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양장본 Hardcover)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 (양장본 Hardcover)

$12.28
Description
만일 내가 다른 곳에 있었다면, 모든 것이 다랐을지도 몰라요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요?』는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이곳저곳을 떠돌아야 하는 난민에 관한 한 소년의 여러 가지 생각을 풀어 놓은 그림책입니다. ‘나’와 ‘너’의 거리감을 좁히고 나의 존재 이유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나’에 관한 깊은 성찰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소년의 질문을 통해 세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아, 전쟁, 노동 등 죽음보다 힘든 삶을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도록 제시합니다.

저자는 어린이 출판연구소에서 일하며 어린이책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했습니다.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받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원로 작가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철학적 사고를 깨우는 동화를 창작했습니다. 또한, 문학과 예술 교사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짧은 글에서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궁금증 많고 다소 불안정한 아이들의 심리를 잘 투영하고 있습니다.

삽화가 아킨 두자킨은 파스텔 색조의 서정적인 그림으로 잔인한 현실을 그려냈습니다. 막막하고 두려운 공간, 낯선 공간 속에 떨어진 나의 두려움을 그림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터키 이민자인 아킨 두자킨은 노르웨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삽화가입니다. 지금까지 30여 편의 어린이책을 내며 노르웨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라케상과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상’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전작《나는 혼자가 아니에요》는 노르웨이 가장 아름다운 책 표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세계 곳곳에는 다양한 위험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기사를 접할 때 왠지 나와는 먼 세계의 일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위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난민 문제가 ‘너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도록 합니다.
저자

콘스탄체외르벡닐센

저자콘스탄체외르벡닐센은1954년10월13일에태어났습니다.노르웨이어린이동화작가로여러권의어린이책을지었으며많은상을받았습니다.현재노르웨이아스케르에살면서작품활동을하고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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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왜여기에있을까?
만약에너의나라에전쟁이나고
먹을게없어온종일굶고,
매일매일힘든노동을해야하고
집도없이이곳저곳을떠돌아야한다면,
그때나를찾아와.
내가여기서너를기다릴게.
내가여기에있는이유니까.

내가너를위해문을활짝열어놓을게.
네가서있는곳,그곳이너의집이야!

┃‘나’를어떻게생각해야할까?

《나는왜여기에있을까요?》는책제목과같은“나는왜여기에있을까요?”라는한소년의물음으로시작합니다.
“나는왜여기에있을까요?/바로이곳에말이에요./나는그것이궁금해요.”
이책은소년의질문을통해세계에얼마나많은사람이기아,전쟁,노동등죽음보다힘든삶을살고있는지를생각해보도록제시합니다.하지만“나는왜?”라는질문을함으로써문제에직접들어가기보다나의존재에관해먼저생각해보도록합니다.이는그들의문제가결코나와상관없는일이아님을이야기하기위함입니다.
“만약에내가있는곳에홍수가나고지진이나면어떡하죠?/모든것이부서지고휩쓸리고,
먹을음식과마실물하나없으면요./그러면나는어디로가야하죠?”
저자는세계여러곳에서고통받는사람들의정보를제공하기보다는나를그공간으로데려다놓는모험을감행합니다.이것은그곳의수많은‘너’가곧‘나’일수있다고말하는듯합니다.세계는결국‘나’가모여이룬것이기때문입니다.

┃‘우리’속에살아가는‘나’를발견하기
어릴적누구나생각해보았던‘나는누구인가?’라는질문은성장하면서거치는통과의례와같습니다.우리는자신에관한끊임없는고민과생각을통해성장하니까요.하지만조금더자라서우리는현실에서도피를꿈꾸기도합니다.그래서생각은‘나는왜나이며,왜이곳에있는가?’라는물음으로이어지게됩니다.
“만일내가다른곳에있었다면,모든것이달랐을지도몰라요./나는왜나인지,다른누군가가아닌지그리고나는왜여기에있는지…….”
저자의전작《나는누구예요?》에서가족과내울타리속에서의‘나’에관해탐구하도록했다면,이번책《나는왜여기에있을까요?》에서는‘세상속의나’에관해생각하도록합니다.“나는누구이며,나는왜여기에있는가”라는질문을함으로써‘나’에서‘우리’로자연스럽게생각을확장시킵니다.《나는왜여기에있을까요?》는이러한고민을하는아이들에게생각거리하나를더해줍니다.‘나’의존재이유를나에서찾기보다‘우리’에서찾도록말입니다.
우리가왜여기에있는지아는사람이있을까요?/모두안다고착각하며사는건아닐까요?/
어쩌면나처럼궁금해하는사람이있을지도몰라요./그런데내가아무생각없이산다면어떡하죠?
같은고민을하는수많은‘나’가살아가는세상,그래서결국나는전체속에숨쉬는‘나’라는것을알게됩니다.생각이‘우리’에이르렀을때‘나’를지배하던고독은‘함께’하는힘을얻게됩니다.내가가진풍요로움과남이가진결핍을두루생각하게됩니다.그리고생각은자연스럽게‘이곳의나’뿐만아니라‘그곳의너’까지돌아보도록합니다.
“나는어디로가야하죠?/지금내가있는곳,이곳으로돌아와야할까요?/이곳에서누군가나를기다려주면좋겠어요./내가여기에살아도좋다고말해줄사람이요.”
그러니까나를뛰어넘어모두의삶까지생각하도록말입니다.

┃네가있는곳,그곳이바로너의집이야
2015년터키의한바닷가에세살배기아이의시신이떠내려왔습니다.그것은자신의나라를떠나유럽을향해가던시리아난민아이의시신이었습니다.
이처럼생명의위협에서벗어나려고자신의나라를떠나온사람이많습니다.우리는이들을난민이라고합니다.
그러나이들이다른나라에정착할확률은매우낮습니다.대부분이동중생명을잃거나,무사히다른곳에도착한다고해도우리나라를포함한수많은나라가이들난민에게쉽게문을열어주지않기때문입니다.
우리가그들을받아주지않는다면그들은차디찬바닷가에서또는물한모금구하기힘든사막에서죽고말것입니다.책은이런현실을반영한책입니다.
“어쩌면내가어디에있든,그곳이나의집인지도몰라요./그러면내가어디에있든,나는집에있는거잖아요.”
새로운자신의나라를찾으려는이에게,그들의막는이에게저자는이야기합니다.우리누구에게도그들을거부할권한이없다고요.우리는이들을판단할권한이없습니다.누구나자신이서있는곳에서살아갈권리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