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꿔요 (양장본 Hardcover)

꿈을 꿔요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짝이 되는 동무’는 어디에 있을까?
반려동물이라는 말은 1983년 오스트리아의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 박사가 제안한 단어 ‘컴패니언 애니멀(companion animal)’에서 유래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애완(愛玩)동물이란 표현은 장난감이나 노리개의 의미를 가진 데 비해 ‘반려동물’은 ‘짝이 되는 동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점차 반려동물로 부르자는 의견이 확산되었다. 하지만 진짜로 우리는 반려동물을 ‘짝이 되는 동무’로 생각하고 있을까? 2017년 한 해 버려진 반려동물의 수가 10만 2,593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이중 휴가철인 6-8월에 유기된 반려동물 수는 32.3퍼센트에 해당하는 3만 2,384마리다. 특히 휴가 기간이나 명절기간 동안 유기되는 동물의 수가 많다고 한다. 맡길 곳이 없어서, 맡길 비용이 없어서 유기한다. 이렇게 쉽게 입양하고 쉽게 버리는 사람이 있는 한 유기 동물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꿈을 꿔요》는 이탈리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작품을 써서 안데르센 상 등 다양한 상을 받은 작가 키아라 로렌조니와 이탈리아에서 수많은 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쎈티니가 함께 작업한 책이다. 자신들의 ‘반려동물’에게 바치는 책 《꿈을 꿔요》에서 각기 다른 환경에 처한 10마리의 반려동물을 등장시킨다. 꼬물꼬물 뒤엉켜 온종일 잠만 자는 강아지들부터 수많은 옷을 입고 온갖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개와 이름을 잊어버린 개, 온종일 사각의 공간에서 주인이 퇴근하기를 꿈꾸는 개까지 우리 ‘동무’들의 일상을 옮겨 놓았다. 또 10마리의 개의 하루를 들여다보며 우리 ‘동무’들이 느꼈을 외로움과 슬픔과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메시지는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반려동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약속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안내한다.
저자

키아라로렌조니

1971년8월31일파도바에서태어나그곳에서작가줄리오모찌가운영하는문예창작소학교를다녔다.현재변호사로활동하고있다.
2009년에첫책을출간한뒤2010년<엘리아토레베키아의신발>이라는책으로H.C.안데르센-2010년바이아델레파볼레미발표동화국제대회에서43번째선외가작으로선정됐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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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꿈을꿔요

작은강아지콩이는태어난지며칠안된강아지예요.
아직눈도제대로못뜨고숨소리도조용하죠.
형제들과뒤엉켜잠자고버둥거리는게전부예요.
작은몸으로꼬물거리는콩이와형제들은정말사랑스러워요.

“강아지들의꿈은행복하고따뜻하고,사랑스럽고달콤해요.”

순돌이는누가봐도남부러울것없는강아지예요.
행사때는멋진나비넥타이를매고비가오면비옷을입죠.
매일매일정성껏털손질도받아요.
매일맛있는고기만먹고포근한양모담요에서잠을자죠.
소파에도마음대로올라가고요.그야말로집에서순돌이는왕이에요.
집안에서순돌이가못가는곳은없어요.
그런데순돌이도이생활을만족하는걸까요?
순돌이는매일매일꿈을꿔요.

“진흙탕을뒹굴고,도매뱀의냄새를맡고,코가하얀당나귀와친구가되는꿈을요.”

나무는매일아침여덟시부터오후다섯시까지집에혼자있어요.
혼자있는게지루하죠.혼자있을때나무는사냥을해요.양말사냥이죠.
긴양말,짧은양말,냄새나는양말가리지않고물어다가자신의집에쌓아놓아요.
그리고그속에들어가잠이들어요.
낮잠을자며나무는꿈을꿔요.
“오후다섯시가빨리지나가는꿈을요.”
그래서빨리가족이돌아오고적막했던집에생기가돌기를바라죠.

“우리는영원히함께할거야…….”

초코는이제더는초코가아니에요.
목걸이와목줄이사라진순간모든게변해버렸어요.
이제밥그릇도없고집도없어요.누구도초코의이름을불러주지않아요.
“어느날길가에버려졌거든요.”
“이제초코의이름은그냥개예요.”
초코에게남은거라곤네발뿐이에요.
비가와도추워도그리고뜨거운태양이내리쫴도초코는네발로걷기만해요.
음식을찾아다니고쉴곳을찾아떠돌아요.
혹시라도언젠가잊어버린가족을만나게될까기대하면서요.
초코는매일꿈을꿔요.
“누군가다시이름을불러주는꿈을요.”

생명에관한다양한생각을활짝열어주는책

서울시교육청은2018년3월1학기부터희망초등학교1∼2학년을대상으로동물복지교육을시행했다.어릴때부터동물과함께살아가는법을가르쳐생명존중의식을싹틔우겠다는목적에서다.
동물복지교육은‘내동물친구를소개해요’,‘주변동물친구를찾아봐요’,‘동물도가족이에요’,‘동물도감정이있어요’등4개주제로구성됐다.기본적으로주제당2시간(40분)씩연간총8시간수업이진행된다.
최근반려동물에관한텔레비전프로그램을많이접할수있다.프로그램에서예쁘고앙증맞은동물이등장할때마다그와같은종류의동물이많은인기를끈다.또최근폭발적으로늘어난반려동물로그파생상품이많이생산되고반려동물시장이호황이다.
반려동물유치원,반려동물건강센터,반려동물놀이터,반려동물카페등반려동물관련편의시설도많이늘었다.하지만정작중요한건저런상품들이아니다.반려동물과어떻게공감하고가족으로함께살아가느냐이다.
시장에서물건을사듯요모조모따져서데리고온강아지는처음부터‘반려동물’이아닌‘애완견’이었을지도모른다.그러니자신이생각했던모습에서조금만벗어나면,귀찮고싫증이나서쉽게포기해버리는건아닐까?
《꿈을꿔요》는우리주변에서볼수있는평범한강아지10마리가등장한다.그리고그들이진짜로원하는것이무엇인지따뜻한그림과언어로풀어냈다.우리는책을통해강아지의삶을엿보고,강아지의마음을느껴보고,반려동물과함께살아가기위해어떻게해야하는지에관해생각을나눌수있다.
또한《꿈을꿔요》는10마리의반려동물의생활을엿보며지구에서우리와함께살아가는공동체의범위를확장시키고생명에관한다양한생각거리를활짝열어서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