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반란 : 지방소멸 위기에서 되살아난 한국과 일본의 15개 지역

지역의 반란 : 지방소멸 위기에서 되살아난 한국과 일본의 15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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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방소멸 시대 지역 생존기”
지방소멸 위기에서 되살아난 한국과 일본의 15개 지역 현장 답사
빈집이 늘어나는 낙후된 마을과 아이 울음소리가 그친 시골은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서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었나?
지방소멸 위기에서 되살아난 한국과 일본 15개 지역의 생생한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가 직접 발로 다니며 현장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한 이 책은 지역 생존기라 할 수 있다. 우리 시대의 화두인 지방소멸을 타개하기 위한 큰 방향을 제시해 준다.
저자는 지역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각 지역이 어떤 지역자원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에 관심 있는 리더들에 의해 자연자원, 기차역, 고택, 카페, 스포츠 등 독특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전략들이 수도 없이 나오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인구가 줄어들고 지역경제가 침체해 가는 와중에 오랫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오고 있던 우체통과 우체국에 착안해 전국의 폐 우체통을 수거해 우체통거리를 만들었다. 또한 ‘손편지 쓰기’ 축제를 열면서 2018년, 2019년 약 4,000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우체통거리는 희망을 품는 거리가 되었다.
1930년대 장항선 판교역이 개통하면서 우시장과 모시시장 등으로 한때 번화했던 충남 서천군 판교는 최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승인을 받아 30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았는가 하면 ‘시간이 멈춘 마을’이라는 브랜드, ‘스탬프투어’라는 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입 등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은 지리적 또는 관광적 측면에서 강릉, 속초에 비해 인지도도 높지 않는 데다 관광자원도 변변치 않아 관광객을 유입시킬만한 매력적인 지역은 아니었다. 그런데 우연히 인천에서 중고차를 몰고 처음 양양을 방문한 장래홍 씨 등 두 젊은이에 의해 서피 마을이 조성되면서 서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생활인구가 늘어난 대표적인 사례다.
이밖에 모래사장을 오랜 시간 들여 복원해 관광객을 끌어당긴 충남 태안군 기지포해수욕장, 꼬마 역장이 검표를 하며 승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광주 광산구 극락강역, 옛날 집 정도로 인식되던 고택을 ‘한옥 호텔’로 개조한 전남 구례군 쌍산재, 조용한 지방의 고택이었지만 청년유턴 일자리 사업(현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으로 개장한 지금은 서울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된 경북 문경시 화수헌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일본에서도 이미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도쿠시마현 카미카츠초는 인구 1,500명, 고령화율 50%의 산골 마을로 지방소멸의 대명사와 같았다. 그러나 수익도 변변치 않아 낮부터 술을 마시는 이들이 많았던 이 산골마을 카미카츠초는 잎사귀를 요리 장식으로 상품화 한 이른바 ‘잎사귀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80대 중반이 넘는 할머니가 태블릿 PC를 통해 주문을 받는 등 산골 마을에 활기가 넘쳐났다. 또 인구 5천 명의 가쓰우라초는 꽃과 인형의 별천지라 할 수 있는 ‘히나마쓰리’를 개최해 매년 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800년 전통 염색의 역사를 간직한 아이즈미초는 ‘아이조메’를 브랜딩하고 염색 체험관을 지어 염색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한 결과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도쿠시마현 나루토시 국도 휴게소에 위치하는 체험형 먹거리 테마파크 ‘쿠루쿠루나루토’, IT기업의 근거지로 변신한 시골 마을 ‘카미야마초’, 재활용 성지로 부상한 ‘카미카츠초’, ‘하루요이 아카리’라는 봄밤의 빛 축제로 유명한 오카야마현 ‘구라시키 미관지구’, 동경에서 가장 긴 상점가로 알려진 ‘도코시긴자’ 등의 사례는 우리에게 지방소멸 극복 방안을 가이드해준다.
저자는 인터넷이나 매스컴, 관련 서적, 지인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듣는 이야기가 아닌 직접 내 눈으로 보고 그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어 약 2년 동안 국내외 지역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모으고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저자는 “한국이 일본보다 지역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 늦었다기보다는 한국이 일본보다 소멸과 붕괴가 늦게 시작되었다는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하며 “한국과 일본 모두 정주인구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일본에서 ‘관계인구’가, 우리나라에서는 ‘생활인구’라는 개념이 나오게 된 배경이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한국과 일본은 도시재생, 지방창생 등 부르는 용어에서부터 개념과 추진 방법까지 다소 상이했지만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탈출하는 지역에는 반드시 열정적인 리더가 존재했다는 점은 한일 양국의 공통점이었다”고 회고했다.
저자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커뮤니티와 열정적인 리더가 중요하다”며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역사문화 요소, 환경지리 특징 등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한 지역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

