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문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미술사 결정적 순간에서 창조의 비밀을 배우다

아트인문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미술사 결정적 순간에서 창조의 비밀을 배우다

$20.00
저자

김태진

문학적감성으로예술이야기에인문학을녹여내는작가이자강연가.이탈리아르네상스와파리예술혁명,그리고스페인문화예술을다룬세권의《아트인문학여행》과서양미술의역사를독창적시각으로다룬《아트인문학:보이지않는것을보는법》을통해선보인‘김태진식의문화예술감상법’으로많은독자들의사랑과호응을받았다.현재온?오프라인강연을통해수준높은예술애호가들과교류하고있으며,대학최...

목차

프롤로그깨달음의순간이찾아오면그전으로돌아갈수없다
1부.탐구-눈을따라잡으려는손:고전미술의형성
1장.선이보이자공간이열렸다
한건축가가찾아낸마법
부러진창과쓰러진병사
그림판,창문이되다
패러다임의전환_1.원근법:그림판이사라지다
시대를보는한컷_중세의가을
미술흐름잡기_중세까지의미술
2장.그속을알고서야제대로보다
인간의몸을들여다본천재들
은은하게드러나야하나또렷이도드라져야하나
잘된그림의기준이세워지다
패러다임의전환_2.해부학:잘된그림의기준이세워지다
시대를보는한컷_르네상스와종교개혁
미술흐름잡기_르네상스전반기
3장.시간이라는무거운족쇄가풀리다
어찌하여신은그또한이세상에보내셨는가
변해야하나철저히거부해야하나
빛과대기마저도잡아내다
패러다임의전환_3.유화:모든것을생생하게그려낼수있다
시대를보는한컷_부르주아그리고욕망의개화
미술흐름잡기_르네상스후반기
4장.밝음을더해주는건어둠이다
가톨릭교회가원했던바로그그림
빛과어둠의달인들
진실의빛,한사람의인생을한순간에담다
패러다임의전환_4.명암법:보다깊고완벽하게통합하다
시대를보는한컷_종교전쟁이남긴생채기
미술흐름잡기_바로크시대
2부.숙성-인상주의로가는세갈래길:고전미술의해체
5장.한발물러서보니더생생하다
역사상최고의그림은무엇인가
위대한손을가진화가들
그리는방법자체가바뀌다
패러다임의전환_5.알라프리마:단번에그리다
시대를보는한컷_절대왕정과프랑스혁명
미술흐름잡기_로코코와신고전주의
6장.광학,캔버스에빛을가져오다
파리를불태우려는작자
원색이그대로화폭에그려지기까지
원색,소용돌이치다
패러다임의전환_6.색채이론:외광회화가비로소시작되다
시대를보는한컷_과학혁명의시대
미술흐름잡기_낭만주의와사실주의
7장.지금,바로이순간을그리다
우리시대의누드를보여주겠어
우리시대의영웅을그려라
찰나에서영원으로
패러다임의전환_7.현대성:과거를벗다
시대를보는한컷_변방의혁명
미술흐름잡기_인상주의,후기인상주의
3부.비상-보이지않는것을보다:현대미술의개화
8장.보이는대로그려선좋은그림이될수없다
두개의점
사진이왔다
재현에서표현으로
패러다임의전환_8.표현:그림은그저그리는것이아니다
시대를보는한컷_현대를낳은위대한생각들
미술흐름잡기_20세기전반의미술
9장.도저히버릴수없는것을버리다
우연이만들어낸역사적순간
그림의끝에섰던이들
자신의존재를부정한미술
패러다임의전환_9.추상:대상을버린예술
시대를보는한컷_팍스아메리카의이면
미술흐름잡기_20세기후반의미술
10장.무엇이예술가를예술가로만드는가
아무리생각해도이건예술이아닙니다
예술가라는것,그기본
이제예술은어디로가는가
패러다임의전환_10.숙련과기술을버린예술
시대를보는한컷_인공지능과미술
미술흐름잡기_우리시대의미술
에필로그그대손으로별자리를그려보라,밤하늘은이제그대의것이다
참고도서

