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취한 미술사 (달콤한 잠에 빠진 예술가들)

잠에 취한 미술사 (달콤한 잠에 빠진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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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많은 명화 속에 등장한 ‘잠’에 대한 이야기!
인간의 삶에서 잠이 차지하는 중요성만큼이나 예술에서도 잠은 빈번하게 표현되어왔다. 신화, 종교, 문학, 예술 등에서 잠에 대한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다루어졌는데, 『잠에 취한 미술사』에서 저자는 미술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잠과 관련된 서양의 미술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잠과 예술의 의미 있는 역할이 겹쳐지는 지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잠과 관련된 작품들을 신화, 꿈, 일상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분류해 살펴본다. 1부에서는 서양 문화의 근간인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잠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관한 그림들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잠자며 겪은 꿈 이야기에 주목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일상의 모습에서 분류될 만한 작품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는데, 마지막 장에서는 현대미술에서 계속해서 다루어지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잠’에 대한 관심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저자

백종옥

저자백종옥은홍익대학교미술대학회화과를졸업하고독일베를린예술대학에서조형예술을전공했다.귀국후에는국내미술계현장에서10여년간기획자로서다양한경험을쌓았다.현재는미술생태연구소를운영하며전시기획,공공미술프로젝트,현대미술강좌등에관심을두고활동하고있다.그리고오래묵혀두었던미술에관한생각들을풀어내기위해글을쓰고있다.

목차

책머리에|휴식을주는잠과예술

프롤로그|잠,예술과만나다
몰타의[잠자는여인]
신화와종교속의잠
잠을다룬문학과예술
잠과예술의역할

Part.1|신화속의잠,예술가들에게영감을불어넣다
사랑과배신|아리아드네
로마시대조각[잠자는아리아드네]
야콥요르단스[아리아드네를발견하는바쿠스]
존윌리엄워터하우스[아리아드네]
조르조데키리코[아리아드네]

이별과재회|프시케와에로스
고대그리스조각[잠자는에로스]
카라바조[잠자는큐피드]
프랑수아에두아르피코[에로스와프시케]&자크루이다비드[큐피드와프시케]
모리스드니[자신의비밀스런연인이큐피드였음을알게된프시케],[비너스의복수]

성적욕망|사티로스
안토니오다코레조[주피터와안티오페]
안토니반다이크[주피터와안티오페]
장오귀스트도미니크앵그르[주피터와안티오페]
파블로피카소[잠자는여인을벗기는파우나]

질투와복수|아르고스
페테르파울루벤스[헤르메스와아르고스]
디에고벨라스케스[머큐리와아르고스]
윌리엄터너[머큐리와아르고스]

영원한사랑|엔디미온
치마다코넬리아노[잠든엔디미온]
안니발레카라치[디아나와엔디미온]
장오노레프라고나르[디아나와엔디미온]
지로데트리오종[잠자는엔디미온]

Part.2|꿈의이미지,다양한예술의소재가되다
계시의순간
피에로델라프란체스카[콘스탄티누스의꿈]
렘브란트하르먼스판레인[베들레헴마구간안의요셉의꿈]
조르주드라투르[요셉의꿈]
마르크샤갈[야곱의사다리]

불길한예감
헨리푸젤리[악몽]
프란시스코고야[이성이잠들면괴물이눈뜬다]
페르디난트호들러[밤]
마우리츠코르넬리스에셔[꿈]

상징적인풍경
라파엘로산치오[기사의꿈]
윌리엄블레이크[젊은시인의꿈]
오딜롱르동[칼리반의잠]
프란츠마르크[꿈]

미지의세계
앙리루소[잠자는집시여인]
르네마그리트[무모하게자는사람]
살바도르달리[잠],[잠에서깨어나기전에석류주위를날아다니는벌때문에꾼꿈]

Part.3|일상의잠,휴식같은예술을선사하다
달콤한낮잠
요하네스베르메르[잠이든여인]
존싱어사전트[버드나무아래배안에서잠든두여인]
빈센트반고흐&장프랑수아밀레[낮잠],[잠자는농부들(정오의휴식)]
폴고갱[잠자는아이]
앙리마티스[시에스타,니스],[꿈]

관능적인여인들
아메데오모딜리아니[팔을벌리고잠자는누드]
조르조네[잠자는비너스]
귀스타브쿠르베[잠자는두여인]
피에르오귀스트르누아르[잠자는여인]
피에르보나르[침대위에서조는여인]

계속되는잠
만레이[잠자는여인]
파블로피카소[꿈]
로이리히텐슈타인[잠자는소녀]
조지시걸[잠자는소녀]
프랜시스베이컨[잠자는형상]
데이비드호크니[미완성자화상과모델]

참고문헌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잠이부족한현대인들에게내리는예술처방전!
그림속잠자는사람들로부터마음의위안을얻다.
렘브란트,샤갈,고갱,마티스,달리,피카소…
그들은왜‘잠’에주목한것일까?

