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식료품점

하늘과 땅 식료품점

$18.55
Description
제임스 맥브라이드만큼 미국 소시민들의 삶과 역사, 인종 차별 문제 그리고 종교까지, 편견과 차별이 난무하는 우리들 삶에 대한 성찰을 적절한 가벼움과 버무려 잘 보여주는 작가가 또 있을까. 온오프라인 서점가를 동시에 평정하고 미국 내 평단의 찬사와 지지를 받은 2023년 최대의 화제작인 『하늘과 땅 식료품점』은 1972년 펜실베이니아주 포츠타운의 한 우물에 묻힌 해골이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 소설 또한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닌 1930년대 대공황 전후 포츠타운의 작은 마을 ‘치킨힐’로 거슬러 올라가, 흑인과 유대인 그리고 이민자들에게 향했던 인종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야만적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자 한다.
청각 장애 흑인 소년 ‘도도’를 최악의 수감시설 ‘펜허스트 주립 정신병원’으로부터 지켜내고자 하는 치킨힐 주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하늘에 눈부시게 반짝이는 별 하나 보다 여러 별들이 각자의 중력으로 서로를 붙잡아 주고, 밀고 당기며 돌아가는 별자리 전체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맥브라이드의 의도처럼 그 과정에서 서로가 차이를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어가는 모습은 독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 것이다.
실제보다 과장된 캐릭터와 터무니없이 웃음이 나는 장면들이 뒤섞여 다분히 디킨즈적이라는 평단의 찬사를 뒤로하고, 이제는 그의 작품을 ‘맥브라이드적’이라는 형용사로 부르게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이 소설을 통해 확인하게 될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23년 아마존 ‘올해의 책 종합 1위’
★ 2023년 반스 앤 노블 ‘올해의 책 종합 1위’
★ 2024년 미 의회 도서관상 수상/펜 포크너상 최종 후보/아스펜 문학상 최종 후보
★ NPR/워싱턴포스트/뉴요커/타임매거진 올해 최고의 책 선정
저자

제임스맥프라이드

저자:제임스맥브라이드
오프라윈프리북클럽의선택,『어메이징브루클린』과전미도서상수상작『더굿로드버드』의작가,제임스맥브라이드는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이자재즈뮤지션이다.1957년아프리카계미국인아버지와폴란드출신유대인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으며브루클린의빈민가레드훅지역과퀸스의세인트올번스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뉴욕공립학교를졸업한뒤오벌린음악학교에서작곡을공부했고뉴욕의컬럼비아대학교에서저널리즘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보스턴글로브〉,〈피플매거진〉,〈워싱턴포스트〉등여러매체에서기자로활동하는한편,재즈계의전설적인인물인지미스콧의색소폰연주자로활발한활동을했다.또한뮤지컬음악감독겸작곡가로도명성을날리며다양한문화예술분야에서재능을인정받았다.
1996년출간한자신의어머니와가족에관한에세이『컬러오브워터』는2년이상〈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목록에올랐고,미국전역의고등학교와대학교에서교재로사용되었다.2003년2차세계대전실화를바탕으로한소설『안나성당의기적(MiracleatSt.Anna)』은스파이크리감독에의해영화로만들어졌고,이영화의시나리오를썼다.2009년에흑인노예문제를다룬소설『아직불리지않은노래(SongYetSung)』를발표하며작가로서의입지를확고히했고,『더굿로드버드(TheGoodLordBird)』로내셔널북어워드를수상하였다.이후국가인문훈장을받았으며,2024년에는타임지선정‘가장영향력있는100인’에올랐다.현재『하늘과땅식료품점』은영화제작사A24와스티븐스필버그제작사에서함께영화제작을확정,발표한상태이다.

역자:박지민
한양대학교를졸업하고캐나다에서영어를공부했다.25년간해외영업을하며여러나라를오가며일했고,책읽기와여행을좋아한다.원문의감성을최대한살리되,독자가읽기좋은번역을위해끊임없이노력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리마인더스오브힘』이있다.