출판사 서평

르네상스에서인공지능까지,
미술의패러다임을뒤바꾼천재들의위험하고위대한생각들
“무엇이가장위대한예술가를만드는가?”이책은이하나의질문으로시작되었다.이에답하기위해저자는‘패러다임’이라는개념을과학에서빌려온다.코페르니쿠스에의해천동설이지동설로대체되듯미술의역사에도과거에없던전혀새로운그림이등장하면서미술이라는판자체가완전히뒤집어지는순간이있다.이책은미술의패러다임을가장근본적으로바꾼결정적순간을찾아가그예술가들이무엇을보고듣고생각했는지추적해나간다.르네...
르네상스에서인공지능까지,
미술의패러다임을뒤바꾼천재들의위험하고위대한생각들
“무엇이가장위대한예술가를만드는가?”이책은이하나의질문으로시작되었다.이에답하기위해저자는‘패러다임’이라는개념을과학에서빌려온다.코페르니쿠스에의해천동설이지동설로대체되듯미술의역사에도과거에없던전혀새로운그림이등장하면서미술이라는판자체가완전히뒤집어지는순간이있다.이책은미술의패러다임을가장근본적으로바꾼결정적순간을찾아가그예술가들이무엇을보고듣고생각했는지추적해나간다.르네상스고전미술부터바로크,낭만주의,인상주의를거쳐아방가르드와현대미술,인공지능에이르기까지서양미술의패러다임을완전히바꿔버린위대한예술가들이들려주는비밀은무엇일까.그흥미진진한이야기들을시작한다.
위대한예술가라불리는미켈란젤로와다빈치는왜인체를해부했을까?벨라스케스의그림이역사상최고의그림으로뽑힌이유는무엇일까?난해하고어렵게만보이는현대미술이과연미술이맞을까?베스트셀러[아트인문학여행]시리즈에서지적이고아름다운예술여행을선보인저자는이책을통해미술이전해주는가장흥미롭고중요한의문들을따라가는멋진여행길을소개한다.치밀하고폭넓은자료조사를바탕으로서양미술의역사를통틀어빛나는예술가들을가려내고그예술가들의이야기를연결해서새로운예술가들의별자리를만들어낸다.저자는시간과공간을넘나드는지적여행을통해서끊임없이자신과시대의한계를돌파하려고했던매력적이고,괴팍하고,능력있고,바보같지만인류역사에빛나는예술가들을찾아간다.그들과의만남을통해시대에순응하지않고그것을뛰어넘는통찰과창조의비밀을찾아간다.저자가가리키는별들을하나하나따라가다보면서양미술의거대한흐름을자연스럽게익히는것은물론자기도모르게미술을보는안목이한단계업그레이드될것이다.
“무엇이가장위대한예술가를만드는가?”
새로운시대새로운미술의언어를만들었던예술가들의통찰법
패러다임의전환이라는프레임으로서양미술의역사를재구성해본이책은결국‘보이지않는것을보는법’에대한이야기이다.미술의역사는‘보이는것을잘구현해내려는’시도에서‘보이는것을나만의것으로표현하는’과정을거쳐,‘보이지않는것을보려는’역사로발전해왔다.미술의판을뒤집는통찰의순간,위대한예술가들은한결같이남들이보지못했던것들을보았던것이다.보이지않는것을봄으로써모든것을보게되는것,우리는그것을‘아트인문학’이라부른다.새로운시대새로운미술의언어를만들었던예술가들의창의력과통찰력을알기위해이책은구성에도나름대로신경을썼다.
이책은크게3부로구성된다.
1부.고전미술의형성:르네상스에서바로크전반기까지
2부.고전미술의해체:바로크후반기에서인상주의까지
3부.현대미술의개화:세잔에서현대미술전반까지
1부에서는고전미술의놀라운성취를다룬다.이시기를돌아보면화가들은모두‘보는대로똑같이그려내기’위해치열하게노력했다.르네상스의3대발명은그결과물이다.브루넬레스키와마사초의원근법,다빈치와미켈란젤로의해부학,얀반에이크와티치아노의유화가그것으로,이어바로크시대를연카라바조의명암법이더해지면서화가들은마침내눈을의심케하는놀랍도록사실적인그림을그려낼수있게되었다.