휴식과이완,치유와충전의행위‘잠’
무엇이현대인들을잠못들게하는가?


인간은누구나잠을잔다.하루중일정한시간을잠으로소비해야만생체리듬을거스르지않고정상적인생활을할수있다.만약적절한수면을취하지못하면인체의면역기능이약화되고각종질환에노출될확률이높다.지속적인수면부족은사람을무기력하게만들고우울증이나인지장애등합병증을유발하기도한다.‘잠이보약’이라는옛말에서도알수있듯잠을자는것은인간의삶에서중요한행위중하나다.
하지만현대사회는모든인간들이잠들지않고끝없이무언가를생산하고소비하는것이야말로미덕이라고몰아가고있다.특히밤낮으로온갖정보기기에밀착되어살아가는현대인들에게여유로운휴식과충분한수면은불가능한일처럼보인다.이렇게사회가잠을외면하거나억압할수록사람들의수면욕구는더욱늘어나고있다.이책도그렇게시작되었다.아이를키우느라거의매일잠을설치고피곤해하던저자가잠을주제로한그림들에서위안을얻고잠과예술의중요성을깨닫게된것이다.
그렇다면‘잠’에대한관심과욕구는비단오늘날만의현상일까?고대부터잠은여러예술가들의작품소재로사용되었다.여러문화권의신화와종교에서잠에대한이야기가끊임없이등장하고수많은예술가들이잠을주제로다양한작품을제작해왔다.이렇게예술에서잠이빈번하게표현되는것은인간의삶에서잠이그만큼중요한위치를차지한다는방증이다.

잠과예술의운명이닮은지점에서
잠을주제로한예술작품들이빛을발하다.


잠과예술에는어떤공통점이있는것일까?잠과예술은새로운탄생과도약을위한에너지를주고,영감의원천이되기도하며,휴식과재충전의행위가된다.독일의화학자케쿨레는뱀이꼬리를삼키는꿈을꾼이후벤젠의분자구조를발견했고,비틀즈의폴매카트니는꿈속에서들었던멜로디로「예스터데이」라는명곡을탄생시켰다.문명사회가극단적으로이성,합리성,효율성만추구하지않도록제동을건다는점,긴장과속도가증가하는삶을이완시키고치유한다는점,새로운상상력과에너지로삶에활력을준다는점에서잠과예술은같은역할을수행하고있다고볼수있다.
이렇게잠과예술의의미있는역할이겹쳐지는지점에서잠을주제나소재로한예술작품들이부각된다.오카다아쓰시는『르네상스의미인들』에서“잠은예술의은유가될만한것”이라고했다.미술속에서무방비상태로잠자는인물들은이상적인관음의대상이며바로이부분이잠과예술의운명이닮은지점이라는것이다.

신화,꿈,일상으로읽는서양미술사!
잠을다룬작품들은고대부터현대까지이어지고있었다.


저자는고대부터현대까지이어진잠과관련된작품들을신화,꿈,일상이라는세가지주제로분류했다.1부‘신화속의잠’에서는서양문화의근간인그리스로마신화속잠에대한이야기와그에관한그림들을소개한다.2부‘꿈의이미지’에서는잠자며겪은꿈이야기에주목한작품들을소개하고,3부‘일상의잠’에서는일상의모습에서분류될만한작품들을다양하게보여준다.3부마지막장에서는현대미술에서계속해서다루어지고있는작품들을소개하면서‘잠’에대한관심이지금까지도이어지고있음을증명한다.
고대부터현대까지수많은예술가들이잠을다루어왔다는것은어쩌면그들의무의식또는직관안에서그의미와중요성을느끼고있었기때문이라고본다.여기에서다양한시대를살았던예술가들의작품을살펴보고서양미술사의맥락을함께잡아나가는것도흥미로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