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르네상스의 천재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르네상스의 천재들)

$27.74
Description
위대한 예술가들을 한 쌍으로 묶어 비교 분석하는 아티스트 커플 시리즈 3편『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는 르네상스의 두 거장을 역사 속에서 비교 분석한 책이다. 전 세계 최고의 천재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천부적 재능으로 예술가의 지위를 확보한 미켈란젤로. 르네상스라는 거대한 문화혁명 속에서 예술계의 르네상스를 완성시킨 그들의 발자취와 더불어 정치·경제·종교와의 관련 속에서 예술의 독자성을 일구어 낸 행보를 살펴본다.
저자

김광우

저자김광우는뉴욕시티컬리지와포담대학원에서철학을전공하고예술의중심지뉴욕에서많은예술을접하면서현대미술과비평에관심을가져왔다.뉴욕미술패러다임의중요성을알리는대가와친구들시리즈를소개하는1997년부터국내에서본격적인미술비평과저술활동을해왔다.그가소개하는작가들은어려운현실속에서갈등하며거기서피어난작품이야기를담고있어예술이우리의삶과얼마나가까이있는지피부로느끼게해준다.
저서로대가와친구들『폴록과친구들』,『워홀과친구들』,『뒤샹과친구들』을비롯하여『백남준vs앤디워홀』,『프랑스미술500년』,아티스트커플시리즈가있다.
역서로아서단토의『예술의종말이후』와『앤디워홀타임캡슐』,『컨템퍼러리아트북』이있다.

목차

서론
과학과영혼을추구한두거장
공학가·건축가·물리학자·의학자·화가레오나르도
시인·철학자·건축가·화가·조각가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의출현그리고르네상스
빈치에서태어난사생아레오나르도
피렌체공화국과베네치아공화국
코시모데메디치의군주정치

이성과훈련을통한성장
피렌체로가다
베로키오의문하에들어간레오나르도
과학적관망
예술후원가로렌초데메디치
두려움과욕망
“이것이바로사람들이미술에서기대하는것”
회화는볼수있는시,시는보지못하는회화
유화물감의발명
스승을능가하다
동성애로기소당하다

자연이스승이다
작품에나타난개성
새로운형태의성모자
시스티나예배당장식에서소외되다
미완성의완성[동방박사의경배][광야에서기도하는성제롬]

밀라노로간레오나르도
밀라노로가다
새로운도상학[동굴의성모]
레오나르도의도시계획
밀라노최고권력자와가까워지다
밀라노대성당재건축계획
실현되지못한기마상
감각의훈련으로관망하는능력을향상시킬수있다
“어떤글도드로잉보다정확할수는없다”

미켈란젤로의재능
기를란다요의문하에들어간미켈란젤로
메디치가족이되다
천부적재능의예고[계단의성모][켄타우로스의전투]
로렌초데메디치의타계
볼로냐로간미켈란젤로성도미니크의무덤장식
레오나르도의침묵의시[최후의만찬]
사람이새처럼날수는없을까?

그들의전성시대
최초의매너리스트작품[바쿠스]
“신의어머니는지상의어머니처럼울지않는다”
루이12세가밀라노를지배하다
이사벨라를꺾은예술가의자존심
프로이트가주목한작품[성모자와성앤]
군사전문공학가로활동한레오나르도
“영혼은몸짓을통해드러난다”피콜로미니제단조각

피렌체에서만난두거장
고대의재탄생[다윗]
절제된조화미[브뤼허성모]
완성과미완성의조화톤도릴리프
아르노강에운하를구상한레오나르도
레오나르도와미켈란젤로의회화적대결
미켈란젤로의왕성한창작
세상에서가장인기있는그림[모나리자]
레오나르도,밀라노궁정의인정을받다

시스티나예배당천장화
놀라운창조
미켈란젤로의눈으로보는창세기
성스러운탄생을예고한다섯무녀
꿈으로미래를알리는예언자들
최초의유대인학살선동자[하만의처형]
스무점의누드와그리스도의조상들

