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한 개의 심장을 그곳에 두고 왔다 (헤밍웨이.체 게바라와 함께 한 여행)

쿠바, 한 개의 심장을 그곳에 두고 왔다 (헤밍웨이.체 게바라와 함께 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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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카리브해의 심장, 쿠바에서 나를 만나다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전설이 남아 있는 쿠바, 이곳에 오면 누구라도 가슴에 비트를 담고 영혼에서 키워낸 음악을, 심장을 통해 토해내고 싶어진다. 누구라 할 것 없이 생 자체가 음악처럼 흐르는 것임을 알게 한다. 쿠바에 가면 심장이 달아오른다. 자연스레 몸이 움직여지고, 열정은 터질 듯 분출한다.
공중전화 박스에서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도 몸을 흔드는 사람들. 골목 어디를 가나 음악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막일하는 청소부도 저녁이면 국립극장에서 발레를 감상하는 게 일상인 나라. 길거리 어디를 가나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벽 그림을 볼 수 있는 나라. 이곳이 바로 카리브해의 열정의 섬나라, 쿠바다.

헤밍웨이와 체 게바라의 열정을 찾아 누구라도 그 섬에 닻을 내려야 한다.

가장 혁명적이고, 가장 낭만적인 여행하고 싶다면 0순위로 쿠바를 찾을 일이다. 지금 당장 심장을 불태울 무엇을 찾아 그 섬으로 떠나야 한다. 무뎌지고 사그라드는 열정을 지켜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잊었던 꿈을 되찾아 내일을 꿈꾸어야 한다. 자유로운 영혼이라면 누구든 배낭 하나 달랑 짊어진 채 그 섬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열정으로 솟구쳐 올라야 한다.
이 카리브해의 섬나라에 가면 당신은 두 개의 심장 중 하나를 되찾게 된다. 말레꼰을 덮치는 뜨거우면서도 시원한 바람과, 사랑을 위해 기도하듯 껴안은 연인들 모습에서 당신은 두 개의 심장을 가슴에 장착하고 산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중 하나를 잃고 살아왔다는 것을.

일상에 쫓겨 열정을 잃은 지 얼마나 오래던가? 내겐 아직 낭만적 감각이 남아 있나? 어느덧 나의 심장을 울려대던 저 비트를 잊지는 않았는가?
일상이 작고 무의미하다면 주저 없이 카리브해의 악어를 닮은 섬, 쿠바를 찾을 일이다. 이곳엔 당신만의 혁명이 기다리고 있다. 당신이 잃은 비트가 요동쳐 댄다.
누구라도 두 개의 팔딱거리는 심장 중 어느 하나는 태양과 바다와 이 섬을 위해 바쳐야 한다. 바람 같은 생, 사라져가는 꿈, 멀어져 가는 로망을 위해 두 개의 가열된 엔진처럼 생을 향해 심장을 가동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찾는 젊음이자, 생의 벅찬 찬미다.

카리브해의 푸른 악어, 쿠바에서 나의 꿈과 열정을 찾다.

쿠바를 가 보지 않은 것은 생의 주요 퍼즐을 놓치는 것과 같다. 카리브해의 짙은 색소폰 소리와 럼주인 ‘산티아고 데 쿠바’에 흠뻑 젖어 로맨틱하게 숙성되었을 나를 만나야 한다. 그러면 심장은 저 카리브해를 울리는 트럼펫 소리와 함께 먼 대양을 향해 또다시 고동치며 울려댈 것이다.

여행이 대세인 시대, 노마드라면 ‘반드시 가야야 곳(Must Visit)’ 0순위인, 쿠바.
이곳을 작가 전경일이 발품으로 샅샅이 찾아보았다. 여행만 한 게 아니라, 그곳에 살며 그들의 체취가 묻어나는 곳곳을 누볐다. 그 발걸음으로 이 멋진 사진과 깊은 사유를 담은 글을 채취해 왔다. 이 여행 에세이는 카리브해를 닮은 빈티지풍의 사진과 글로 가득 채워져 있다. 짙은 로맨스로 당신의 발걸음을 이끈다.