엄상용

저자:엄상용
대학에서토목을전공했으나실제로는30년이상이벤트기획과지역활성화분야에서일해오고있다.내친김에전문성을살리기위해대학원에입학해관광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일본어특기를살려대전세계박람회,2002한·일월드컵,평창동계올림픽도쿄공연등의국제행사에서행사코디를맡기도했다.1998년국내첫이벤트정보웹사이트인이벤트넷(http://www.eventnet.co.kr)을개설해지금까지운영해오고있다.제25대중소기업중앙회이사,전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이사장을역임했으며현재한국방송문화산업협회장,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부회장,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겸임교수로활동하고있다.틈틈이지자체를비롯공공기관의지역활성화관련행사평가및자문,특강을하고있다.최근에는공주시,화천군,지방시대위원회등지역활성화를원하는국내지자체·공공기관과일본지자체·유관기관을연계하는사업을추진하고있다.저서로는번역서<지역창생과지역활성화전략>와<2021지역을디자인하다>(세종도서학술부문선정)가있다.

목차


서문04

1부인구소멸과지역살리기
대한민국의지방이소멸하고있다/14
일본의지방소멸과지방창생의시작은?/23
창생과재생의차이는?/32
지역활성화의정의및목적/44
무엇이지역자원인가?/50
지역활성화와지역이벤트/62
지역축제가아닌지역활성화축제다/74
지역축제,관계인구유입플랫폼으로···/83

2부지역의반란사례_한국
전북군산시|우체통거리/98
충남서천군판교마을|시간이멈춘마을/117
충남태안군|기지포해수욕장/137
광주광역시광산구|극락강역/145
전남구례군|쌍산재/157
강원양양군|서퍼비치/168
경북문경시|화수헌/180

3부지역의반란사례_일본
봄밤의빛축제구라시키‘하루요이아카리’/200
꽃과인형의별천지‘히나마쓰리’/212
800년전통염색을브랜딩한‘아이조메’/221
체험형먹거리테마파크‘쿠루쿠루나루토’/229
빈집늘어나던지역이상전벽해‘카미야마초’/236
동경에서가장긴상점가‘도코시긴자’/246
재활용성지로부상한‘카미카츠제로웨이스트센터’/258
고령화산골의환골탈태‘잎사귀비즈니스’/270

