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자매로드

퀸즐랜드 자매로드

$16.00
Description
다시 시작된 여행,
여자들끼리 가볼만한 곳 1순위!
시스터후드 충만한 호주 퀸즐랜드에서 찾은 삶의 기쁨!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황선우 X 김하나 작가가 함께하는 두 번째 책,
오래 기다려온 ‘여자 둘이 여행하고 있습니다’의 첫 여행지
‘퀸즐랜드’로 함께 떠나볼까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의 기쁨을 잃어버린 당신! 여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 황선우 김하나 작가와 함께 다채로운 삶이 생동하는 곳, 퀸즐랜드로 떠나볼까요? 책과 팟캐스트 ‘여둘톡’, 인스타와 트위터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황선우 김하나 작가의 두 번째 공저 『퀸즐랜드 자매로드』는 두 작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호주 퀸즐랜드에서 아름다운 대자연과 그 속에서 함께 어울린 퀸즐랜드 사람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리즈번과 골든 코스트, 음식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투움바 등 퀸즐랜드 곳곳에서 코알라, 웜뱃, 돌고래와 교감하고, 서핑과 패들보딩, 실내 스카이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며, 다양한 문화와 먹거리를 통해 호주 사람들과 교류한 잊지 못할 경험! 친구에게 말하듯 이야기하듯 공감가는 글로 풀어낸 황선우 김하나 두 여자의 퀸즐랜드 여행기는 독자들의 가슴 속 깊이 감춰두었던 여행의 두근거림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도와줄것입니다
저자

황선우,김하나

『멋있으면다언니』『사랑한다고말할용기』를쓰고,『여자둘이살고있습니다』『퀸즐랜드자매로드』를김하나와함께썼다.팟캐스트<여둘톡:여자둘이토크하고있습니다>를제작,진행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여자둘이여행하고있습니다004
모튼아일랜드┃야자수사이로돌고래가찾아오는모래섬048
골드코스트┃황금빛도시066
퀸즐랜드┃삶이문밖에있는곳082
서퍼스패러다이스┃낙원에서의서핑094
팔라조베르사체호텔┃메두사는우리를지켜보고있다114
커럼빈와일드생추어리┃웜뱃의똥은정육면체라는거알아?130
코알라┃참을수없는존재의귀여움150
투움바플라워페스티벌┃아주작은마을이품은아주큰다양성164
투움바┃소박하고세련된도시180
에머로드햄튼과호주음식┃호주의공기밥먹어봤니?198
호주와인┃내핏속에시라즈가흐르는것같아!214
브리즈번┃강변을따라흐르는삶226
에필로그┃이햇살을간직해246

출판사 서평

아름다운대자연과다채롭게생동하는삶이있는곳
『퀸즐랜드자매로드』로초대합니다.

‘여행은정신을다시젊게만드는샘’이라고한다.다른사람,다른문화를만나고,결국에는자기자신을대면하게된다.이러한과정을거쳐,여행이끝나고현실로돌아와서도다시한번살아갈힘을얻게되는것이다.
『퀸즐랜드자매로드』는이책을읽는사람들에게경험과영감,에너지를줄수있는책이다.두작가는퀸즐랜드에서10일동안의경험을,마치독자들이그들과함께퀸즐랜드에서신나는자매로드를경험한것같은느낌을준다.아름다운대자연과마주한황홀한경험,서핑과스카이다이빙,샌드터보거닝등다양한액티비티의짜릿함,자연과조화를이루며자신을잃지않고살아가는호주사람들과함께한시간들은고스란히독자들속으로스며든다.두작가는이러한경험에자신의생각을더해새로운영감을전달한다.그동안우리들을막아왔던빗장이열리고,해외여행의설렘을다시느낄수있게된상황에서『퀸즐랜드자매로드』는우리삶에서여행이주는의미를다시한번생각하고훌쩍떠날수있는용기를주는책이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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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야자수사이로돌고래가찾아오는모래섬>中
하늘이시원하게눈에들어왔고세상은단순하게아름다웠다.시키는대로널빤지위에엎드려앞부분을치켜들고다이빙했다.우와!자연이만든모래슬로프는스릴넘치는속도감으로부터마지막완만한경사를통과해출발했던지점까지부드럽게도달하도록섬세히설계되어있었다!57p,

