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 끌림의 주인이었습니다

당신이 그 끌림의 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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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기억은 낡을 줄을 모르고, 마음은 늙을 줄을 모른다.
길고양이를 자처하며 기억을 배회하듯 순간의 조각들을 찾아 써내려간 이야기 『당신이 그 끌림의 주인이었습니다』. 때로는 잊은 줄 알았던, 가끔은 잊고 싶었던 기억들을 헤집으며 마주한 모든 떨림의 순간들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선명해지는 기억의 단상들, 흩어져 있던 기억들을 끌어 모아 보통의 순간들을 완성해가는 저자는 상처로 얼룩진 기억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그 모든 끌림의 주인들에게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품어주라고 당부한다. 떨림과 끌림이 교차하는 그곳에, 주인의 선택을 기다리며 쌓여있는 기억들을 돌아보게 한다.
저자

오휘명

저자오휘명은
1990년초가을에태어났습니다.
본인의책을쓰거나타인의책을만듭니다.
월요일이면합정역주변을걷곤합니다.

어떤짐승들의사회에는
눈으로하는인사가있습니다.
나를향해눈을두번깜빡여주시면
우리도밤새이야기를나눌수있습니다.

목차

시선으로부터
낡은
어설픈글솜씨
영원에가까운사랑
지켜준다는것
나란히앉기
앵무새이야기
11월
고양이관찰기
필요이상으로두려워하는일
애매
적당
계절의것들
생계형근육

기억으로부터
마음

태어난날을정해봅시다
사람의무게
분해되지않는쓰레기
외식
에어맥스
기대는법
2011년8월16일
우리,바다를바라보며피리를부는삶을살자
당신이앉았던자리
분리의순간들
사탕
외사랑,왜사랑
파스타
고궁

2016년3월29일
그분이라는말
네,네

알맹이로부터
전화통화
어제도비가내렸습니다
잠시우산을씌워준다는것
싼것들을주는마음
2015년10월4일
마음맞는사람과차를마신다는것
나는여름밤이더우면서도참추워서
떨어지는희망의조각들
웃는얼굴이첫번째
한번보고말사람들
국수를삶으며
이목구비가시원하시네요
베트남박지성
점심을먹었는데,지금또점심을먹습니다
발렌타인
2015년6월29일
빈곳
크리스마스
아무도말하지않는어떠한불편함
나아닌이와의추억
남과백에관하여
나는매번5분쯤더너를사랑했었다

누군가가가구처럼떠오른다는것
천천히말할수없는것들
분자단위의미움도없이요
영원히연애
가난함
멜로
할아버지입맛
이름
당신의카레는어떻습니까?
끌림

출판사 서평

때로는잊은줄알았던,
가끔은잊고싶었던순간의조각들!

떨림과끌림이교차하는그곳에진심이있다
“외면하지말고그냥따뜻하게품어주세요”

기억은낡을줄을모른다.잊었다고생각했던기억들이시간과장소를가리지않고뜬금없이튀어나온다.마음은늙을줄을모른다.시간이흐르면흐를수록선명해지는기억의단상들이일상속에서묘한떨림을만들어낸다.
“당신이그끌림의주인이었습니다”라고말하는작가는길고양이를자처하며기억을배회하듯순간의조각들을쫓는다.때로는잊은줄알았던,가끔은잊고싶었던기억들을헤집으며담담히써내려간문장들은흩어져있던기억들을끌어모으며보통의순간들을완성해간다.그리고작가의진심을드러낸다.길가에서울고있는길고양이를,상처로얼룩진기억들을끌어안고사는우리의마음을더이상외면하지말라고.차디찬마음을품어주라고.그모든끌림의주인인당신에게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