출판사 서평

지역의반란
“지방소멸시대지역생존기”
지방소멸위기에서되살아난한국과일본의15개지역현장답사

빈집이늘어나는낙후된마을과아이울음소리가그친시골은지방소멸의위기앞에서어떻게다시살아날수있었나?
지방소멸위기에서되살아난한국과일본15개지역의생생한노하우를담았다.저자가직접발로다니며현장답사와인터뷰를통해알게된내용을정리한이책은지역생존기라할수있다.우리시대의화두인지방소멸을타개하기위한큰방향을제시해준다.
저자는지역활성화를위해서는우선각지역이어떤지역자원을갖고있는지파악하는것이절대적으로필요하다고말한다.우리나라에서도지역에관심있는리더들에의해자연자원,기차역,고택,카페,스포츠등독특한지역자원을활용한지역활성화전략들이수도없이나오고있다.
전북군산시는인구가줄어들고지역경제가침체해가는와중에오랫동안변함없이자리를지켜오고있던우체통과우체국에착안해전국의폐우체통을수거해우체통거리를만들었다.또한‘손편지쓰기’축제를열면서2018년,2019년약4,000여명이상의관광객이찾아오면서우체통거리는희망을품는거리가되었다.
1930년대장항선판교역이개통하면서우시장과모시시장등으로한때번화했던충남서천군판교는최근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승인을받아300억원의정부지원을받았는가하면‘시간이멈춘마을’이라는브랜드,‘스탬프투어’라는행사를통해관광객유입등프로모션활동을전개하고있다.
강원도양양은지리적또는관광적측면에서강릉,속초에비해인지도도높지않는데다관광자원도변변치않아관광객을유입시킬만한매력적인지역은아니었다.그런데우연히인천에서중고차를몰고처음양양을방문한장래홍씨등두젊은이에의해서피마을이조성되면서서퍼들과관광객들이많이찾아생활인구가늘어난대표적인사례다.
이밖에모래사장을오랜시간들여복원해관광객을끌어당긴충남태안군기지포해수욕장,꼬마역장이검표를하며승객들에게즐거움과추억을선사하는광주광산구극락강역,옛날집정도로인식되던고택을‘한옥호텔’로개조한전남구례군쌍산재,조용한지방의고택이었지만청년유턴일자리사업(현도시청년시골파견제)으로개장한지금은서울의젊은층이많이찾는핫플레이스가된경북문경시화수헌등이소개되어있다.
일본에서도이미지방소멸위기에서벗어나려는몸부림이시작되었다.도쿠시마현카미카츠초는인구1,500명,고령화율50%의산골마을로지방소멸의대명사와같았다.그러나수익도변변치않아낮부터술을마시는이들이많았던이산골마을카미카츠초는잎사귀를요리장식으로상품화한이른바‘잎사귀비즈니스’를시작하면서80대중반이넘는할머니가태블릿PC를통해주문을받는등산골마을에활기가넘쳐났다.또인구5천명의가쓰우라초는꽃과인형의별천지라할수있는‘히나마쓰리’를개최해매년3만명이상의관광객을불러들이는데성공했다.800년전통염색의역사를간직한아이즈미초는‘아이조메’를브랜딩하고염색체험관을지어염색체험의즐거움을제공한결과외지인들의발길이끊이지않고있다.
이밖에도도쿠시마현나루토시국도휴게소에위치하는체험형먹거리테마파크‘쿠루쿠루나루토’,IT기업의근거지로변신한시골마을‘카미야마초’,재활용성지로부상한‘카미카츠초’,‘하루요이아카리’라는봄밤의빛축제로유명한오카야마현‘구라시키미관지구’,동경에서가장긴상점가로알려진‘도코시긴자’등의사례는우리에게지방소멸극복방안을가이드해준다.
저자는인터넷이나매스컴,관련서적,지인을통해서간접적으로듣는이야기가아닌직접내눈으로보고그들에게직접물어보고싶어약2년동안국내외지역을찾아다니며자료를모으고관계자를만나인터뷰를했다.
저자는“한국이일본보다지역활성화에대한노력이늦었다기보다는한국이일본보다소멸과붕괴가늦게시작되었다는것이아닐까”라고반문하며“한국과일본모두정주인구를높이는데는한계가있어일본에서‘관계인구’가,우리나라에서는‘생활인구’라는개념이나오게된배경이되었다”고말한다.
또한“한국과일본은도시재생,지방창생등부르는용어에서부터개념과추진방법까지다소상이했지만지방소멸의위기에서탈출하는지역에는반드시열정적인리더가존재했다는점은한일양국의공통점이었다”고회고했다.
저자는지방소멸을막기위해선“무엇보다지역커뮤니티와열정적인리더가중요하다”며“해당지역의특산물이나역사문화요소,환경지리특징등지역자원을적극활용한지역활성화가중요하다”고강조한다.

지방이사라진대한민국의모습을상상이라도할수있을까.인구절벽과함께지방소멸은우리나라의미래를위한최고의현안이다.현재지방소멸위기지역으로지정된강원도철원,전남도고흥등89곳과,대전대덕구,경남사천시등관심지역18곳은해당지역의경제뿐만이아니라우리나라의경제지도를바꿀것이다.지방소멸이눈앞의현실로나타난지금한국의사례와일본의사례를통해알게된리더의중요성과지역자원의활용은매우큰시사점을준다고본다.지역활성화를원하는지자체관계자들의일독이필요한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