목차

제1부:사라지다
1.허리케인......11
2.불길한징조......16
3.12......30
4.도도......55
5.낯선사람......72
6.할라......84
7.새로운문제......103
8.페이퍼......115
9.로빈과참새......130
10.스크럽의신발......154
11.사라짐......175

제2부:구하면얻으리라
12.몽키팬츠......191
13.카우보이......203
14.불합리한저울......219
15.벌레......239
16.방문......258
17.황소개구리......270
18.핫도그......284

제3부:이루어지다
19.로우갓......297
20.안테스하우스......319
21.구슬......337
22.노래도없이......350
23.버니스의성경......365
24.오리소년......377
25.거래......396
26.해야할일......407
27.손가락......422
28.마지막러브......434
29.미래를기다리며......452

에필로그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2023년아마존‘올해의책종합1위’
★2023년반스앤노블‘올해의책종합1위’
★2024년미의회도서관상수상/펜포크너상최종후보/아스펜문학상최종후보
★NPR/워싱턴포스트/뉴요커/타임매거진올해최고의책선정
스티븐스필버그가영화제작을결정한,
위대한미국속에갇힌살인미스터리의매력적인서사

제임스맥브라이드만큼미국소시민들의삶과역사,인종차별문제그리고종교까지,편견과차별이난무하는우리들삶에대한성찰을적절한가벼움과버무려잘보여주는작가가또있을까.온오프라인서점가를동시에평정하고미국내평단의찬사와지지를받은2023년최대의화제작인『하늘과땅식료품점』은1972년펜실베이니아주포츠타운의한우물에묻힌해골이발견되는것으로시작한다.하지만이소설또한단순한미스터리가아닌1930년대대공황전후포츠타운의작은마을‘치킨힐’로거슬러올라가,흑인과유대인그리고이민자들에게향했던인종적편견과차별에대한야만적진실을정면으로마주하고자한다.
청각장애흑인소년‘도도’를최악의수감시설‘펜허스트주립정신병원’으로부터지켜내고자하는치킨힐주민들은각자의방식으로노력을기울인다.“하늘에눈부시게반짝이는별하나보다여러별들이각자의중력으로서로를붙잡아주고,밀고당기며돌아가는별자리전체를보여주고싶었다”는맥브라이드의의도처럼그과정에서서로가차이를극복하고통합을이루어가는모습은독자들의가슴을뭉클하게만들것이다.
실제보다과장된캐릭터와터무니없이웃음이나는장면들이뒤섞여다분히디킨즈적이라는평단의찬사를뒤로하고,이제는그의작품을‘맥브라이드적’이라는형용사로부르게될날이그리멀지않았음을이소설을통해확인하게될것이다.

‘2024년타임지선정가장영향력있는100인’제임스맥브라이드의최신작
온오프라인서점가를평정하며,평단의극찬을받은2023년최고의소설
2023년아마존‘올해의책종합1위’/2023년반스앤노블‘올해의책종합1위’
2024년미의회도서관상수상/펜포크너상최종후보/아스펜문학상최종후보
NPR/워싱턴포스트/뉴요커/타임매거진올해최고의책선정

제임스맥브라이드만큼미국소시민들의삶과역사,인종차별문제그리고종교까지,편견과차별이난무하는우리들삶에대한성찰을적절한가벼움과버무려잘보여주는작가가또있을까.
그의회고록『컬러오브워터』(1996)가미국전역의고등학교와대학교에서교재로사용될정도로미국문학의한획을그은이후,맥브라이드는늘절망의그림자속에서도기적에가까운활기와유머가넘쳐나는작품을발표했다.그결과,노예제폐지론자존브라운에대한소설『더굿로드버드(TheGoodLordBird)』가2013년전미도서상을수상하기에이르렀고,브루클린빈민가의이웃코믹서사시『어메이징브루클린(deaconkingkong)』은2020년미국문학계의큰수확중하나로여겨진다.그는이처럼화려한집필경력내내인종과편견에대한야만적인진실을정면으로바라보면서도유머와희망을잃지않았다.
『하늘과땅식료품점』은아프리카계흑인아버지와유대인백인어머니사이에태어난제임스맥브라이드가자기뿌리와경험을바탕으로집필한소설로,실존하는펜실베이니아포츠타운에‘치킨힐’이라는가상의마을을세워우리를이렇게또다른세계로안내하고자한다.

