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왜 성경은 정치를 외면하지 않는가?침묵하는 강단과 불의한 시대를 향한 예언자적 선포
1. 성경은 왜 국가를 말하는가
맞습니다. 성경은 구원의 책입니다.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얻는 길을 보여 주는 책은 오직 성경뿐입니다. 성경의 중심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이며, 모든 계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개인의 내면적 구원만을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창세기 첫 장을 펼치면 하나님은 한 개인이 아니라 천지와 역사를 창조하신 왕으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과 민족, 국가와 제국, 왕과 통치자들을 다스리시는 역사의 주권자로 나타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정치를 우상화하지 않지만, 결코 정치를 외면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은 왕들을 책망하고, 제국을 심판하며, 불의한 권력을 무너뜨리고, 정의와 공의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끊임없이 증언합니다. 온 우주 만물 가운데 하나님께서 통치하지 않으시는 영역은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은 "성경은 구원의 책이지 정치책이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성경은 정파적 이익이나 권력 투쟁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국가와 권세를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가장 엄중하고도 분명하게 증언하는 책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읽으면서 국가와 권세, 정의와 공의, 통치와 책임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결국 성경의 가르침을 절반만 읽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2. 오늘 한국교회는 왜 침묵하는가
오늘날 한국교회의 강단에서는 "정치는 설교하지 말라"는 말이 마치 경건의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설교는 점점 개인의 심리적 위로와 사적인 경건에만 머무르고, 국가와 사회, 정의와 공공선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서도 하나님은 죄와 구원의 문제를 사적인 영역으로만 제한하신 적이 없습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왕의 면전에서 하나님의 법을 선포했고, 세례 요한은 권력자의 불의를 책망하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사도들은 권력의 위협 앞에서도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담대히 외쳤습니다.
불의한 시대 속에서 강단의 침묵은 결코 중립이 아닙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지 않고 입을 닫는 순간, 세상은 타락한 가치와 거짓된 이념으로 공동체의 빈자리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3. 이 책은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이 책은 시사 비평서나 정치 평론서가 아닙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정치인을 대변하기 위한 책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 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도도하게 이어지는 성경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께서 국가와 권세를 어떻게 다루시는지를 추적한 성경신학적 연구이자 목회적 고뇌의 산물입니다.
아브라함의 전쟁, 출애굽과 모세의 통치, 히브리 산파들의 거룩한 불복종, 나단과 엘리야의 예언자적 사역, 다니엘과 에스더의 저항, 세례 요한의 순교, 사도들의 공적 증언, 로마서 13장의 참된 의미,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짐승 제국에 이르기까지 34개의 핵심 본문을 짚어갑니다. 이를 통해 성경이 말씀하시는 국가와 권세, 순종과 저항, 정의와 공의의 원리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합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성경을 정치 논리에 끌어다 맞추려는 시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타락한 정치와 권세를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세우고 굴복시키려는 영적 시도입니다.
4. 다시 세상 속으로
복음은 결코 교회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교회 담장을 넘어 국가와 역사, 사회와 문화의 모든 영역으로 뻗어나갑니다.
호스피스와 노인요양원을 설립해 1,200여 명의 마지막 임종을 지켜온 생명과 긍휼의 현장에서, 울산 시정의 공공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위원회 자리에서, 그리고 아파트 주민들의 권익을 살피고 대변하는
작고 일상적인 공적 현장에 이르기까지 저는 늘 뼈저리게 느낍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통치가 가닿지 않아도 되는 영역은 이 세상에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교회가 정치를 우상화해서도 안 되지만, 정치를 외면해서도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
습니다.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포기하고 외면한 그 빈자리는, 언제나 세상의 부패한 이념과 탐욕이 독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정치보다 크고 위대합니다.
그러나 정치 역시 결코 하나님의 통치 밖에 있지 않습니다.
