창시자,한ㆍ중시조시문단교류개척자등의사례들이그의인생길을단적으로말해준다.
그런가하면성남의잊혀져가는역사인물들을추적해인물사를구축하고성남의3ㆍ1운동기념식을최초로거행했다.또한‘성남아리랑’이라는또하나의문화를일궈낸장본인이다.그런가하면성남문화원이2009년부터2011년까지‘대한민국문화원상’3년연속수상을하는견인차역할을했다.
이런공로를인정받아2014년3월10일성남문화원장재직때지역민들문화향유증진과지역문화창달공로로유진룡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공로패를받기도했다.특히,성남문화원장으로재직하기이전부터중국과의문화교류에앞장서우리문화의세계화에힘써왔으며2016년현재한국문화원연합회향토문화연구소장으로서지역문화발굴ㆍ계승에앞장서고있다.저서로는[한국시조시논총][고시조해설][남한산성][성남인물지][한국근대시조시인연구][성남문화유산][대학국어]외다수가있으며첫개인시집으로[적(跡)]이있다.

목차

저자의말ː11
기획자의말ː15

제1문턱출생/1940년대유년기ː19
안개자욱유년시절
배고팠던시골아이
고국에돌아온아버지는광복이전에세상떠나ː21
“한춘섭은영어를잘하는학생”ː23
아빠묘소다녀오던날광복맞아ː24
빈농집안의배고팠던시골아이ː26

제2문턱성장/1950년대소년기ː31
10살에온몸으로겪은6ㆍ25
운동장흙바닥에앉아공부
6ㆍ25전쟁발발로‘여름피란살이’ː33
영영돌아오지않은둘째삼촌ː39
중공군개입으로다시‘겨울피란살이’ː43
전시(戰時)학교흙바닥에짚방석깔고앉아수업ː51
초가(草家)등잔불빛에서책장넘기던소리ː57

제3문턱학업/1960년대청년기ː63
고단함을제치고,
야간대학에진학
‘기필코대학공부는끝내리라’ː65
꿀꿀이죽을먹어야했던가난한대학생직장인ː74
남들이기피하는베트남파병세번자원ː76
군용비품지급ㆍ배정업무맡아ː83
고열과오한속에서눈에띈위문편지ː86
덜익은야자열매로허기달래ː87
부산으로귀국후초고속택시대절해고향양평으로ː90
1966년3차례추천통과해시조시인으로등재ː93

제4문턱교단/1970년대중년기ː97
문학에대한열정
꽃피운사랑
청주한씨(淸州韓氏)문정공파내력ː99
공부하기힘든청년기부터시짓기시작ː110
중등교원으로임용ㆍ발령ː113
새의지로폭넓은세상공부시작ː123

제5문턱강단/1980년대중년기ː129
문단활동에앞장선
시조시인외길
8년걸려[한국시조큰사전]기획ㆍ발간ː131
아파트팔아[한국시조큰사전]출판제작비충당ː137
한국시조학회창립주멤버로학문연구에매진ː143
[한국번역시조시]선집국내첫발행ː147
학생들에게‘시조놀이암송카드’무료배포ː149

제6문턱전문/1990년대장년기ː151
대학에출강하며
‘성남학(城南學)’창시
지역문화체계화에팔걷어붙여ː153
둔촌이집선생연구등문화사업펼쳐ː156
중국조선족문인들과의시조시교류ː159
성남시역사인물조사연구ː165

제7문턱문화/2000년대노년기ː175
새로운길을뚫듯
지역문화사업에몰두
대학강의틈틈이지역연구와문단활동ː177
성남3ㆍ1절기념행사처음열어ː178
[대학국어]편찬…첫개인시집[적(跡)]발간ː180
향토사학자이자문화원장으로‘문충보국’ː184
시문학자료관개관이어‘강정일당’추모사업벌여ː186
강연다니며노년의삶에보람느껴ː192
문인ㆍ평론가들로부터‘꽃사태’찬사얻어ː193
‘지역문화1인자’되기위해향토사연구에몰두ː195
한국문화원연합회50년사편찬에주축으로활동ː197
성남시가전통문화최고의도시로인정받길소망ː199

제8문턱문단/2010년대노년기ː207
지역을넘어아시아로
한ㆍ중문화교류의메신저
지역문화전문가로바쁜삶ː209
시문학전문가의길ː213
성남문화원,‘대한민국문화원상’3년연속수상ː217
총16편의연작시‘성남아리랑’창작해무대에올려ː226
중국선양오가며,지역문화교류물꼬터ː228
전국권향토문화연구소장의길ː235

