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일기 (화두 하나로 죽고사는 선사들의 수행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선원일기 (화두 하나로 죽고사는 선사들의 수행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5.49
Description
화두 하나로 죽고사는
선사들의 수행 이야기

[선원일기]는 입산출가부터 오늘까지 40여 년간 선원에서 정진한 수좌 지범스님이 제방선원에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했던 수행담과 인연 있는 선승들이 몸을 던져 좌복에서 치열하게 정진했던 삶의 현장을 솔직하게 기록한 책이다. 필자 지범스님은 전국 선원과 처처에서 신심과 원력으로 묵묵히 정진하고 있는 수좌들의 모습을 기록함으로써 이 땅에 다시 간화선이 꽃피고 혼탁한 세상의 빛이 되기를 기원한다.
저자

지범

저자지범은정진스님을은사로1979년도범어사에서스님이되었다.출가이후제방선원에서정진하다가지금은서울상도동보문사주지소임을보면서안거때는선원에가서수행한다.

목차

1부선원의추억

남도의아름다운절백련사
태백산각화사의여름
월명암의겨울달밤
좌복을떠나지않았던쌍계사선원
수행자로거듭난칠불사선원
잊지못할동화사금당선원
구산선문동리산태안사선원
선객들의고향봉암사태고선원
전설속에사라진해인사선열당선원
북방제일선원망월사
죽으러간대자암무문관
살기위해들어간진귀암무문관
해남대흥사의그해겨울은따뜻했네
고운사100일용맹정진
무문관스님들
실상사의낭만적인겨울
그해여름설악산신흥사
내고향아름다운절참당암
화엄사선등선원의겨울

2부선방생활

은사스님과의첫만남
또다른스승원공스님
새벽그믐달같은어머니
용상방짜는날
죽비놓는새벽
낭만과애환의선원지대방
운수행각과객실의낭만
대중공양과해제비
객스님과여비
대중처소와토굴살이
걸망에서자동차문화로
수좌들에게잘외호했단스님들
선원의변화
선지식없는불교는미래가없다

3부선원을지켜온수좌들

한마리학으로날다백양사서옹스님
희양산의노송봉암사서암스님
가야산의전설해인사성철스님
영축산의전설통도사월하스님
수행자의표상축서사무여스님
이시대의삼장법사쌍계사고산스님
설악산의호랑이백담사오현스님
선사들의대부봉암사적명스님
선사들의맏형망월사능엄스님
극락암의천진미소통도사명정스님
지리산의전설칠불사통광스님
소백산숨은도인봉철스님
이시대의풍운아월용스님
기기암의생불인각스님
수좌계의전설무문스님
희양산불사조백련암법연스님
청빈고고의표상화엄사종안스님
태백산고송각화사고우스님
서산대사후신대흥사보선스님
묵언수좌칠불사현묵스님
원력보살용문사의정스님
봉암사를사랑한수좌명진스님
백담사의청백가풍영진스님
영축산의송죽극락암도오스님
변산의잣나무내소사철산스님

4부선방은살아있다

신심충만수좌성전암벽담스님
진귀암도인심우스님
할수좌백양사일수스님
지조와절개의수좌지근스님
사바생불직지사정묵스님
성철스님의후예해인사원타스님
송광사선원의영원한붙박이영선스님
말뚝수좌관도스님
사불산부루나존자대승사의대진스님
영축산솔향기통도사영일스님
보현보살의후신지리산보목스님
고고한학의자태보설스님
태안사의사슴정만스님
가야산의지조해인사효담스님
좌복에죽고좌복에살다원중스님
지리산수호신청계암종걸스님
명주사의소나무지혜스님
영국신사지수스님
설법제일설우스님
언제나그자리도정스님
가버린선사종표스님
대중시봉제일보경사철산스님
동진출가용주사신룡스님
의리의사나이함현스님
지계제일수도암원인스님
영원한산사람봉선사철안스님
오대산문수보살상원사정념스님
전생도반수덕사법웅스님
다재다능수좌묘관음사서강스님
효심충만수웅스님
신심제일호성스님
일종식장좌불와정혜사금산스님
국화꽃을사랑한수좌돈수스님
보살의화신태백산범현스님
바람처럼구름처럼허허당스님
정릉골보현보살해운스님
언제나그자리에있는수좌신흥사우송스님

에필로그(맺는말)

