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서두르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 배종훈 드로잉 에세이)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서두르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 배종훈 드로잉 에세이)

$15.00
Description
어반 페인터 배종훈의
일본 소도시 여행 드로잉 에세이
유럽의 소도시 풍경을 그림으로 사진으로 SNS에 소개해 수많은 팔로워에게 사랑을 받는 어반 페인터(Urban painter) 배종훈 저자가 이번에는 드로잉 펜과 스케치북을 챙겨서 일본의 소도시로 혼자 떠났다. 떠나고 싶은 순간이 먼지처럼 소리 없이 쌓여 어느 날 갑자기 열병처럼 찾아오자 미련 없이 일본행 항공권을 샀다고 한다.

이번 여정은 오사카에 이웃한 와카야마 현의 구마노고도 순례길, 시코쿠 섬과 일본 본토를 연결하는 세토대교로 유명한 오카야마 현의 구라시키 미관지구,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알려진 아키타 현의 다자와 호수 등이며 그 밖에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나 명승지(사찰, 온천, 협곡)는 한 번쯤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은 곳들이다.

작가는 산사에서, 순례길에서, 바닷가에서, 시골 기차와 버스에서, 골목길 작은 찻집에서, 일상의 소중함과 혼자 떠나는 ‘느긋한 외로움’, ‘소소한 특별함’, ‘주인 없는 그리움’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라는 드로잉 에세이를 펴냈다. 책에서는 서두르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혼자 떠날 수 있다는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소설가 백영옥 씨는 이번에 출간된《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를 읽고 나서 “어쩌면 혼자 떠나는 여행은 ‘do not disturb’의 세계이다. 내가 나와 좀 더 친밀해질 기회다. 혼자 떠난 작가의 여정을 함께 걷다 보면, 어느새 그가 느꼈다던 ‘느긋한 외로움’을 나도 느낀다.”고 전했다.

배종훈 작가는 “왜 일본이냐”는 질문보다 “여행이 행복하냐”고 물어 주면 특별할 것 없는 골목길이나 강변, 바닷가, 산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즐거움에 대해서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밤새도록 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작가는 혼자 있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삶의 의미는 결국 자기 스스로 묻고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아주 잠시라도 아무 말 없이, 아무도 만나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행을 통한 침묵의 시간은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을 하나라도 줄여서 그 만큼의 여백으로 자신과 주변을 살필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여행은 다시 돌아오기 위한 떠남이다.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다시 돌아오는 일상을 견디고 있는지도 모른다. 드로잉 펜이 아니어도 좋다. 연필과 스케치북, 그리고 손에 쏙 잡히는 책《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를 여행 가방에 넣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 오기 위한 혼자만의 여행을 훌쩍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저자

배종훈

저자배종훈
서양화가,일러스트레이터,만화가,여행작가,그리고중학교국어교사라는1인5역을맡아늘바쁘게살고있다.서른여섯에처음간유럽에완전히중독되어거의매년유럽을여행하며그림을그리고돌아와전시를열었다.요즘에는여행드로잉수업을통해여행을그림으로기록하고싶어하는사람들에게드로잉비법을전수하고있으며,일본과인도등아시아지역을여행하고그림과글을쓰는일도진행및준비중이다.그리고불교의생활수행등과관련된일러스트와만화작업도14년째하고있다.출간한책으로는『이젠흔들리지않아』,『유럽을그리다』,『행복한명상카툰』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나는일희일비를꿈꾼다

느긋한외로움:와카야마
마음이가벼워지는길
느긋한외로움
‘그냥’이라서좋은여행
생을가볍게하는연습
1°만고개를돌려도다른길이펼쳐진다
협곡에서넓은마음을찾다
경계가사라지는순간
게으름은즐거운핑계를만든다
핑크,도미,고양이골목
최고의사진을찍는방법을알려드릴까요?
삶의종착역은어디

소소한특별함:오카야마
일상과여행이공존하는순간
특별하지않은특별함
생을멈추지않게하는힘

주인없는그리움:아키타
기대도준비도없는여행
홀로또함께
적멸의순간을맛보고싶다면
주인없는그리움을태운열차여행

부록-교통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