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가기 전에 (미리 보는 미술사, 르네상스에서 아르누보까지)

미술관에 가기 전에 (미리 보는 미술사, 르네상스에서 아르누보까지)

$28.00
Description
미술가 개개인의 삶을 통해 르네상스부터 아르누보까지 서양 미술사를 알아본다. 예술 사조를 시대와 지역에 따라 분류하여 그 변천사를 살펴보는 동시에, 미술가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사소하고도 흥미로운 일화를 들려주어 방대한 미술사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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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당비로

AdamBiro
40년이상경력의전문편집자로,여러프랑스출판사에서일했다.특히프랑스의대표출판사플라마리옹에서예술분야를총괄하는편집장으로일했다.2005년파리에비로출판사를설립하여『페르메이르의야망』『모네의식탁에서』『렘브란트의코』등예술서를전문으로출간했다.

목차

1878년의유럽지도|들어가기전에|이책의구성

13세기_중세의유산
치마부에

14세기_트레첸토,‘초기이탈리아’화가들
조토|두초|시모네마르티니

15세기_콰트로첸토,초기르네상스
르네상스시대의도시국가들|로렌초기베르티|필리포브루넬레스키|마사초|도나텔로|피에로델라프란체스카|파올로우첼로|프라안젤리코|베노초고촐리|산드로보티첼리|장푸케|안토넬로다메시나|안드레아만테냐|조반니벨리니

15세기_북유럽의르네상스
얀반에이크|로히어르판데르베이던|한스멤링|히에로니무스보스

15세기~16세기_친퀘첸토_성기르네상스
레오나르도다빈치|미켈란젤로|라파엘로

16세기_독일과플랑드르의성기르네상스
알브레히트뒤러|대루카스크라나흐|한스발둥|마티아스그뤼네발트|알브레히트알트도르퍼|요아힘파티니르|대피터르브뤼헐

16세기_매너리즘
폰토르모|브론치노|벤베누토첼리니|엘그레코

16세기_베네치아의거장들
조르조네|로렌초로토|티치아노|베로네세|틴토레토

16세기_프랑스르네상스
로소피오렌티노|프리마티초|프랑수아클루에|앙투안카롱

16세기_영국궁정풍초상화
소한스홀바인|니콜라스힐리어드

17세기_이탈리아바로크미술
카라바조|베르니니|안니발레카라치|카라바조화풍과카라바조를추종한화가들|아르테미시아젠틸레스키|귀도레니|호세데리베라|클로드로랭

17세기_프랑스고전주의
시몽부에|니콜라푸생|필리프드샹파뉴|외스타슈르쉬외르|조르주드라투르|로렌에서그림을그리다…|르냉형제:앙투안,루이,마티외|정물화와바니타스|샤를르브룅|위대한세기의초상화

17세기_플랑드르파와에스파냐파
페테르파울루벤스|안토니반다이크|디에고벨라스케스|프란시스코데수르바란|바르톨로메에스테반무리요

17세기_네덜란드회화
프란스할스|야코프판라위스달|렘브란트|요하네스페르메이르

18세기_이탈리아그랜드투어,베네치아,피렌체,로마,나폴리
카날레토|프란체스코과르디|잠바티스타티에폴로|로마와고대의모범

18세기_프랑스로코코미술
장앙투안바토|로살바카리에라|장에티엔리오타르|프랑수아부셰|장시메옹샤르댕|장오노레프라고나르|장바티스트그뢰즈

18세기_영국회화
윌리엄호가스|조슈아레이놀즈|토머스게인즈버러

19세기경_혁명과신고전주의
자크루이다비드|나폴레옹의화가들:다비드,그로,지로데,제라르메소니에…|앙겔리카카우프만|엘리자베스비제르브룅|프란시스코데고야|신고전주의조각

19세기_낭만주의회화
테오도르제리코|장오귀스트도미니크앵그르|존컨스터블|카스파어다비트프리드리히|윌리엄블레이크|요한하인리히퓌슬리|나사렛파화가들|윌리엄터너|외젠들라크루아

19세기_살롱미술과그영향
장레옹제롬|일리야예피모비치레핀|미국의파노라마

1830~1850_사진의발명
스냅사진에서픽토리얼리즘으로|나다르

19세기_모더니즘을향한사실주의
귀스타브쿠르베|카미유코로|바르비종파|오노레도미에|아돌프폰멘첼|토머스에이킨스|제임스애벗맥닐휘슬러|에두아르마네

19세기말_인상주의
폴세잔|카미유피사로|귀스타브카유보트|클로드모네|오귀스트르누아르|에드가드가|베르트모리조|메리커샛|존싱어사전트|막스리베르만

19세기말_신인상주의와후기인상주의
조르주쇠라|앙리드툴루즈-로트레크|나비파|에두아르뷔야르|피에르보나르|폴고갱|빈센트반고흐

19세기말_상징주의
피에르퓌비드샤반|귀스타브모로|오딜롱르동|페르디난트호들러|라파엘전파|에드바르트뭉크|구스타프클림프|에곤실레

19세기말_세기말의조각
낭만주의에서절충주의로|오귀스트로댕|카미유클로델|아르누보|도시의조각

용어해설|인명색인|이작품들을어디서볼수있을까?