생의종착지프랑스로간레오나르도
인체의신비를밝혀내다
레오10세의출현
전통으로부터의단절[광야의세례요한]
프랑수아1세의환대
모두나누어주고떠나다레오나르도의죽음

물질로정신을창조하다
율리우스2세의무덤
고전을규범으로삼다노예이미지
미완성의미학
[부활한그리스도]
[산로렌초성당]과[산안젤로성]
메디치가의화려한무덤[메디치예배당]
건축가미켈란젤로
조각가미켈란젤로

최후의심판
심약한영혼의부르짖음

종교와미술
종교개혁과미술
드로잉의새로운역사예술의한장르가된드로잉
마지막그림파울리네예배당벽화
종교적시[십자가처형드로잉]
미켈란젤로의자서전[피렌체피에타]
돌로표현된희생의의미[론다니니피에타]
미켈란젤로가최후를장식한성베드로대성당
스스로존재한예술가미켈란젤로의타계

에필로그
르네상스미술과예술가의사회적지위
인문주의와도시문화의부흥
예술가의사회적신분

참고문헌
도판목록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레오나르도다빈치,근대과학의지평을열다.

우리의삶을건강하고풍요롭게해주는태양열기구,운하,비행기,냉·온수기,증기기관차,기중기등수많은과학적발명품들.19세기의산물로여겨지던이러한발명품들이바로레오나르도의천재성속에서잉태되었다는것은경탄할수밖에없는사실이며,그와동시대인뿐만아니라현재우리들도그에게크나큰빚을지고있는셈이다.
공식적인교육대신무엇이든혼자터득해야만했던사생아레오나르도다빈치는화가란아름다움만을그리는것이아니라살아있는자연그대로를표현해야한다고주장한다.“자연을과학적으로조망하라”는그의주장은자연을통해인간을이해하고자한신념의표현이다.서른구이상의사체를해부하면서남긴드로잉들은심장,폐등순환기를비롯해소화기,생식기등을해부분석한것으로18세기말까지의학적자료로써인정받을정도로정교했다.
보다나은미래를바랐던레오나르도의호기심은인체에머무르지않고사회안으로파고들어도시의구획을통한복지공간의창출을기획했으며,운하를이용한이윤축적을예감했다.하지만당시정치·경제·사회적인면에서이진보적인생각을받아들이기어려웠고그의아이디어는제한적으로수용될수밖에없었다.평생군사전문가가되기를바랐던그는200여년후만들어질기관총의전신을고안했고,비행의원리를터득했다.또한거울을이용한태양열기구,기중기,물과공기의흐름에관한연구등그가일구어놓은과학적발견들을통해아무런장비도없이수많은과학분야를탐험한거장의숨결을느낄수있다.

미켈란젤로,예술가의사회적지위를상승시키다.

교황권의파행이극에달하는정치적혼란과이탈리아전역에감돌던전운에도아랑곳하지않고시작된그의예술인생은르네상스미술의이정표가된다.초기르네상스미술은섬세하고유려한작품을지향했던교황과귀족들에의해이룩되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예술가들은단지종교와신분에종속적인존재로그들의주문을통해작품을제작했을뿐이었다.미켈란젤로역시이런예술계의구조에서벗어나기어려웠고,유려하고우미한그의초기작품들은당시예술계의사정을반영하고있다.이후명성을얻은미켈란젤로는예술가가처했던종속관계를청산하여자신의의지대로‘정신에내재한이미지를물질로구현’하고자했다.
미켈란젤로는오랜사색끝에얻어진자신의정신에내재한추상적형상을질료로탁월하게구현시킬줄알았고순수한즐거움을만끽할수있게했다.그는“자연을과학적으로조망하라”던레오나르도와는달리예술이“자연보다더욱지혜롭다”라고주장했으며예술을통해자연을더아름답게만들어야한다고했다.그는물질은정신을드러나게하는하찮은것에불과하다고생각했다.
[최후의심판]에표현된육중하고뒤틀린육체들과구성은정해진대상을교리에맞춰그려야만했던당시의사고방식을훌쩍뛰어넘는것이었고,또한종교적제약을벗어나고자한그의생각을드러낸것이다.신성모독,이단사상,동성애,오만등그에대한수많은험담에도불구하고그가살아있을때3권의전기가출간되었으며“신과같은사람”이라고까지불렸다.이러한미켈란젤로의예술적재능에힘입어,그이후의화가들은더이상종교와신분에얽매이지않고자신이표현하고자하는것을그릴수있었다.

