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더 이상 앉고 싶지 않게 된 의자에서 너는 날마다 무슨 생각을 하니?
등교 거부를 하는 반 친구의 빈자리를 지키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심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세이노 아쓰코의 소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 오바야시. 반 친구들은 오바야시를 학교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다 같이 편지를 쓴 뒤, 집까지 찾아가 보지만 끝내 헛걸음을 하고 만다. 말 한 번 건네 본 적 없는 오바야시에게 건성으로 편지를 썼다가 뒤늦게 후회를 하게 된 후미카는 쉬는 시간마다 그 애의 의자에 앉아 책상을 지키고, 한쪽 다리가 짧아 삐걱, 소리가 나는 의자에서 오바야시가 바라보던 창밖의 풍경을 하나씩 느껴 보며 진짜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데….
오바야시의 기울어진 의자에 앉아 조금 기울어진 교실, 조금 기울어진 칠판, 조금 기울어진 창문, 그리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맑고 파란 하늘을 본 후미카와 매일 오바야시에게 엽서를 쓰는 미야코. 생각은 다 달라도 각자의 방식대로 오바야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미카가 각자의 마음에 대해 생각하고 깨달아가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