출판사 서평

미술가개개인의삶을통해알아보는서양미술사
천재들의천부적인재능과인간적인면모를살펴보며
걸작의가치와의미를재발견하다

미술관에서오디오가이드를대여하거나도슨트의해설일정을확인한경험이있는가?오늘날전시회관람은보편적인취미생활이되었지만우리는여전히어떻게작품을잘감상할수있을지고민한다.특히르네상스나인상주의같은예술경향은우리에게친숙하나그다채로운흐름과세부를한눈에파악하기란쉽지않다.
『미술관에가기전에』는르네상스부터아르누보까지의예술사조를시대와지역에따라26장으로나누고그에속하는대표적인미술가150여명과작품200여점을선별했다.각장의첫페이지에서당대의정치ㆍ사회ㆍ문화적배경과그가운데탄생한예술사조의특징을설명한뒤뛰어난미술가들의생애와작품을조명한다.

시기와지역에따라다채롭게발전하는예술사조
르네상스,바로크,고전주의,로코코,낭만주의,인상주의…….
유럽의여느미술관이나국내의서양미술전시회에서흔히만나볼수있는작품들의예술경향이다.그러나르네상스만살펴보더라도초기르네상스‘콰트로첸토’와성기르네상스‘친퀘첸토’가다르고프랑스의르네상스와북유럽의르네상스가다르다.르네상스는16세기이탈리아의전유물이아니며,15세기부터16세기에걸쳐독일,플랑드르,프랑스등유럽지역곳곳에서저마다다른모습으로발전했다.이렇게다양하고도복잡한예술사조를어떻게파악할수있을까?
『미술관에가기전에』는보편적인분류와개별적인집중을제안한다.시기와장소에따라성행한예술사조를분류한뒤,그에속하는미술가개개인의삶과작품에초점을맞춘다.그리하여독자는르네상스미술의발전양상다섯가지,17세기바로크미술의지역별발전양상세가지를연이어파악할수있는것이다.그안에서동시대의미술가들이어떻게서로영향을주고받았는지도알수있다.

15~16세기유럽의르네상스
14세기이탈리아에서조토와두초는르네상스로나아가는길을활짝열었다.르네상스가본격적으로성행한15세기이탈리아에서는원근법과인체묘사기법이발달하면서미술에서도인문주의정신을고취했다.대표적인사례로마사초의〈낙원추방〉은인간적인감정과외양을표현한다.다른한편15세기북유럽에서는사실주의와개인에관심을가지면서부르주아미술이발전하고그가운데개인의내면과세속적인면을표현하고자했다.이러한맥락에서얀반에이크는오묘하고매력적인작품〈아르놀피니부부〉의초상을그려냈다.15~16세기성기르네상스에접어들면레오나르도다빈치와미켈란젤로,라파엘로가동시대에활동하며르네상스미술을이끈다.16세기독일과플랑드르의르네상스미술에서는자연에대한관심이높아지면서풍경화가개별장르로서발전한다.

새로운미술을향해나아가는16~17세기
16세기매너리즘시대에접어들면고전적인기준에서벗어나형태의왜곡이나불균형,채도높은색채로독특한표현력을보여주는작품들이등장한다.엘그레코의〈라오콘〉속인물들의기묘할정도로가느다란신체는매너리즘의특징을잘보여준다.
매너리즘의영향을바탕으로17세기이탈리아에서는바로크미술이발전한다.장식성과관능성,역동성이두드러지며변화와불안,시간과죽음에대한고찰이작품에담겼다.카라바조의〈성모마리아의죽음〉,베르니니의〈성녀테레사의황홀경〉,아르테미시아젠틸레스키의〈유디트와홀로페르네스〉등은바로크미술의정수라고할수있다.
반면,17세기프랑스에서는궁정미술의발전및왕립회화조각아카데미의창설과함께고전주의가대두하여고대의정신을잇고자한다.니콜라푸생,샤를르브룅등뛰어난프랑스화가들이17세기에명성을날렸다.