위대한미국속에갇힌살인미스터리
스티븐스필버그가영화화를확정한매력적인이야기

이야기는1972년펜실베이니아주포츠타운의우물에묻힌해골이발견되는것으로시작한다.하지만이소설은단순한추리소설이아니라1920년대와30년대대공황전후포츠타운의작은마을치킨힐로거슬러올라가치킨힐마을의흑인,유대인및이민자들의당시의삶과역사와의연관성을탐구한다.치킨힐은사랑과연대감으로연결된사람들의공동체로,맥브라이드의장대한서사가시작되는곳이다.치킨힐의주민들은초나와흑인주민들과의우정을우리모두는어떤일이있어도함께할수있다는미국의미뤄진꿈인평등과연대라는이념의실현가능성을보여주는증거로여긴다.하지만그들의꿈은‘하늘과땅식료품점’에서발생한사건으로인해시험대에오르게된다.
모셰의극장에서일하는흑인남성네이트팀블린이초나와모셰에게12살에고아가된청각장애흑인아이도도를숨겨달라고부탁하면서이야기는본격적으로시작된다.주당국은도도의지적능력을완전히무시한채그를특수학교에보내기로결정하는데,치킨힐의주민들은그학교가학교가아니라인권이무시되고감금과학대가자행되는역사적으로존재했던최악의수감시설‘펜허스트주립정신병원’이라는사실을알고있다.
치킨힐의주민들은정부로부터흑인소년도도를구하기위해각자의노력을기울이며,그렇게하나의목표를향해다같이뜻을모으고행동하며통합을이루어간다.이모든활동을이끄는도덕적원동력은관대함과정의로움을가르친랍비의딸인초나이다.유대인의대의를알리고지역KKK단을비난하며마을의백인권력자들과주기적으로대치하던초나는이흑인소년을지켜야하는소명을‘양심의관점’이아닌‘사랑의관점’으로바라본다.
이소설에는초나와모셰이외에도너무나많은캐릭터가등장해누가주인공인지감히말할수가없을정도이다.하지만작가는스쳐지나가듯등장하는모든등장인물에게도각자의이름과사연을부여하고자노력한다.누군가는쓸데없이왜그리많은인물이나오는지,줄거리와상관없는그들의이야기를왜그렇게시시콜콜전부설명하는지모르겠다고할지도모르겠다.하지만각자가자기삶의주인공으로서의오늘을살고있지만,나와관계를맺고살아가는수많은사람들또한각자의삶과이야기가있지않겠는가.“하늘에눈부시게반짝이는별하나보다,여러별들이각자의중력으로서로를붙잡아주고밀고당기며돌아가는별자리전체를보여주고싶었다”는맥브라이드의의도가이소설에서충실히드러나고있다.이이야기는서두르지않고인내심을가지고온세상을보여주고자하며,소설이시작될때의이야기골격은거의잊힐만큼과거에얽힌이야기로흘러가다다시약속된골격으로돌아와이거대한등장인물들의이야기를훌륭하게엮어내고있다.

“절망의그림자속에서도기적처럼꿈틀거리는삶의활력.복잡한인종갈등속에실제보다과장된캐릭터와터무니없이웃음이나는장면들이뒤섞여다분히디킨즈적이다.그의작품을‘맥브라이드적’이라는형용사로부르게될날이그리멀지않았다.”
_워싱턴포스트

이소설은아주작은포인트가다른곳에서더큰결과로이어지는구조이다.이러한연결고리를통해그가어떻게상상력의구석구석에서캐릭터를끄집어내어그들만의독특한삶을만들어내며예상치못한방식으로소설을발전시키는지확인하는즐거움은독자들의몫이될것이다.또한,소설을읽다보면등장인물들의숨은이야기에호기심이발동하여,마치영화의속편을기대하는것처럼각자의인물이주인공이되는또다른소설을상상하게된다.패티와페이퍼는서로의마음을확인했을까?모셰와이삭이장애아동을위한학교를만든것은초나의유언때문이었을까?소설속에서짧게지나간이야기의다음내용이궁금해진다면맥브라이드의의도가독자들에게잘전달되었다는뜻일것이다.
작가는또한이소설에서이민자들과과거노예로살았던유색인들의눈을통해당시급변하는미국의모습을훌륭하게포착하고있다.그는이주와차별,폭력과충돌을겪으면서도미국이미국다워지고있던미국인의공유된과거로거슬러올라가불가능해보이는역경속에서도,인류의가장사악한시설속에서도,사랑과공동체,정의를지키기위한행동만이우리를구원할수있다는사실을말하고자한다.
『하늘과땅식료품점』은매력적이고영리하며,가슴을뭉클하게하고마음을치유하는소설임에틀림없다.우리를갈라놓는모든차이를뛰어넘는,활기차고사랑을긍정하는이소설은인간의선한의지와인간에대한사랑이얼마나소중하고큰영향력을갖는지를깨닫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