2부에서는고전미술의한계를극복하려는노력으로서인상주의가탄생하는데결정적으로기여했던세가지혁신을다룬다.빠르게그리되생동감을더한벨라스케스의알라프리마기법,원색의해방을가져온들라크루아의색채이론,그리고그림을과거에서해방시킨마네의현대성개념이그것으로이들은‘다르게보기’를통해정점에이른고전미술의한계를넘어서려했다.
3부에서는인상주의이후현대미술을있게한창조의순간들을다룬다.사진이등장한이래화가들의근원적고민은혁명가들에의해과거미술에대한완전한부정으로나아간다.똑같이그리는묘사를포기한세잔은표현의개념을,그림의대상마저거부한칸딘스키는추상을선보였고,마지막남은한가지,즉제작자로서의지위마저도던져버린뒤샹은오직착상만이예술이라주장했다.이들은이른바‘버리기’시도를통해현대미술의지평을열었던것이다.
큰맥락을잡기위해이처럼3부로구성했지만이를다시해체하면패러다임의전환이벌어진열개의장면이된다.각각의장면마다공들여봐야할것은‘차이’다.패러다임의전환이있었다했으니새로운작품은과거의작품과분명달라야한다.그래서이책은그차이를선명히드러내기위해각장을구성했다.
맨앞에는‘과거패러다임’을대표하는작품을골라소개했다.이어본문에서는창조의혁신이벌어지고미술의판이뒤집어지는순간으로찾아가그시작점에위치한위대한예술가와그를계승해패러다임의전환을완성한예술가들을살펴본다.그리고마지막에는앞서보았던과거패러다임의작품과새로운패러다임의작품을비교하면서그차이를분명히느낄수있도록했다.이를통해독자스스로도미술보는눈이확연히달라졌음을느끼게될것이다.각장의말미에는시대가자연스레따라오도록했다.‘시대를보는한컷’에서는한장의그림을선정해그안에담긴정치,경제및문화사의맥락을짚고,이어‘미술흐름잡기’에서는마치지도를따라가듯,읽고있는부분이서양미술사중에서어디에위치하고있는지쉽게알수있도록했다.
“보이지않는것을보려면보이는것을잘보아야한다.”
미술사판을뒤집은이들에게배우는창조의비밀
이책의첫문장은“미술이라는것은실은존재하지않는다.다만미술가들이있을뿐이다.”라는곰브리치의말로시작한다.이책은시대와영혼중예술가의‘영혼’에방점을찍고,시대를바꾼‘그예술가’들의상황에들어가그들이처한조건과한계에서고민을알고,해답을찾기위한사유의여정을따라간다.그과정을통해미술의패러다임을바꾼천재들의창조와통찰의비밀을파헤친다.그것은한편으로는예술의발전과정을한권의책으로훑는것일수도있고,다른한편으로는시대를바꾼예술가들의내면에바짝다가가사유의비밀을훔치는것이기도하다.후자를좀더염두에두었고,전자는책을읽다보면자연스레익힐수있게배려하였다.
세상을바꾸는모든혁신은어디에서시작되는가?서양미술의발전과정을보면세상을바꾸는모든혁신은변방에서시작됨을알수있다.그렇다면변방에서시작된‘가장빠른예술’중에서무엇이‘가장위대한예술’이될까?그것은바로예술이‘새로운통찰을담는새로운언어가되었을때’이다.새로운언어를만들기위해온몸으로밀고나간예술가들만이지금까지기억되는위대한예술가가되었다.예술이전에먼저예술에대한예술가의태도가있고그태도가질문을만든다.그리고그들은그질문에대답하기위해인생을걸었다.우리가이책을통해볼수있는것은세상을바꾼천재들이전생애를걸고고민한결과물들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