부디 이 책이 깊은 잠에 빠진 강단을 깨우고, 한국교회가 골방을 넘어 세상 속에서 성경적 공공신앙을 회복하게 하는 작은 나팔 소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 성경은 왜 국가를 말하는가
맞습니다. 성경은 구원의 책입니다.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을 얻는 길을 보여 주는 책은 오직 성경뿐입니다. 성경의 중심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이며, 모든 계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개인의 내면적 구원만을 말하는 책이 아닙니다.
창세기 첫 장을 펼치면 하나님은 한 개인이 아니라 천지와 역사를 창조하신 왕으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과 민족, 국가와 제국, 왕과 통치자들을 다스리시는 역사의 주권자로 나타나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정치를 우상화하지 않지만, 결코 정치를 외면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은 왕들을 책망하고, 제국을 심판하며, 불의한 권력을 무너뜨리고, 정의와 공의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끊임없이 증언합니다. 온 우주 만물 가운데 하나님께서 통치하지 않으시는 영역은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은 "성경은 구원의 책이지 정치책이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성경은 정파적 이익이나 권력 투쟁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국가와 권세를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가장 엄중하고도 분명하게 증언하는 책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읽으면서 국가와 권세, 정의와 공의, 통치와 책임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결국 성경의 가르침을 절반만 읽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2. 오늘 한국교회는 왜 침묵하는가
오늘날 한국교회의 강단에서는 "정치는 설교하지 말라"는 말이 마치 경건의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설교는 점점 개인의 심리적 위로와 사적인 경건에만 머무르고, 국가와 사회, 정의와 공공선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서도 하나님은 죄와 구원의 문제를 사적인 영역으로만 제한하신 적이 없습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왕의 면전에서 하나님의 법을 선포했고, 세례 요한은 권력자의 불의를 책망하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사도들은 권력의 위협 앞에서도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담대히 외쳤습니다.
불의한 시대 속에서 강단의 침묵은 결코 중립이 아닙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지 않고 입을 닫는 순간, 세상은 타락한 가치와 거짓된 이념으로 공동체의 빈자리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3. 이 책은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이 책은 시사 비평서나 정치 평론서가 아닙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정치인을 대변하기 위한 책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 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도도하게 이어지는 성경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께서 국가와 권세를 어떻게 다루시는지를 추적한 성경신학적 연구이자 목회적 고뇌의 산물입니다.
아브라함의 전쟁, 출애굽과 모세의 통치, 히브리 산파들의 거룩한 불복종, 나단과 엘리야의 예언자적 사역, 다니엘과 에스더의 저항, 세례 요한의 순교, 사도들의 공적 증언, 로마서 13장의 참된 의미,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짐승 제국에 이르기까지 34개의 핵심 본문을 짚어갑니다. 이를 통해 성경이 말씀하시는 국가와 권세, 순종과 저항, 정의와 공의의 원리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합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성경을 정치 논리에 끌어다 맞추려는 시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타락한 정치와 권세를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세우고 굴복시키려는 영적 시도입니다.
4. 다시 세상 속으로
복음은 결코 교회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교회 담장을 넘어 국가와 역사, 사회와 문화의 모든 영역으로 뻗어나갑니다.
호스피스와 노인요양원을 설립해 1,200여 명의 마지막 임종을 지켜온 생명과 긍휼의 현장에서, 울산 시정의 공공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위원회 자리에서, 그리고 아파트 주민들의 권익을 살피고 대변하는
작고 일상적인 공적 현장에 이르기까지 저는 늘 뼈저리게 느낍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통치가 가닿지 않아도 되는 영역은 이 세상에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교회가 정치를 우상화해서도 안 되지만, 정치를 외면해서도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
습니다.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포기하고 외면한 그 빈자리는, 언제나 세상의 부패한 이념과 탐욕이 독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정치보다 크고 위대합니다.
그러나 정치 역시 결코 하나님의 통치 밖에 있지 않습니다.
부디 이 책이 깊은 잠에 빠진 강단을 깨우고, 한국교회가 골방을 넘어 세상 속에서 성경적 공공신앙을 회복하게 하는 작은 나팔 소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성경을 말하다 (국가와 권세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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