두나라의동시대미술을비교해보는재미
서유럽의전통적인경쟁관계,프랑스와영국의미술계를비교해보는재미도느낄수있다.특히16세기와18세기에는두나라에서뛰어난화가들이활약했다.16세기에르네상스를맞이한프랑스에서는이탈리아매너리즘의영향아래장식적이고우아한작품들이제작되었다.같은시기영국에서는한스홀바인,니콜라스힐리어드같은화가들이궁정초상화의발전을이끌었다.
18세기로접어들면공통적으로는양국에서풍속화가인기를끄는가운데,프랑스화가그뢰즈와영국화가호가스가개성적인풍속화를그려낸다.전체적으로18세기두나라의미술경향은확연한차이를드러낸다.18세기프랑스에서는상류사회의살롱문화가발달하고장식적인미술이발전하면서로코코미술이꽃을피운다.바토,부셰,프라고나르등프랑스화가들은저마다화려한매력을뽐낸다.로코코미술은18세기전반까지프랑스에서뿐만아니라유럽전역에서동일한양상으로발전한다.옆나라프랑스와달리18세기영국에서는고전적인초상화와자연스러운풍경화가발달한다.조슈아레이놀즈는고전적이면서도감상적인초상화를,토머스게인즈버러의〈앤드루스부부〉는영국식정원의서정적인풍경을구현한다.

19세기유럽미술사의역동적인흐름
19세기는유럽사회가역동적으로변화한만큼다양한예술사조들이등장했다.18세기계몽주의의합리적인정신을경험한프랑스에서는18세기말신고전주의가출현해당대의역사를화폭에담아내고자했다.특히나폴레옹보나파르트가집권하면서황제를찬미하는선전화가유행했다.
그후신고전주의가물러나고19세기전반영국과독일에서낭만주의가대두한다.특히낭만주의풍경화가로영국의존컨스터블과윌리엄터너,독일의카스파어다비트프리드리히가활약한다.프랑스에서는제리코,앵그르,들라크루아등이대표적인낭만주의화가로손꼽힌다.낭만주의화가들은개인의강렬한감정을표현하고자했으며현실의역사에서상상속풍경으로눈을돌려동방의이국적모습이나꿈의장면들을그려내기도했다.
19세기중후반에성행하여오늘날우리에게도무척친숙한사실주의와인상주의,신인상주의작품들도빼놓을수없다.19세기에새로이등장한상징주의는몽환적이고신비로운세계를그려내며신선한충격을가져다준다.

여성미술가와새로운예술장르에대한조명
『미술관에가기전에』는그동안크게주목받지못했으나뛰어난여성미술가들을조명하고자했다.아르테미시아젠틸레스키,로살바카리에라,앙겔리카카우프만,엘리자베스비제르브룅,베르트모리조,메리커샛,카미유클로델의예술작품들은미술사에서더자주언급될필요가있다.이들은남성중심적인미술계의장벽에도굴하지않고본인만의고유한예술세계를창조했다.훌륭한여성미술가들의생애와활약은우리에게낯선만큼더욱흥미롭다.
나아가,이책은회화뿐만아니라조각과장식및사진까지아우르며다채로운볼거리를제공한다.미켈란젤로의〈피에타〉〈죽어가는노예〉〈반항하는노예〉,베르니니의〈루이14세의흉상〉,카노바의〈사랑의신의입맞춤을받고되살아나는프시케〉와같은거장들의작품부터드가의〈소녀무희〉,로댕의〈생각하는사람〉,바르톨디의〈세상을비추는자유의여신상〉에이르기까지18점의조각과장식품을만날수있다.그에더해,19세기초에새로운예술로등장한사진의발전과정까지피터헨리에머슨와에드워드머이브리지,나다르의작품을통해찬찬히들여다볼수있다.

천재미술가들과의특별한만남
미술가들에대한흥미로운일화를통해그들의인간적인면모를발견한다는점도책을읽는또하나의재미다.레오나르도다빈치는궁정에서인기가많았던만능재주꾼이었다.카라바조는다혈질의성격을지닌거친사나이였다.니콜라푸생은프랑스왕의총애도마다하고로마에서조용히은거했다.미술가들의파란만장한삶이야기에빠져들다보면완벽하게만보였던천재들이친근하게느껴지고그들의독창적인작품이전과는달리보일것이다.
과거미술가들이시대와국경을넘어영향을주고받았듯이,독자는이책을통해과거의미술가들과상호작용할수있다.이과거로의여행에서안내자는책에등장하는미술가150여명이다.그들의삶과작품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까마득한시대와머나먼나라의미술도어느새가깝게느껴지고미술사의흐름이보인다.한손에쏙들어오는이책은미술관에갈때들고가도좋은책이다.『미술관에가기전에』와함께가벼운마음으로미술관나들이를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