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3: 자강의 논리 (양장본 Hardcover)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 3: 자강의 논리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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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한자강회월보의 마지막 완역 시리즈. 대한자강회월보 편역집은 학술을 포함한 교육 관계 기사를 모아 첫째 권으로, 법학,정치학,농공학 등의 실용학문
과 산업을 주제로 한 식산 관계 기사를 모아 둘째 권으로 구성하였다. 마지막 권은 교육,산업,실용학문 등을 직접적으로 내세우지 않은 다양한 논설을 모아 펴냈다. 1권과 2권이 계몽의 구체적 내용을 제시했다면 마지막 3권은 자강의 수사와 논리를 내밀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자

박관규

목차

대한자강회월보편역집3
발간사

제1부서문,축사,취지서,규칙
대한자강회월보서(1)_윤치호
대한자강회월보서(2)_이기
대한자강회월보서(3)_오가키다케오
대한자강회월보간행축사(1)_윤효정
대한자강회월보간행축사(2)_김상범
대한자강회월보간행축사(3)_김석환
대한자강회월보간행축사(4)_윤돈구
대한자강회월보간행축사(5)_지석영
대한자강회월보간행축사(6)_태명식
대한자강회월보간행축사(7)_임진수
대한자강회취지서_발기인장지연,윤효정,심의성,임진수,김상범
본회의취지와특성_윤효정
본회취지_오가키다케오
대한자강회규칙과세칙

제2부논설부
대한정신_박은식
위대한국민에게는3개특성이있음_오가키다케오
대한지도설_이기
자강주의_장지연
자강이가능한가에대한문답_박은식
단체가이루어진뒤에야민족을보존할수있다_장지연
하와이동포들께감사함_박은식
회의본의를논함_이기
회의명의와목적및월보의독법_이종준
문명론_김성희
자유를포기한자는세계의죄인이된다_설태희
언론사가국사에유익함을논함_양계초
독립설_김성희
외우론_김상범
애국설_남궁벽
천시가다시새로워지다_장지연
국가적정신을불가불발휘_윤효정
양공이기우는집을완전하게만들수있다_정동모
자강의이유_남궁식
금연으로국채를보상하는문제_장지연
두가지를끊고한가지를좁히자는논설_지석영
자유론_남궁식
청국의각성_윤효정
쇄신이아니면문명을이룰수없고문명이아니면인류를보존할수없다_남궁식
혁심론_김최건
과거의상황_장지연
현재의정형_장지연
진정한사업가_윤효정
‘자’자를논하다_이종준
자조설_원영의
권력의평균

제3부연설부
본회에대한국민의의문점및오해를변론함_윤치호
한국삼대병원중한병원_오가키다케오
관존민비의폐해_정운복
조혼의이해_윤치호
외국인의오해_오가키다케오
한가지소감_오가키다케오
금일국민의감념이어떠한가_윤효정
국민의의무_남궁훈
생존의경쟁_윤효정
본회의장래_오가키다케오
인내의효력_유병필
정치가의마음가짐_윤효정

제4부기타기사
북미의대한사람들이기금을모아해외에신문사를만들고있음을알림
수양의필요_오가키다케오
마땅히명실상부해야함_김최건
헌신적정신_윤정원
여항의논설과가요
이토히로부미후작의연설을읽고서느낌을적다_윤효정
이토통감의연설
부산구_장지연
부산구_여규형

『대한자강회월보』해제
『대한자강회월보편역집』을완간하며
인명주석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지식인들의다급한수혈의지의표현
20세기초근대계몽기한국사회에는새로운양식의‘잡지’가대거등장했다.이때등장한잡지들은당대의계몽운동단체이자지식인그룹인,학회가만든기관지이자학술잡지이다.외교권이빼앗기고군대가해산되면서국권상실이임박해오던1905년,집중적으로등장한근대계몽기의월보들은당대계몽지식인들의다급한근대지식의수혈의지의표현이었고,국가적위기에대한정치단체들의대응으로서의성격을갖고있었다.통감부의외압이거세지는가운데,조선의계몽과근대화를모색하고자했던조선지식인들은학회라는이름의정치적결사체를구성하였고,자신들의기관지인각학회지를통해자신들의사회적위사와정치적견해를표명했던것이다.
『대한자강회월보』의기사들은‘사서오경’등의전근대적인고전이새로운서구의분과학문들과어떤방식으로우리에게섞여들었는지를구체적으로전한다.이러한점에서고전의근대적번역이자근대학문의고전적해석이라는양가적의미를갖는중요한자료이기도하다.그러나계몽기에출간된『대한자강회월보』는그역사적의미에비해한문투의문체로인해일반독자들이접근하기어려웠다.근대를외치는숱한텍스트모두가전문학자들만의몫이었고근대의맥을이어온독자이자주체인우리는그파편적수혜자에불과했다.믿기어렵겠지만지금까지계몽기국한문체잡지가운데어느것도제대로완역된바없다.
따라서당시의계몽기국한문체잡지가운데에서도대표성을가진『대한자강회월보』의완역과주해작업을마친『대한자강회월보편역집』(소명출판,2012~2015)의출간은그의미가더욱크다.

