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 할아버지 채규철 - 도토리숲 문고 8

이티 할아버지 채규철 - 도토리숲 문고 8

$13.00
Description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바랐던 채규철의 삶과 꿈, 철학을 담은 이야기

채규철이라는 이름보다 ‘이티 할아버지’, ‘한국의 모세’로 더 많이 알려진
교육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 채규철의 삶을 담은 어린이 인물 책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채규철
채규철은 일제강점기 시기인 1937년에 태어났습니다. 채규철의 부모님은 일제의 감시를 피해 학생 시절부터 농촌봉사활동과 교육운동을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채규철은 농촌 봉사와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중학교 때는 장래 희망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친구에게, 농부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부모님처럼 농촌 운동을 하고 싶다면서요. 그래서 대학도 농촌봉사활동과 경제, 교육환경을 살리는 일을 하고자 수의학을 전공하였고, 대학생 때부터 충청남도 홍성에 있는 풀무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는 뒤이어 우리나라 처음으로 대안학교 ‘두밀리자연학교’를 세우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청십자 의료보험조합’ 운동과 여러 사회운동에 온 삶을 바칩니다. 이렇게 채규철이 사회운동과 교육에 힘쓴 것은 모두가 함께 웃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기 때문입니다.
채규철은 일제강점기 시기에 태어나 해방과 6·25전쟁을 겪었습니다. 6·25전쟁 때는 흥남부두에서 미군의 배를 타고 가족이 거제도로 피난을 왔습니다. 농촌봉사활동과 교육에 힘쓴 부모님의 영향도 있었지만, 이런 어려움과 힘든 시기를 직접 겪었기에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는지도 모릅니다.
채규철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유학을 가, 수의학을 전공하고, 대학생 때부터 홍성에 있는 풀무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자신이 배운 것을 농촌 사람들과 나누어 농촌 경제를 살리고자 했으며, 교육에도 더욱 힘썼습니다. 그리고 덴마크로 유학을 갈 기회를 얻어, 덴마크의 농업 근대화와 교육 그리고 의료보험제도에 대해서도 공부를 합니다. 덴마크에서 보고 듣고 배운 지식은 채규철 평생의 교훈으로 남고, 더 적극적으로 사회운동과 교육운동에 매진하는 계기가 됩니다. 장기려 박사와 함께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만들어 의료보험조합 운동을 펼치고, 이 운동은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가 시작되는 촉매가 되기도 합니다. 198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가평에 어린이 대안학교 ‘두밀리자연학교’를 세웁니다. 이외에도 간질 환자를 돕는 장미회, 한센병 환자를 돕는 소록도 봉사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창립하며 많은 사회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때 집에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어린이도서관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활동은 1968년 10월 교통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일그러진 얼굴과 한쪽 눈을 잃은 몸으로 해 왔으며, 2006년 12월 13일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티 할아버지 채규철》에는 채규철의 삶과 철학을 담은 이상권 그림작가의 잔잔한 그림과 박선욱 작가의 힘찬 글이 누구보다 아이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이티 할아버지 채규철의 삶과 이루고자 했던 꿈을 전하고 있습니다. 본문 뒤에 수록한 연보와 사진은 채규철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저자

박선욱

1959년전라남도나주에서태어나1982년[실천문학]지에시「누이야」외3편이당선되어등단했다.시집『그때이후』,『다시불러보는벗들』,『세상의출구』,『회색빛베어지다』,『눈물의깊이』등이있으며,창작동화집『모나리자누나와하모니카』,어린이인물이야기『채규철』,『윤이상,끝없는음악의길』,『평화와희망의씨앗김대중대통령』,『황병기:천년의숨결을가야금에담다』,『김득신』,『백동수』,『백석』등이있고,청소년평전『채광석:사랑은어느구비에서』,『윤이상:세계현대음악의거장』등이있다.본격평전『윤이상평전:거장의귀환』으로제3회롯데출판문화대상본상을수상했다.

목차

작가의말

이미타버린사람,이티할아버지
함흥
눈내리는흥남부두
지세포
서울유학
새로운길
풀무학원의교사가되어
덴마크유학과청십자운동
운명의그날
어린이방목장두밀리자연학교

채규철연보

출판사 서평

누구보다아이들을사랑하고,가난한사람들을위한일에앞장서고,
모두가함께더불어사는세상을바랐던채규철의삶과꿈,철학을담은이야기

채규철이라는이름보다‘이티할아버지’,‘한국의모세’로더많이알려진
교육운동가이자사회운동가채규철의삶을담은어린이인물책

모두가함께웃을수있는살기좋은세상을만들고싶었던채규철

채규철은일제강점기시기인1937년에태어났습니다.채규철의부모님은일제의감시를피해학생시절부터농촌봉사활동과교육운동을하였습니다.어린시절부터부모님의이런모습을보고자란채규철은농촌봉사와교육에관심을갖게됩니다.중학교때는장래희망이무엇인지물어보는친구에게,농부가되고싶다고말합니다.부모님처럼농촌운동을하고싶다면서요.그래서대학도농촌봉사활동과경제,교육환경을살리는일을하고자수의학을전공하였고,대학생때부터충청남도홍성에있는풀무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쳤습니다.이는뒤이어우리나라처음으로대안학교‘두밀리자연학교’를세우고,가난한사람들을위한‘청십자의료보험조합’운동과여러사회운동에온삶을바칩니다.이렇게채규철이사회운동과교육에힘쓴것은모두가함께웃고,행복하게살수있는세상을꿈꾸었기때문입니다.

