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옥용 청소년 시집

-+ : 이옥용 청소년 시집

$10.00
Description
시집 《- +》 에는 70여 편의 청소년 시를 담고 있다. 청소년 시집이다 보니, 앞서 발표한 시들보다 내용이나 형식에서 자유로움이 넘친다. 시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자 다른 여러 글자체를 쓰고, 행과 연을 파격적으로 배치하기도 하고, 특수 기호를 사용하여 상징성을 강조하였다. 《- +》에 있는 시편들은 “진정한 독창성은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나온다.”는 미국 소설가 이디스 워턴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

이옥용

독일문학을전공하고아동문학작가와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새벗문학상,아동문학평론신인문학상,푸른문학상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는동시집『고래와래고』,『알파고의말』,『나는“나표”멋쟁이!』,동화책으로는『내사랑치킨치킨』이있다.옮긴책으로는『아무리먹어도배고픈사람』,『여우는거짓말안해!』외다수의아동문학작품과시집『나,살아남았지』,『헤르만헤세시집』,청소년소설『집으로가는길』,『2백년전악녀일기가발견되다』,『데미안』,소설『두번태어나다』,『젊은베르테르의슬픔』과여러권,교양도서『우리함께죽음을이야기하자』,『동물은왜?』,『둥글둥글지구촌문화이야기』가있다.현재판타지장편동화『백설왕자』를집필하고있다.

목차

시인의말_“고개를조금만돌려봐!”

1부-+
비꽃21동화속공주22정면도전23오늘의마법주문24오늘들25넌어느쪽이니?28
관점30화장실31‥다면32집33할머니34-+35벌과상36갑질37하프소리38
숲속에서42인류역사는43내가나를44내가나를45두쪽난하늘46침묵47그많은48

2부밥통과장미
밥통과장미53리필56유비무환57‘원팀’58에덴동산62청문회63가족64
힘65어떤독재자의최후66물음표69더70소원71그사람은72아래로아래로73
꼬꼬꼬꼬끼오74그순간75나도불러줘76사춘기78매와부메랑80몇명일까?82
그길이83모자쓴사람84달달달86전문가87

3부과자집과돈집
지금93의견의일치94꿈95어머니전상서96방법97유서98신의말씀100뾰족이102
밥103‥만알아도104프로도105행운과귀지106책임108조건112과자집과돈집113
출생의비밀120길121연습122‘나’와‘남들’124기도127지금128땅땅땅!130
…도140신141너의오늘은142□□143

해설글_“언제나새롭고특별한만남(황수대)

출판사 서평

청소년들의심리와감정,자아정체성을
시적효과를통해사실적으로담아낸시들

《-+》시집에등장하는아이들이모두당당하고주체적인것은아니다.청소년기에곧잘발견되는정서적불안과혼란을노래한작품도많다.<리필>은그가운데하나로시시각각변화하는청소년들의감정을잘담아내고있다.“어제내가무한리필한건”,“오늘내가무한리필한건”에서보듯이,이시의화자는자신을그릇에빗대어“우울”과“희망”,“자책감”과“노력”등상반된감정들이하루가다르게요동치는모습을표현하고있다.이는표제작인<-+>도마찬가지이다.이작품은수학기호인“-”와“+”를끌어와정서적동요를겪고있는청소년들의모습을잘보여주고있다.이시에서화자는“늦잠보따리”,“걱정보따리”,“구박보따리”등자신과관련한부정적인요소들을줄이고,대신“용기”,“희망”,“칭찬”등긍정적인요소들을늘리겠다고말한다.이처럼이들작품은모두청소년기의불안정한심리를사실적으로그려내고있다.

어제내가무한리필한건
우울
스트레스
자책감
포기

오늘내가무한리필한건
희망

노력
위로
-<리필>전문

-
마이너스!
줄이자!
늦잠보따리
군것질보따리
걱정보따리
샘보따리
나구박보따리

+
플러스!
늘리자!
용기
연습
희망
웃음
나칭찬
-<-+>전문

청소년시집이지만누구나볼수있는시편들이가득하다

《-+》시집에는마음과생각,꿈,일상,일상속사물들,속담,격언,옛이야기(백설공주,헨젤과그레텔),동화(인어공주),사회현상,성공,예술,시간,신,그리고그밖의여러소재에대해자신만의시각으로만들어진시편들이많다.
또한청소년뿐만아니라청소년들의동생인어린이들,그리고청소년들의부모인어른들에게도재미와흥미를안겨줄수있는시들이《-+》에는가득하다.

그다음날,초인종이울렸어
백설공주였어
난뛸듯이기뻤지
백설공주가외쳤어
“어서새엄마를책속에갖다놔!
새엄마가있어야
내가진짜백설공주라니까!
새엄마가없으면……
난…공주없는드레스,
아니,보석없는왕관,
아니,치즈없는피자야!”
-<"원팀'>부분

《-+》시집에는시인이옥용이질풍노도의시기를건너는아이들과나눈내밀한대화들로가득하다.늘그랬듯이이번시집도어디선가홀로막막한시간과싸우고있을그누군가의손을살포시잡아주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