<황금빛도시>中
해가서쪽으로넘어가면서도시를구불구불돌며뻗어있는강과운하에빛의조각들이
눈부시게부서졌다.물에비친석양의반영은골드코스트를그야말로황금빛으로물들였다.
며칠뒤새벽에해뜨는걸보러가서는반대편의동쪽바다에서해가떠오르며황금빛으로물드는걸목격할수있었다.일몰과일출의황홀함이금빛으로남았다.유래가어쨌건간에이제나에게골드코스트는일렁이는태양빛의금색으로기억되는이름이다.74p

<삶이문밖에있는곳>中
조금씩하늘이밝아오자마자어디선가사람들이나타나기시작했다.달리는사람들이해변에바늘땀같은발자국을남기며뛰었다.우리가입은패딩이무색하게,서퍼들이보드를들고하나둘씩바다로들어갔다82p

<낙원에서의서핑>中
반쯤벗고반쯤걸친?수트에서물을뚝뚝흘리면서길을걸어다니는사람들의머리칼은젖은채로헝클러져있고,살갗이저마다의그러데이션으로그을려웃는입에서빛이난다.
많이움직여탄탄한몸이고,집요한시선에서자유로운비키니차림이다.칼로리에
전전긍긍하며관리한몸보다는바닷바람에깎여나간것처럼터프하게조각된몸이다.94p

<메두사는우리를지켜보고있다>中
현란한바닥장식과곳곳에흐드러지게꽂힌생화들을바라보았다.이곳에머무는동안우리는한국에서의삶에서떼려야떼어지지않던어떤가치를잠시나마잊을수있었다.
그것의이름은‘효율’이었다.효율에서잠시분리됨으로인해쉼은더욱충만해졌다.120p

<웜뱃의똥은정육면체라는거알아?>中
해결되지않는여러질문이생겼다.아마도역사상가장망가진상태일지금지구를,여전히망가뜨리며사용중인우리는다음세대에게물려줄염치가있을까?지구의원래주인이었을많은비인간동물들에게진빚을어떻게갚을수있을까?139p

<참을수없는존재의귀여움>中
커럼빈와일드생추어리입구에서조금들어간곳에코알라들이있었다.보는순간심장이쿵떨어졌다.나무위에열린저큼지막한회색열매들이혹시…하는순간그열매중하나가천천히고개를돌려나와눈을맞추었다150p

<아주작은마을이품은아주큰다양성>中
어설프고귀여워서웃다가,하도웃어서눈물이났다.눈물을흘리다보니진짜로우는것같기도했다.젊고아름답고균질한존재들만이무대에오르고매순간엄격하게평가받는한국에서,내가가장멀리와있다고느낀순간이었다.꽃을보러왔다가사람들을봤다.170p

<소박하고세련된도시>中
이정도의정원을디자인하고가꾸려면1년내내굉장한노동이들어갈것이었다.그열정이존경스러웠다.이곳에머리가하얀할머니와할아버지가손을잡고잘가꿔진정원을보러오는광경도사랑스러웠다.183p

<호주의공기밥먹어봤니?>中
미슐랭가이드는원래타이어제조회사인모기업에서자동차여행을활성화하려여러정보를담으면서식당을포함한것이라한다.최고등급인별셋의의미는이렇다.“요리가매우훌륭하여맛을보기위해특별한여행을떠날가치가있는식당(Exceptionalcuisine,worthyofaspecialjourney)”나는에머로드햄튼을별셋으로기억할것이다.205p

<내핏속에시라즈가흐르는것같아>中
호주와인하면떠오르는전형적인이미지가대체로꽉찬볼륨감을가진풀바디
시라즈들이다.과일잼을먹는것처럼달콤하고묵직한느낌에탄닌감도강한레드와인을좋아하는사람에게호주여행은아마천국의나날들일것이다.218p

<강변을따라흐르는삶>中
브리즈번은답답하지않고무언가가계속흐르고순환하며숨통을틔워주는느낌이있다.사람과마찬가지로도시의인상을결정짓는것도처음에어떻게만나느냐일것이다.우리는브리즈번을가장매력적인방식으로만났다.228p

<이햇살을간직해>中
퀸즐랜드주를떠올리면온몸으로쏟아지는,피부에수직으로내리꽂는햇볕의감각이
되살아난다.하와이나캘리포니아,몰디브나태국,스페인남부의태양과는달랐던가?각여행지의위도나경도,그리고해아래의풍경과사람들이햇살을다르게기억하게만든다.24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