왜그들을만나야하는가?

500여년이지난지금까지도레오나르도와미켈란젤로가수많은책들을통해소개되는것은유래를찾기힘든천재성과예술적재능때문이었다.수학자·과학자·이론가로명성을떨친레오나르도의노트북에서발견되는번득이는천재성과미켈란젤로의작품에서흘러넘치는예술적재능은세계인들을경탄하게만든다.쇠처럼녹슬지않기위해끊임없이노력했던레오나르도의천재성과참된삶을위해고민했던미켈란젤로의종교적신념은삶에대한성숙한시각을제시한다.
현대는기술에의존하여사색과고민을잊고살며,본질이고정되어있지않고상대적으로변하는것이라고믿기때문에무엇이든지즉흥적으로제시하고받아들이는경향이강하다.이러한상황에서우리에게필요한것은대립과반목이아닌조화이다.사물의본질을꿰뚫어보는레오나르도의눈과물질속에서정신을뽑아내는미켈란젤로의사색은현대의문제점을해결할수있다.이것이우리가그들을만나야하는중대한이유이다.

*책속으로추가
그렇다면프랑수아1세는왜많은돈을지불해가며늙고활동할수없는레오나르도를붙잡아둔것일까.그는당대의가장위대한예술가이자과학자인레오나르도와의대화를즐겼기때문이다.그러나레오나르도는프랑수아의말벗이나되어주고녹을먹는편한생활을하는데만족했던것은아니다.“쇠는사용하지않으면녹이슨다”라고적었듯이그는스스로를녹슨쇠가되도록방치하지않았다.그는계속해서드로잉했고자신의경험을바탕으로사람들에게충고하며자신의생각을정리했다.1518년경에쓴페이지귀퉁이에는“나는지속해야만한다”라고적혀있다.
-생의종착지프랑스로간레오나르도(p.287)

[최후의심판]은분명히미켈란젤로자신의영혼구원을위한관심을표현한것이다.이작품은더이상완성과힘과젊음의기념비가아니라곤혹과절망의표현이며갑자기모든걸집어삼키려는혼돈으로부터구원을갈구하는심약한영혼의부르짖음이다.이작품은세상과의관계가편하지않아안정감을상실한,세상과는직접대면할수없는사람의것이다.이때부터그는물리적세계의가시적미를직접적으로표상하지않았다.시스티나예배당의천장화를그릴때만해도물리적세계에서아름다운인체라고생각되는형상을묘사했으나[최후의심판]에서는목적하는바가달라졌다.
-최후의심판(p.353)

미켈란젤로는말년에종교적인소네트를여러편썼는데같은시기에그린두드로잉과관련된것처럼보인다.그에게미술과시는하나이며그는시인이자예술가였다.그는시인의마음으로시각적작품을제작했다.
-종교와미술(p.375)

당시특색들가운데하나는유명한예술가가평범한예술가에비해돈을훨씬더많이받은건아니라는점이다.도나텔로같은명망있는예술가들은좀더많은보수를받았지만오늘날말하는인기작가처럼엄청난보수는존재하지않았다.작품을주문한사람과예술가의관계는노사관계였다.예술가들은작업하는동안대금과재료비를분할해서받았다.왕후,군주들도현금이없어쩔쩔매는경우가있었으며레오나르도는후원자루도비코모로로부터보수를다받지못해여러차례불평했다.
-에필로그(p.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