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혼자서

어둠 속에 혼자서

$12.22
Description
공포의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
저자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은 어린이 출판연구소에서 일하며 어린이책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했습니다.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받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원로 작가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철학적 사고를 깨우는 동화를 창작했습니다. 또한, 문학과 예술 교사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궁금증 많고 다소 불안정한 아이들의 심리를 잘 투영하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 혼자서》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아이가 행동에 관한 죄책감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와 희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현대 사회는 아이들에게 일상의 두려움부터 질병과 전쟁과 환경 재앙 등 두려움 속에서 살도록 합니다.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엘리베이터라는 공간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어둠이 오기 전에 집에 들어가야 했던 아이는 계단을 이용해야 했지만, 엄마와 약속을 어기고 혼자서는 타면 안 되는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층과 층 사이에 멈추고 맙니다. 갑자기 온통 어둠이 드리우고, 아이는 두려워 꼼짝할 수 없습니다. 소리치고 쿵쿵 두드려 보지만 아무도 듣지 못 합니다. 약속을 어긴 걸 엄마가 알게 될 거라는 작은 두려움으로 시작한 두려움은 영원히 갇혀 평생 못 나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커집니다. 어느 순간 공간은 너무 비좁게 느껴서 숨을 쉴 수도 꼼짝할 수도 없습니다. 그때 아이는 누군가 떠올랐습니다.
두려움이 최고조에 달했던 순간 아이는 아빠를 떠올립니다. 아빠와 함께했던 기억, 아빠가 들려주던 이야기. 아이는 용기를 냅니다.
그림작가 외위빈 토르세테르는 노르웨이 삽화가, 만화가 작가입니다. 어린이책에 그린 그림으로 2008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고, 2014년 국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어둠 속에 혼자서》로 2021년 노르웨이 ‘가장 아름다운 책’을 수상했으며, 심사위원은 “단순한 색을 사용했지만, 책은 작은 미술관이다. 책 속에는 멋지고, 다채롭고, 아름답고 시적인 표현으로 시각적인 극대화를 보여 준다”고 평했습니다. 검고, 붉고, 푸른 세 가지 색만 사용하고 선이 잘 드러나는 그림을 통해 좁은 공간에 갇혀 두려움에 사로잡힌 아이의 심리를 잘 표현했습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21년 노르웨이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
저자

콘스탄체외르벡닐센

1954년10월13일에태어났습니다.노르웨이동화작가로여러권의어린이책을지었으며많은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나는누구예요?》,《나는여기있어요》,《나는왜여기에있을까요?》등이있습니다.《나는여기있어요》로2012년노르웨이‘가장아름다운그림책’최종후보에올랐으며,《나는왜여기에있을까요?》는2015년볼로냐에서라가치상을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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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갑자기캄캄해졌어요.
“아무것도안보여요.아이는어둠속에혼자있어요.”
아이는벽에바짝붙어웅크리고앉았어요.그리고기다렸죠.
갑자기엘리베이터가뚝떨어질까봐두려워요.
금방괜찮아질거라고자신을타이릅니다.
그러나엘리베이터는꼼짝하지않고,두려움은온몸으로퍼지기시작합니다.
엘리베이터를두드리고고함치지만아무소용이없어요.

■엄마가생각났어요
아이는자기를기다리고있을엄마가생각났어요.
엄마는엘리베이터를혼자타면안된다고말했어요.
그런데아이는서둘러야했어요.놀다가시간이늦어졌거든요.
“엄마가걱정하면안되잖아요”
아이는어둠속에서손을더듬어층번호가적힌단추를모두눌렀어요.
하지만맨아래비상단추는누르지않았어요.
“엄마만그단추를누를수있어요.아이들은누르면안된댔어요.”

■커다란구덩이에빠진것같아요
“달려!마음속에서어떤목소리가소리쳤어요.하지만달릴수없어요.”
엘리베이터공간은점점비좁아집니다.움직일수없고숨을쉴수도없습니다.
“영원히못나가면어쩌죠?”
아이의두려움은점점커집니다.
배가아프고피부도따끔거려요.
아이는손으로벽을두드리며울부짖습니다.
“아이는금지된단추를찾고있어요.아이들은누르면안되는그단추.”
그러나그단추를누를수없어요.
갑자기엘리베이터가폭발하면어쩌죠?
아이가알수없는어떤일이벌어질까봐단추를누를수없어요.

■누군가아이의손을잡았어요
“아빠.”
두려운순간이오면아이들은자신의행동을탓하거나자신의탓이라고자신을벌주려하기도합니다.책은두려움을이겨내는것은행복한기억,그리고용기라고이야기합니다.
아이는두려움이최고의상태가된순간,지금은곁에없지만,사랑하는아빠를떠올립니다.아빠와행복했던기억을떠올리고아빠와나누었던이야기를생각해냅니다.
두려움의공간은이내아빠와함께던숲속으로변합니다.행복했던기억의공간을걸으며,길을찾습니다.곧두려운시간이끝나고새로운시간이아이를맞이하리란걸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