채규철은일제강점기시기에태어나해방과6·25전쟁을겪었습니다.6·25전쟁때는흥남부두에서미군의배를타고가족이거제도로피난을왔습니다.농촌봉사활동과교육에힘쓴부모님의영향도있었지만,이런어려움과힘든시기를직접겪었기에모두가잘살수있는세상을꿈꾸었는지도모릅니다.

채규철을자신의꿈을이루기위해서울로유학을가,수의학을전공하고,대학생때부터홍성에있는풀무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칩니다.자신이배운것을농촌사람들과나누어농촌경제를살리고자했으며,교육에도더욱힘썼습니다.그리고덴마크로유학을갈기회를얻어,덴마크의농업근대화와교육그리고의료보험제도에대해서도공부를합니다.덴마크에서보고듣고배운지식은채규철평생의교훈으로남고,더적극적으로사회운동과교육운동에매진하는계기가됩니다.장기려박사와함께‘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만들어의료보험조합운동을펼치고,이운동은우리나라의료보험제도가시작되는촉매가되기도합니다.1986년에는우리나라에서처음으로가평에어린이대안학교‘두밀리자연학교’를세웁니다.이외에도간질환자를돕는장미회,한센병환자를돕는소록도봉사대,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창립하며많은사회운동을벌였습니다.이때집에어린이들이책을읽을수있는공간인어린이도서관도만들기도했습니다.

이런활동은1968년10월교통사고로온몸에화상을입고,일그러진얼굴과한쪽눈을잃은몸으로해왔으며,2006년12월13일숨을거두는순간까지이어졌습니다.

『이티할아버지채규철』에는채규철의삶과철학을담은이상권그림작가의잔잔한그림과박선욱작가의힘찬글이누구보다아이들과가난한사람들을위해헌신한이티할아버지채규철의삶과이루고자했던꿈을전하고있습니다.본문뒤에수록한연보와사진은채규철의삶을더깊이이해하는데도움을줄것입니다.

교통사고로온몸에화상을입어얼굴이흉측한모습이었지만,
그누구보다아름다움삶을보여주고간채규철이야기

채규철은‘채규철’이라는이름보다‘이티(ET)할아버지’라는이름으로더많이불리었습니다.‘이티할아버지’는‘이미타버린사람’이라는뜻을담고있습니다.채규철은1968년10월사고가나기전1967년덴마크유학을마치고돌아와대학에서강의하면서장기려박사와함께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창립하고,의료보험조합운동과농촌봉사활동에힘쓰고있었습니다.같이활동하는사람들과부산에서양계장견학을마치고돌아오다가자동차사고로온몸에화상을입고까맣게타버리고맙니다.채규철은화상으로수술을30여차례를하였고,고통스럽고힘든투병생활을해야했습니다.얼굴은화상으로일그러졌고,타서없어진눈썹자리에머리카락을심었고,살갗으로눈꺼풀과입술을만들었으며,오른쪽눈에는의안을넣었습니다.채규철은주변의많은사람의도움으로기적처럼살아났지만흉측한모습으로변했습니다.

하지만,채규철은몸이장애와흉측한모습으로변하고,사람들이무시해도좌절하지않았습니다.“모든것은마음먹기에달렸다.”라는신념으로멸시와시련을이겨내고,사고가나기전보다더열심히사회운동과교육운동에전념하였습니다.스스로품었던다함께살기좋은세상을만드는꿈을이루기위해서였습니다.나라가의료보험제도를실시하기전까지청십자의료보험조합운동에헌신하였으며,간질환자를돕는장미회,한센병환자를돕는소록도봉사대,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창립하며어려운사람들을위한사회운동을펼쳐나갔습니다.

자신의장애를극복한삶에대한교육과강연도요청이들어올때마다마다하지않고전국어디든달려가많은사람들에게위로와희망을전했습니다.또한자신의집을개방해만든어린이도서관과경기도가평에세운두밀리자연학교을만들고운영하면서아이들이신나게뛰놀고,느끼고체험하고간섭받지않고스스로깨우칠수있는교육의장을나눠주고자힘썼습니다.

2006년12월13일,채규철은70세나이로우리곁을떠났습니다.일제강점기와해방,6·25전쟁그리고온몸에화상을입는삶의여러고비를뛰어넘어일생을농촌과사회운동과교육운동에몸을바친채규철의삶은헤아릴수없을만큼우리사회에큰영향을미쳤습니다.

많은사람이여전히채규철을기억하고존경하는이유중하나는,강한정신으로힘든역경을이기고품었던꿈을이루고자했던사람이기때문일것입니다.스스로도가누기힘든몸으로오히려어려운이웃과아이들에게사랑을베풀며행복해한채규철은그누구보다아름다운삶을살았습니다.채규철의삶과철학은우리에게인생의참의미와희망,용기,도전정신같은수많은미덕을묵직하게말하고있습니다.

『이티할아버지채규철』은채규철의삶과꿈,철학을통해우리에게주어진삶이얼마나소중한지,또이소중한삶이어떤모습이될지는자신의신념과의지에달렸다는것과아름다운삶이무엇인지보여줍니다.

작가의말

이책은뜻하지않은사고로온몸이불에탄채규철선생님의어린시절부터마지막순간까지의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그의일생은겉으로보기에는끔찍한화상을입고도깨비처럼일그러진얼굴로살아가야했던비참한삶이었습니다.하지만,자세히들여다보면불행을딛고끝끝내오뚝이처럼일어선찬란한승리의삶이기도했습니다.
채규철선생님의생애를따라가는동안,우리는한사람의의지가자신의삶뿐만아니라세상을바꾸는씨앗이될수도있다는것을뚜렷이알게됩니다.
-박선욱(작가의말에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