『대한자강회월보편역집』시리즈는2012년발간된『대한자강회월보편역집』1권을필두로시작되었다.『대한자강회월보편역집』1은근대적교육의원리인의무교육과공공교육을실천하기위한실무적노력을보여주며최초의근대적교육학교과서등을다룬기사들을소개하고있다.
2014년발간된『대한자강회월보편역집』2는입헌정치를추구하면서일본의자치제도를참조하고유럽의노동법까지탐색하던노력이담긴학계와사회에중요한의미를갖는기사들을역주하여소개하고있다.2권에서의이야기는일진회와대한자강회의합병을시도하는일본인고문의논설로이어져좌절된전체적과정을제시하는『대한자강회월보편역집』3(2015)으로이어지며그명맥을이어나간다.

근대계몽기한국사회의흥미로운근거자료
자강의내용은식산과교육의두가지로집약될수있다.이에따라본편역집은학술을포함한교육관계기사를모아첫째권으로,법학?정치학?농공학등의실용학문과산업을주제로한식산관계기사를모아둘째권으로구성하였다.마지막권은교육,산업,실용학문등을직접적으로내세우지않은다양한논설을모아펴냈다.1권과2권이계몽의구체적내용을제시했다면3권은자강의수사와논리를내밀하게보여준다는점에서의미가크다.특히3권의기사중에는당시의자강운동이일제식민지정책과연동되어있던정황을보여주는자료가적지않다.이름만남은채실권이모두일제에게귀속된절체절명의상황에서자강회회원들은친일,독립,계몽등의참치한경계들을방황할수밖에없었다.그속에서남겨진목소리들의진정한의미를탐색하는작업은이제보다친숙한언어로본자료에접근하게될독자의손에의해새롭게시작될것이다.

진정한고전번역의구축,문화번역으로서의지향
대한자강회는근대계몽기의사회단체로시대적대표성을가진다.또한,모든문서는국한문체로작성한다는원칙을내세웠다.번역문에도자세하게드러나듯이당대의국한문체는한문고전과일본을포함한서구의학지(學知)사이에서길항하던지식인들의언어로,그자체가고전을근대적으로전용하고새로운학지를번역하려는노력의산물이었다.경사자집(經史子集)의전통적연원과도다르고,현재한국에통용되는분과학문의체제와도다른무수한용어와표현때문에그리두껍지않은3권의책을세상에내놓기위해만3년의세월이지나갔다는변명을표할수밖에없다.
『대한자강회월보』가대한제국의국운이다해가던시기,민간계몽운동의실제를규명할수있는핵심자료인것은재론할필요가없다.무엇보다『대한자강회월보』는서구분과학문이일본과중국을경유하여긴급하게수혈되고,새로운학지와전통적지식을융화하려는노력이치열하게병행된현장을생생하게증언한다.그러한지식운동이고전과번역의경계를넘나들며이루어졌다는점은이편역집을점필재연구소가내세운고전번역학의성과로내세울수있는가장큰이유이다.

고전과번역은한국학의정체성은물론문명전환의과정을규명할수있는중요한관건이었음에도불구하고아직까지문헌정리조차제대로이루어지못한현실이다.특히근대전환기에유구한전통을지닌우리의고전이새롭게전래된서구고전과의만남과,그과정에서빚어진파열과화해의관계에대한탐구는거의없었다.이런상황에서『대한자강회월보편역집』은한국고전번역학을정립하기위해자료수집과번역,이론연구의기초적인작업부터차분하게밟아나가고있으며,고전번역학에큰디딤돌이될것이다.근대계몽기의주체적인모습을더듬고자하는일반인들도쉽게원전을읽을수있도록구성한이책을통하여100년이전의모습을접할수있는기회가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