출판사 서평

책의구성

*1부[선원의추억]은40년수좌가출가초기정진했던추억의선원에서부터최근수행한선원에대한솔직하면서도담백한기록이다.백련사,각화사,월명암,쌍계사,칠불사,동화사,태안사,봉암사,해인사,망월암,대자암,진귀암,고운사,대흥사등이땅의대표적인선원의풍경과그곳에서수행하는수좌들의치열하면서도때로는낭만적인모습을담았다.
*2부[선방생활]에서는출가인연과속가인연을간단하게밝히고,선원에서해제와결재를맞는다짐,용상방을짜고죽비를내리는결제해제모습등선원의일상을담았다.나아가지대방,객실,대중공양,해제비,객스님,토굴등선객들의일상에서중요한문제들을솔직하게짚어보고현재수행문화에서함께고민해야할화두로던지고있다
*3부[선원을지켜온수좌들]은필자가제방선원에서정진하면서만났던올곧은수행자들에대한정직한기록이다.서옹스님,서암스님,성철스님,월하스님,무여스님,고산스님,오현스님,적명스님,능엄스님,명정스님,통광스님,봉철스님,월용스님,인각스님,무문스님,법연스님,종안스님,고우스님,보선스님등평생수행과중생제도를해온현대한국불교의대표적선지식들과의인연담과덕화를기록했다.
*4부[선원은살아있다]는한국불교의위기와출가자의수행풍토에대한우려가공공연하게회자되는있는요즘전국선원과도처에서묵묵히정진과포교에힘쓰는수좌들을소개한다.
*화가강행복,황남채선생님의작품을표지와본문에실어선원의정취와선객의기개를잘드러내고있다.

[머리말]

머리위의달력을보니정유년이서산에걸쳐있고문틈사이로영축산계곡에서불어오는차가운솔바람소리는매서운겨울을실감케한다.
새벽5시방선후책상에앉아지난60년의삶과중노릇을뒤돌아보았다.죽을고비도여러번넘겼고40여년가까이대중에살면서좌복에앉아화두와싸우고있는지금정말멋있는인생이아닌가하는생각이든다.

나는일찍이고3때고향근처암자에계시는노스님께화두를받았다.출가해서는월명암에서월인스님,망월사에서무여스님,봉암사에서서암스님을만나올바른중노릇과공부지어가는방법을자상하게배웠다.스승복이많아해인사선원에서성철,혜암,일타,법전선사을한꺼번에친견하고많은법문을듣고실참했다.
돌이켜보면나의20대때공부는신심과열정은있었어도자세하고섬세하지못해늘들뜨고자리를못잡았다.방황도많이했고객기도많이부리면서때론손가락질도받았다.부산에서과로로쓰러진후고운사100일용맹정진에서공부에기틀을잡았고,대자암무문관,백담사무문관,진귀암무문관에서낮에는좌복에서애를쓰고밤에는전강노사의법문을들으면서화두를점검하는참으로수좌로서호시절이었다.
그이후공부는안정되어갔고몸과마음도편해졌다.오직이일만이수좌가갈길이라는확신이들었고해낼수있다는자신감도생겼다.결국간화선이문제가아니라공부하는납자가선지식을확실하게믿고탁마를받으면서신심과자비심,보살심으로화두공부를이어간다면눈밝은선지식이도처에서나오지않을까하는생각이든다.

나는쓰러지고넘어질때는으레좌복에서승부를걸면서몸을던졌다.그때는간절했기때문에화두가들렸고,간절했기때문에하심이되고불보살의가피가있었지않았나싶다.이공부는간절해야하고하심하지않으면이어갈수없다.
공부에조금만틈이있으면마가찾아온다.금생안난셈치고공부하라고옛조사들은누누이강조했다.내경험으로는화두가안될때는부처님전에서절을하면서공부하는방법도좋다고생각한다.나는무문관에서절을참많이했고지금도매일5백배를하면서화두를드는데신심도나고하심되면서건강에많은도움이되고있어서권하고싶다.

이책제목을‘선방일기’라고했다.선방에서무슨공부를하느냐고묻는다면당연히‘화두’공부다.화두는쓰러져가는나를살렸고,방황하는나를살렸고,죽고싶은나를살렸기때문이다.그화두가필경에는생사가없는부처님을출현시킨다고확신하기때문이다.

정유년이다가고무술년이밝아왔다.내인생도얼마나남았을지예단할수없다.언젠가도솔암에있을때어머님이찾아와서하신말씀이지금도가슴에꽂혀있다.
“스님,이왕출가했으니서산스님같은도인이되세요.”
어머님소망처럼서산스님같은큰도인은못되어도힘없고나이드신노스님그리고갈곳없는선사들을모시면서‘그스님좌복에서공부하다좌복에서죽었다’는소리는듣고싶다.

무술년1월영축산통도사보광전에서지범

[맺는말]

보광전뜰앞에유달리길고추운삼동을견뎌낸홍매화가꽃망울을터뜨리기위해몸부림치고있는모습이흡사내모습으로비쳐져가슴이아리고아프다.

입산출가해서선방에나온지40년이다가온다.
지난40년을되돌아보니죽을고비도많았고,넘어지고쓰러지고죽고싶을때도여러번있었다.그때마다선방에서화두와치열하게싸우면서몸을던졌다.그화두가60이넘은나이에도대중선방에서지낼수있게만들었다는생각이든다.

이책속의글들은지난세월선방에서살았던나의고백서다.
여러분의아름다운삶에아름다운글로기억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