여행은 세계와의 조우이면서 동시에 자신을 새롭게 만나는 일이다. 지난 것을 돌아보고, 내일을 꿈꾸게 한다. 살아 있는 자만이 여행한다. 쿠바 여행의 깊고도 짙은 진수만 뽑아낸 이 멋진 여행 에세이〈쿠바, 한 개의 심장을 그곳에 두고 왔다(헤밍웨이·체 게바라와 함께 한 여행)〉은 당신의 꿈을 일깨울 것이다.

특히 이 에세이에서는 처음으로 헤밍웨이와 체 게바라의 숨은 사진과 이야기를 만난다. 아직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다. 60년간 쿠바국립도서관 서고에 비장되어 있던 오래돼 바스러지는 자료에서 찾아낸 사진도 공개한다. 모두 발품을 팔지 않으면 찾아낼 수 없는 것들이다.
헤밍웨이·체 게바라와 함께 한 이 특별한 여행은 우리로 하여금 글·사진이 함께 하는 여행의 묘미를 더 해 준다. 누구라도 이 에세이집을 펴들면 웅혼한 트럼펫같이 영혼이 자각하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먼 항해를 하는 배에서 쏘아대는 불빛처럼 나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명철한 ‘느낌’이 순식간에 다가온다.
삶에 숨 막힐 것 같으면 미련 없이 쿠바로 떠나보라. 그곳에선 또 다른 세계가 나를 맞이한다. 멋진 쿠바 여행은 우리를 낯선 곳으로 안내한다. 그곳에 내가 모르던 ‘내’가 있다.
저자

전경일

1999년《세계의문학》으로등단했다.문학적사유와인문적정수로마흔권가까운책을냈다.지은책으로는명화〈인디아나존스〉의실제모델인로이채프먼앤드루스의조선포경관찰기와한국계귀신고래에묻힌숨은이야기를다룬최초의장편소설《붉은장미》,불멸의아이콘마릴린먼로를등장시켜한국전쟁을배경으로한이념적갈등을겪는인간을그린장편소설《마릴린과두남자》,피터폴루벤스그림에얽힌인간의욕망과구원을다룬장편소설《조선남자》,베스트셀러에세이《마흔으로산다는것》등이있다.그외조선화가의삶과예술혼을그린《그리메그린다》,현대판징비록《남왜공정》,인문적통찰을담아낸《이끌림의인문학》등이있다.
이책은작가의쿠바여행기를바탕으로통찰력넘치는눈으로쿠바사회곳곳을읽어내고,새롭고독특한사유의편린을담아낸여행에세이이다.

목차

제1장~제9장

출판사 서평

헤밍웨이와체게바라의열정을찾아누구라도그섬에닻을내려야한다.

가장혁명적이고,가장낭만적인여행하고싶다면0순위로쿠바를찾을일이다.지금당장심장을불태울무엇을찾아그섬으로떠나야한다.무뎌지고사그라드는열정을지켜보기만하는게아니라,잊었던꿈을되찾아내일을꿈꾸어야한다.자유로운영혼이라면누구든배낭하나달랑짊어진채그섬을찾을수있어야한다.열정으로솟구쳐올라야한다.
이카리브해의섬나라에가면당신은두개의심장중하나를되찾게된다.말레꼰을덮치는뜨거우면서도시원한바람과,사랑을위해기도하듯껴안은연인들모습에서당신은두개의심장을가슴에장착하고산다는사실을깨닫는다.그중하나를잃고살아왔다는것을.

일상에쫓겨열정을잃은지얼마나오래던가?내겐아직낭만적감각이남아있나?어느덧나의심장을울려대던저비트를잊지는않았는가?
일상이작고무의미하다면주저없이카리브해의악어를닮은섬,쿠바를찾을일이다.이곳엔당신만의혁명이기다리고있다.당신이잃은비트가요동쳐댄다.
누구라도두개의팔딱거리는심장중어느하나는태양과바다와이섬을위해바쳐야한다.바람같은생,사라져가는꿈,멀어져가는로망을위해두개의가열된엔진처럼생을향해심장을가동해야한다.이것이바로내가찾는젊음이자,생의벅찬찬미다.