맺음글
우공이산의선비처럼ː242

암천(岩泉)한춘섭의발자취
연보ː246
강연ㆍ논문발표(抄)ː258
나의저서ː268
상패와증서ː271
도서ㆍ자료기증ː275
내삶의꽃잎들ː278
사랑하는나의가족ː280

‘문단반세기’시조시인한춘섭의작품20선
천년동트는새날에ː286
합장(合葬)ː287
떠난이들이야기ː288
새봄을위하여등20선ː289

내가본‘한춘섭’
상대의인격을존중하는인품에절로머리가숙여져/장상호ː314
그를알게된것이내인생최고의행운/김재국ː316
내인생의가장큰멘토한춘섭원장님/권일ː320
나의꿈을실현시켜주신은사한춘섭선생님/강성봉ː324

출판사 서평

아무도가지않은길을개척한한춘섭의인생이야기그리고작품20선

1966년문단에시조시인으로입문해반세기를살아온대한민국의중견문인이자향토사가(鄕土史家)인저자의인생이야기와작품20선이실려있다.
대학시절국제대학교등서울시내5개대학교국문학과전공대학생들시조문학동인단체‘울림회’를국내처음발족하고초대회장을맡았던저자는1966년4월10일[시조문학]에3차례추천받으며문단에입문했다.올해는그가한국시조작가협회(현재한국시조시인협회)회원에입회절차를마치고한국문인협회시조분과회원이된지50년이되는해다.하지만이책은단순히개인적인행적만을기술한회고록이아니다.본인의문단입문을기념해발간된것이기도하지만황무지와다름없던시조문학이어떻게전개되어왔는지그발자취를들여다볼수있다.그가문단에입문했던60년대는시조시가제자리를잡지못했던시기로그후50년은시조시를체계화하는반세기라고해도무방하기때문이다.
그동안저자는다른이가가지않는길을찾아스스로개척해왔다.1985년3월23일에국내최초로발간된2천쪽이넘는[한국시조큰사전]이그의문학에대한집념과애정을웅변한다.그는[한국시조큰사전]을8년에걸쳐완성한장본인이다.어떻게[한국시조큰사전]을발간하게됐는지경위와필요성,내용들이자세히설명돼있다.또한아파트를팔아출판비용을댔다는에피소드등이가슴을뭉클하게한다.당대의문인들과활동했던이야기도나온다.교과서에서나보았을법한시조작가이태극박사,일석이희승,소설가김동리등유명한문학인들의교유관계가사진과함께등장해시조문학사의한편을읽는듯하다.
회고록권말에는저자의감성풍만한20편의작품이소개돼있어시를읽는재미도쏠쏠하다.그중저자가일찍아버지를여의고그리움과가슴아린내용을쓴시‘꽃사태’는[월간문학]에발표된후많은시조시인들과평론가들로부터극찬을받았던작품중의하나다.

차라리/동백꽃은/눈물뚝-뚝-/울기나한다지
바람결이/흩고간/어이없는/봄꽃사태
세살적/숙부잔칫날에/내아버지/부음(訃音)처럼

또한이회고록을읽다보면그의터전이었던성남의지역문화보존과전승과정도들여다볼수있다.성남문화원장을역임한지역문화전문가이자‘성남학’의창시자로서성남의잊혀져가는역사인물들을추적해인물사를구축한이야기,성남의3ㆍ1운동기념식을최초로거행한이야기,여류문인강정일당ㆍ둔촌이집ㆍ송산조견등10건의추모사업을벌인이야기들이담겨있다.
특히,장편서사시인성남아리랑에관한이야기는문화컨텐츠의원소스멀티유스를생각하는사람들에게용기를준다.이처럼성남아리랑은△제1악장(백제)‘빛과소리의만남’△제2악장(고려)‘생명의젖줄탄천’△제3악장(조선)‘역사의자존,남한산성’△제4악장(현대)‘축복의땅성남’으로구성된장시(長詩)로음악다큐로가공되어무대에올려졌다.
회고록에는또한지역문화의세계화에대한스토리도담겨져있다.중국과외교관계가수립되기이전부터중국과의문화교류에앞장서다국정원의감시를받았던이야기등문화활동의숨은에피소드들이실려있다.어떻게보면이책을통해지금의한류문화의맹아기(萌芽期)에대한이야기를들을수있다.
그는문단에입문한지반세기를맞는동안보통의인문학전공자들이잘걷지않는새로운길을개척해왔다.남들에겐하찮을수도있는우리나라시조문학의계승ㆍ발전을위해떳떳한시대정신으로정통성과민족정신이담긴문학장르의위상을높이려애썼다고회고한다.
일찍일어나는새가벌레를더많이잡는다고했던가.이같이그의부지런하고선두자적인태도덕분에우리가모르던시조시문학과지역문화의시작점부터지금까지의과정을이책을통해간접체험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